결혼하고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 나로 살고 싶은 여자들을 위한 그림 에세이
벼리 지음 / 애플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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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쿠핑쿠한 표지와 그림 첫 눈에 저를 사로잡았던 이 책은 결혼을 앞둔 저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어요. 작가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과 그림이 예쁜 이 책은 작가님이 연애에서부터 결혼으로 한 가정을 이루는 과정, 아픈 과정을 통해서 출산 후의 산후 우울증, 남편과의 갈등, 경단녀에서 지금의 작가님의 자리를 찾기까지 내용이 진솔하게 담겨있어요.
특별히 맨 첫 장의 부부가 되었다 이 부분은 지금 예비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서로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혼 후에 작가님같은 김정과 위기가 찾아올 때 다시금 꺼내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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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속에도 우리는 올리 그림책 31
잔니 로다리 지음, 귀도 스카라보톨로 그림, 이현아 옮김 / 올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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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고 짧은 글밥과 그림으로도 큰 울림을 주는 그림책. 나에게는 <전쟁 속에도 우리는>이 그런 책이었다.

우리에게는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 우리가 꼭 해야할 일은 단정히 씻고, 배우고 익히며, 골고루 먹고, 밤에는 푹 자는 것. 반면, 낮이든 밤이든 땅에서든 바다에서든 절대 하지 말아야 것, 그것은 바로 남을 해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오늘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세계 혹은 대한민국 어디에선가에도 그 당연한 의식주와 교육의 권리를 누리는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우리 어린이 친구들에게 뿐 아니라, 우리가 누리는 모든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점점 전쟁으로, 물리적으로, 정신적으로 남에게 피해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무뎌진 어른들에게도 울림을 남겨주는 그림책이었다.

 

 

글을 쓴 잔니 로다리는 워낙 20세기 유명한 아동작가였고, 국문으로 번역한 이현아 선생님 또한 국내의 유명한 그림책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아이들이 직접 어른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 친구들에게 약속하고 싶은 것을 나만의 선언문으로 써보는 활동지도 포함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읽고 나눔하기에 너무 좋은 책이다. 올리 그림책은 독후 활동지와 수업자료도 책 뒤의 QR코드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서 참 좋다.


글을 쓴 잔니 로다리는 워낙 20세기 유명한 아동작가였고, 국문으로 번역한 이현아 선생님 또한 국내의 유명한 그림책 전문가이기도 하다.


아이들에게 좋은 것만 배워라, 착하게 살아라 가르치면서도, 당장 우리 주변에서도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도 절대 해야되지 않아야할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절대 해야되지 않아야할 일을 하는 이기적인 어른들 때문에 아무 죄 없는 어린이들의 마음과 몸이 더 이상 다치치 않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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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퀘스천
김병규 외 지음 / 너와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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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 9시 30분에 SBS BIZ에서 방영되고 있는 [빅퀘스천]이라는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에서는 수 세기간 인류를 지탱해 온 여러 궁극적인 질문에 대해 여러 학자나 유명 인사들이 그들만의 통찰을 담은 이야기로 풀어낸다.

최근에 나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책을 찾지 못해 갈증을 느끼던 찰나에 만난 <빅퀘스천>은 참 단비 같은 책과 같았다. 영향력이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 유명인사들이 8가지 질문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무엇보다 이 책은 과학, 사회, 인문, 역사, 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친구들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풀어놨다는 게 장점. 더불어, 자신의 스마트폰 중독 여부 진단, 버킷 리스트와 유언장 작성, 시를 필사 등 단순 정보 습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책의 지식을 또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빅퀘스천 작은 실천”이라는 체험형 컨텐츠도 질문으로 시작하는 한 챕터의 끝자락에 구성해 놓아 책을 읽는 동안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이 책에선 아래와 같은 여덟가지 질문에 대해 김병규, 최연호 교수를 비롯 정호승, 나태주 시인 그리고 자청까지 여러 유명 인사들이 답을 해주고 있다.
1) 중독 경제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2)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3)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4) 신뢰할수 있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5) 인구 절벽 위기, 기회로 바꾸는 법
6) 슬픔의 감정이 우리 삶에서 왜 중요할까?
7) 우리가 안다고 믿는 것은 진짜 일까?
8) 왜 시작하지 못하는가?

각자 다른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지만, 이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공통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 어떻게 행복을 누리는 가. 어떻게 지금 이 순간을 누리면서 사는가가 아닐까 싶다.

오랜만에 나의 지적 욕구를 충족해 준 책, <빅퀘스천>. 이 책이 담고 있는 여덟가지의 <빅퀘스천>을 읽으면서, 사회, 인문, 과학, 문학 여러 분야에 대한 “통찰지능”이 조금은 향상된 것 같다. <빅퀘스천 2>도 나오길 간절히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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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사라진 세계
모리타 아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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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하지만 가슴 먹먹한 사랑 이야기, 읽다가 눈물 쏟았습니다. 어떠한 성인의 사랑보다 아름다운 봄비같이 촉촉한 사랑 이야기에요.

이 소설은 감성적인 일본 소설을 자주 독자에게 소개하는 모모출판사에서 나온 작가 모리타 아오의 첫 작품이랍니다.

이 이야기는 크게 ‘시한부 1년을 선고받은 내가 시한부 반년인 너와 만난 이야기’, 그리고 ‘시한부 1년을 선고받은 친구를 좋아하게 된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어요.

시한부를 선고받은 아키토와 하루나라는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에요. 어느날 심장에 종양이 생겨 1년 남짓한 시한부의 삶을 선고받은 남고생 아키토는 우연히 병원에서 마주친 한 여학생 하루나에게 이상하게 마음이 가게 되어요. 6개월의 시한부의 삶으로 병원에서 쓸쓸하게 지내고 있는 하루나를 아키토는 매일 같이 보러 병원에 가게 됩니다.그러면서 이야기가 전개되죠.
하루나의 단짝 미우라의 관점에서 시작되는 2부의 ‘시한부 짝사랑’도 재밌답니다.

이 세상에서의 사랑은 반년의 시한부 사랑이었지만 하루나와 아키토는 천국에서 영원한 사랑을 하고 있을 거에요..

저는 이 책을 읽고 거베라라는 꽃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꽃의 개수마다 달라지는 꽃말, 책 속에서 확인하시길.

사랑은 많은 것을 변하게 합니다. 매우 무기력하던 아키토는 하루 하루, 일분 일초라도 더 살고 싶어했던 하루나의 모습을 통해 마음을 달리 먹습니다. 부모님과도 화해를 하고, 내팽겼던 인생을 다시 찾게 되고, 하루나는 아키토에게 조금 더 의미 있게 살아갈 시간을 만들어준거죠.

하루나와 아키토가 처음 만났던 그들의 봄날은 찬란했습니다. 천국에서도 이어질 그들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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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이란 무엇인가 - 개정증보판
김세윤 지음 / 두란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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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김세윤 박사가 강의한 내용을 1981년 포켓북으로 처음 출판하고, 2001년 두란노에서 재판된 후 22년이 지난 지금 개정 증보판으로 새로 나왔다. 이번 개정 증보판에는 현재에서 “구원받아감”의 의미가 무엇인지, 구원의 통치의 실재화 등의 설명을 덧붙였다고 한다.

“당신은 구원의 확신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처음 예수님을 영접한 날부터 스스럼없이 “아멘”이라고 대답하던 나는 한번도 “구원”에 대해서 정작 깊게 사유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내가 그동안 수박 겉핥기 식으로만 알았던 구원이라는 개념 자체를 너무나도 포괄적이면서도 통찰력 있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이 왜 20만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는지, 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싶어하는지 알 수 있었다.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우리가 왜 구원을 받아야 하는지, 예수님 안에서 어떻게 구원의 사건이 일어났는지, 그리스도의 죽음이 제사와 구속으로 어떻게 설명되고 있는지, 하나님의 구원은 우리에게 어떻게 효력을 나타내는지, 구원을 설명하는 단어들, 구원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과 구원을 받은 우리의 모습과 우리가 바라는 구원의 완성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첫 장의 첫 문단에서 저자는 “죽음의 증상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1장에서 모든 악과 고난들은 인간이 하나님께 속하기를 거부하고 자기를 주장하면서 스스로 가두어 버린 죄의 대가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죄로부터 기인한 악과 고난에서 해방되는 것이 구원이라고 저자는 1장에서 말하고 있다. 1장에서는 우리는 하나님께 의존하고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올바른 태도이며, 이 올바른 태도를 가지고 살 때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에 서 있을 수 있는데, 이러한 올바른 관계를 깨뜨리는 것은 바로 죄이며, 이 죄는 인간의 “자기를 주장하려는 의지”, 하나님에게 등을 돌리고, 자기 뜻대로 자기 멋대로 살고자 하나님께 대항하여 자기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2장에서는 우리는 스스로 구원할 수 없으며, ‘우리 밖에’ 계신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오셔서’ 구원을 이루어 주셔야만 우리는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P.38).

3장에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구원을 받았는가를 설명하고 있는데, 3장에서 설명한 “탕자의 비유”가 죄와 죽음 아래 있던 인간이 죄를 회개함으로 하나님 나라로 다시 들어와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로 회복되고, 구원의 잔치로 기쁨을 얻는다는 설명(p. 42)과 마가복음 10장 45절의 “인자”라는 단어를 다니엘서 7장의 말씀의 “한 사람의 아들 같은 이”로 풀어 구원의 의미를 해석한 부분은 20년간 크리스천으로 살아온 나에게도 너무나도 새롭게 다가왔다.

바울은 신약에서 예수님의 죽음을 제사와 구속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그의 죽음은 우리의 죗값을 대신 치르고 죄를 씻어버린 동시에 우리를 하나님께 화해시킨 제사였으며, 더불어 우리를 죄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하여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도록 자기 목숨을 속전으로 내어 주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우리에게 주워지는데, 믿음은 이 구원을 필요한 수단이라고 말한다. 간혹 내 주위에도 말로는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지만, 그의 존재를 믿는 것 뿐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의 죄들을 위해 돌아가시고, 장사되시고,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이 모든 것을 믿는 것이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말 안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몰랐던 더러웠던 나의 옛사람이 그리스도에 내포되어 함께 죽고, 새 아담적으로 부활한다는 것, 그리고 계속적으로 예수님의 통치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그 믿음으로 구원의 상태에 있는 것을 이 책에서는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의인이라 칭함을 받음(칭의), 하나님과의 관계회복(화해), 성화, 하나님의 자녀됨, 새로운 피조물됨의 바울의 구원의 언어 역시 설명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구원은 하나님께 의존하고 순종하는 올바른 관계로 회복되어 하나님의 충만에 참여하는 신적인 삶을 얻는 것’(p.122)이라고 구원을 설명하고 있다.

간혹 우리는 단순히 세례를 받으면서 예수님을 내 구주로 모셨다는 것을 시인했다는 것으로 우리가 구원의 끝에 이르렀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은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마지막 때에 의인으로 완성되기 위해 현재의 삶에서도 의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야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강조한다. 어지러운 이 세상에서 구원을 받은 우리들이 죄를 사면받은 사람으로만 이해하면 안되고, 사탄의 통치를 벗어나 하나님 통치를 받는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 나라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그 의를 실현해가는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자 병사로 살아가야한다고 말이다.

요즘 특별히 한국 교회에 자신이 메시아라는 이단이 판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크리스천들은 복음의 진리를 확실하게 알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굳건이 서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고,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며 기도에 힘써야한다고 강조하고 한다. 나 역시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 나라의 병사로서,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서, 믿음으로 단단히 서서 어지러운 이 세상 속에서 이 땅에서 화평을 이루고 행복을 증진하며 하나님 나라의 구원을 구현해나가야 하겠다.

구원을 받았다고 하면서도, 나에게도 가끔 어려움이 올 때 사탄이 옛 아담의 모습을 한 자아를 깨워 유혹할 때가 많지만, 내 안에 새 아담적 자아가 머릿 속으로만 존재하지 않고,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은 새 아담이 실재화가 되어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할 것이다.

이 책은 세례를 받음으로서 영원한 구원을 얻었다고 생각하는 크리스천이나, 예수님의 부활은 믿지 않고 신의 존재만을 믿는 사람들이나, 이제 막 예수님을 믿게 된 새신자나, 그리스도를 부정하는 불신자나 다시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독교관 속에 구원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진리를 바로 세우고 싶어하는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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