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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퀘스천
김병규 외 지음 / 너와숲 / 2023년 5월
평점 :
매주 일요일 9시 30분에 SBS BIZ에서 방영되고 있는 [빅퀘스천]이라는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에서는 수 세기간 인류를 지탱해 온 여러 궁극적인 질문에 대해 여러 학자나 유명 인사들이 그들만의 통찰을 담은 이야기로 풀어낸다.
최근에 나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책을 찾지 못해 갈증을 느끼던 찰나에 만난 <빅퀘스천>은 참 단비 같은 책과 같았다. 영향력이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 유명인사들이 8가지 질문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무엇보다 이 책은 과학, 사회, 인문, 역사, 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친구들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풀어놨다는 게 장점. 더불어, 자신의 스마트폰 중독 여부 진단, 버킷 리스트와 유언장 작성, 시를 필사 등 단순 정보 습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책의 지식을 또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빅퀘스천 작은 실천”이라는 체험형 컨텐츠도 질문으로 시작하는 한 챕터의 끝자락에 구성해 놓아 책을 읽는 동안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이 책에선 아래와 같은 여덟가지 질문에 대해 김병규, 최연호 교수를 비롯 정호승, 나태주 시인 그리고 자청까지 여러 유명 인사들이 답을 해주고 있다.
1) 중독 경제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2)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3)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4) 신뢰할수 있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5) 인구 절벽 위기, 기회로 바꾸는 법
6) 슬픔의 감정이 우리 삶에서 왜 중요할까?
7) 우리가 안다고 믿는 것은 진짜 일까?
8) 왜 시작하지 못하는가?
각자 다른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지만, 이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공통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 어떻게 행복을 누리는 가. 어떻게 지금 이 순간을 누리면서 사는가가 아닐까 싶다.
오랜만에 나의 지적 욕구를 충족해 준 책, <빅퀘스천>. 이 책이 담고 있는 여덟가지의 <빅퀘스천>을 읽으면서, 사회, 인문, 과학, 문학 여러 분야에 대한 “통찰지능”이 조금은 향상된 것 같다. <빅퀘스천 2>도 나오길 간절히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