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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2 -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고전의 숲 두란노 머스트북 3
존 번연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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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천로역정. 그 후속 편, 크리스천의 아내 크리스티아나가 네 아이들, 그리고 긍휼양과 떠나는 순례의 여정.

이 책은 정말 크리스천이 얼마 되지 않은 초신자, 아직 성경은 조금 어렵게만 느껴지지만 말씀의 진리를 알고 싶어하는 자들, 복음을 알기 쉽게 이해하고 싶은 모든 자들을 위한 책이다.

크리스티아나의 네 아들이 [신중]의 질문에 대답하는 장면이 나온다. 누가 우리를 지으셨는지, 누가 우리를 구원해주실 수 있는지, 구원은 누구에게 필요한지, 천국이 무언지, 지옥이 무언지, 죽은 자의 부활을 믿는지 등.. 이 모든 질문에 우리가 알아야할 복음이 함축되어 있다. (p.112-115)

삶의 모든 지혜가 담긴 책이 성경이라면, 그 다음에 꼭 읽어야 할 지침서는 바로 천로역정인 것 같다. 이 책의 저자 존 번연은 하나님의 은혜로 너무나도 탁월하게 비유적으로 성경을 기초로한 인생의 가르침을 설명하고 있다.

혹시나 지금 한 없이 넓은 바다 한복판에서 허우적 거리거나 깊은 물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다면, 혹은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지는 기분이라면 절망하지 말자.

“우리를 위해 준비된 집으로 가는 길에 이곳을 지나가야 하는 이유 한가지는 아마도…그 집이 얼마나 좋은 지를 더 분명히 느끼게 하기 위함인 것 같아요….여기서 벗어나면 빛과 선한 길을 예전보다 훨씬 더 소중히 여길 것 같아요”(p.141-142)

초신자들 뿐 아니라, 지금 인생의 나침반이 필요하신 모든 분, 그리고 치열한 영적 전쟁터에서 자신의 신앙을 꼭 지키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인상 깊은 문장
p.100 “순례자들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가장 기쁜 순간에 받은 것을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쁨은 눈물로, 화창한 날은 흐린 날로 끝나고 버리고 말아요.”

p.141-142 “우리를 위해 준비된 집으로 가는 길에 이곳을 지나가야 하는 이유 한가지는 아마도…그 집이 얼마나 좋은 지를 더 분명히 느끼게 하기 위함인 것 같아요….여기서 벗어나면 빛과 선한 길을 예전보다 훨씬 더 소중히 여길 것 같아요”

p.160 “두려움이 없으면 은혜도 없을 것 같아요. 지옥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해서 항상 은혜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면 분명 은혜도 없을 거에요.”

#천로역정2 #존번연 #공동체 #순례 #크리스천 #두포터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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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나우웬의 안식의 여정 - 마지막 한 해, 만남과 기도로 꽃피운 일상 영성의 기록
헨리 나우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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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나우웬은 위대한 기독교 영성가이자 예수회 사제로 하버드, 예일 등에서 신학교 교수로 활동하다가 캐나다 발달장애인 공동체 “라르쉬 데이브레이크”를 섬긴다.

이 책은 그가 ‘데이브레이크’에서의 사역을 잠시 내려놓고 안식년을 가졌던 1995년 9월부터 1996년 8월 말까지 1년의 그의 일상을 쓴 영성 일기이다. 이 후 ‘데이브레이크’로 복귀한지 3주째에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 책이 그의 마지막 기록인 것이니 얼마나 소중한 책인가!

지난 1주일간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앞서 말했든 대단한 기독교 영성가인 헨리 나우웬도 평신도인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 매우 친근하게 다가왔다.
그는 마지막 안식년동안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는 것을 기뻐하였고, 때로는 신앙적 고민을 하기도 하였고, 우리와 마찬가지로 종종 고독감과 불안감에 시달렸으며, 심신이 지치고 피곤해 무력감을 느끼기도 했다.

별반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은 잔잔하고 평온한 일상을 글로 기록하면서도 우리와 다른 점은 그는 항상 하나님 나라에 포커스를 두고 매 순간 순간을 살아냈다는 점이다. 때로는 솔직하게 연약한 모습을 주님께 고백하는 모습이 참 나에게 도전이 되었다.

후반부에서는 많은 친구들을 하나님 곁으로 떠나보내며 그가 했던 생각들, 쉽게 지치고 피곤해하는 그의 모습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는데 마치 소설에 복선같이 읽혀져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그의 영성일기에서는 참 요즘 신앙적으로 많이 나태해진 나에게 하는 것 같은 문장들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많은 문장을 따로 기록해놓았지만 몇 가지만 소개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p.22-23 “기도는 내 생각과 마음을, 의지와 열정을, 머리와 가슴을 이어 준다. 기도야말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니므이 성령이 내 존재 구석구석에 스며드시게 하는 길이다. 기도는 내 온전함과 일관성과 내면의 평안을 위한 하나님의 도구다.”
p.104 “인생의 많은 사건은 우리를 너무나 쉽게 사방으로 끌어당기며 낙심하게 만든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에 뿌리박고 그분의 마음에 든든히 닻을 두는 한 우리는 두려울 것이 없다. 죽음도 두렵지 않다. 모든 기쁨과 모든 아픔이 예수님의 나라를 선포할 기회가 되는 것이다.“

p.244 “우리의 어둠 속에서 하나님이 빛을 분별해 내는 것, 그 것이 그분이 우리에게 던지시는 도전이다. 예수님의 시각으로 보면 모든 것이, 심지어 가장 비참한 사건까지도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는 통로가 될 수 있다.”

책의 표지에 나와있는 것 처럼 “어둠 짙은 세상에서 예수의 빛을 누린 복된 순례자의 고백”이라는 문구가 딱 이 책을 대변해 주는 문장인 것 같다. 400쪽이 넘는 분량이지만 다들 쉽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잔잔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 영성일기를 쓰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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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의 여행 이야기 (리커버 모험 에디션) - '도전하는 용기'와 '긍정적인 마음'을 키워 주는 그림책 완두
다비드 칼리 지음,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이주영 옮김 / 진선아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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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의 여행 이야기> 다비드 칼리 글,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이주영 옮김, 2019, 진선출판사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 다비드 칼리의 완두 시리즈. 이번 그림책은 리커버 판이다.

<나의 집>, <난 나의 춤을 춰>, <나는 기다립니다> 등 주옥 같은 다비드 칼리 그림책 중에서도 완두 시리즈는 제일 귀염뽀짝하고 상상력을 마구마구 불러일으킨다. 🤔

<완두 시리즈>는 눈에 확 들어오는 귀여운 일러스트와 짧고 간결한 글밥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연령대가 낮은 어린이들과도 같이 읽기 좋은 책이다.

<줄거리>
작은 세상에 사는 완두는 우표를 그리는 일을 한디. 필요한 건 모두 있고, 완두의 아주 많은 친구들은 완두를 사랑한다. 어느 날, 완두는 더 이상 우표에 무엇을 그릴지 고민에 빠지다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가지고 결심한다.
비행기가 추락해 낯선 곳에 떨어진 완두는 원래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자세한 것은 책으로 📖

낯선 상황과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는 완두. 낯선 친구들과도 즐겁게 지내는 완두의 용기와 담대함에 박수를 보낸다.

갑자기 작년 11월 오롯이 혼자 떠났던 영국 여행이 생각닜다. 정말 반복되는 일상이 지겨워서 혼자 계획없이 훌쩍 떠난 여행이었는데 어른인 나 역시도 막상 도착하니 낯선 곳에서 혼자 조금은 두려운 마음이 들었지만 금새 낯선 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친해지며 아직도 그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비록 어려움이 있었지만 낯선 곳으로 떠난 여행으로 완두는 분명 한층 더 성장했을 것이다.

혹시 어른이들 중에도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가는 사람들이 있다면, 지금 바로 완두처럼 용기있게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또한 지금 계획되지 않는 인생과 낯선 환경에서 초조함과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면, 완두처럼 담대한 마음을 가지고 그 상황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그러면 어느 순간, 그 어려움들이 거짓말처럼 해결되고 있을지도!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용기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완두의 여행 이야기>. 우리 같이 완두의 여행 속으로 같이 모험을 떠나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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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 번개가 번쩍! - 별의 진실을 밝힌 천문학자 세실리아 페인 바위를 뚫는 물방울 17
커스틴 W. 라슨 지음, 캐서린 로이 그림, 홍주은 옮김 / 씨드북(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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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위인 시리즈로 유명한 씨드북의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의 열일곱번 째 주인공은 바로 여성천문학자 세실리아 페인입니다.

NASA에서 로켓 과학자로 일했던 커스틴 라슨이 글을 쓰고, 시버트 상을 수상한 캐서린 로이가 그린 <내 머릿속 번개가 번쩍!>은 세실리아 페인의 이야기에요.

세실리아 페인은 별을 이루는 물질을 최초로 발견하고, 하버드 대학교 최초의 여성 정교수가 된 천문학자입니다.

이 책은 세실리아 페인의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학창시절, 그리고 별의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발견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세실리아의 일대기를 별이 태어나는 과정과 함께 설명하고 비유하고 있습니다.

예컨데, 세실리아가 전학간 학교에서 적응을 못하는 부분 옆에는 별이 때론 쪼그라들며 부딪히는 것을 표현했고, 세실리아가 댈글리시 선생님을 만난 부분은 가스와 먼지는 서로를 끌어당기고, 뭉쳐진 가스와 먼지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커지고 결국 행성이 되는 것을 “빛이 되기 위해 서서히 친구들이 모여요”라고 표현하듯 말입니다.

이 책의 뒷부분에서는 별이 탄생하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짧게 세실리아 페인의 연대기도 설명하고 있어요. 혹시나 어려워 하는 친구들을 위해서 수소, 스펙트럼 등의 용어 설명도 해놓았습니다.

여성 과학자가 거의 없던 시절 위대한 발견을 한 세실리아 페인의 일생을 이야기하면서 이 책은 “별은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별은 어떻게 그런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 낼까요?” “그 다음 발견은 누가 할까요?” 라는 일련의 질문들을 아이들에게 던지면서 이야기를 맺습니다. 마지막 물음은 다음 발견의 주인공이 내가 될 수도 있다는 꿈과 희망을 심어줍니다.

세실리아는 “빛나는 과학자를 만드는 건 호기심과 열정, 노력 그리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라는 것을 몸소 실천해준 과학자였습니다.
씨드북의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가 아니였음 세실리아 페인에 대해 전혀 모른채 살아갈 뻔 했습니다.

밤하늘을 밝혀주는 별도 밝은 미래가 오길 기다리다가 여러 과정을 거쳐 마침내 빛이 되었듯, 세실리아 페인도 여성 과학자가 많지 않던 시대에 여성 천문학자로서 살아가며 기막힌 발견을 했듯, 우리도 굳굳히 우리의 길을 걷는다면 언젠가 빛을 볼 거라는 믿음과 꿈을 심어주는 그림책이었습니다.

교육적으로 유익해 지적 호기심이 많고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남긴 서평입니다.

#내머릿속에번개가번쩍 #세실리아페인 #천문학자 #씨드북 #씨드북신간 #그림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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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팔이 소녀의 반격 다산어린이문학
엠마 캐롤 지음, 로렌 차일드 그림, 노지양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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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 이야기. 아마 이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없을 것이다. 한 해가 저무는 12월 31일, 누더기 옷차림의 성냥팔이 소녀가 “성냥 사세요”라면서 거리에서 성냥을 판다. 성냥을 팔지 못하면 집에 돌아갈 수 없다. 추위에 떨면서 거리에 앉아 성냥에 불을 붙인 소녀는 불꽃 속에서 난로, 맛있는 음식이 잔뜩 차려진 식탁, 그리고 불빛이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고, 돌아가신 할머니가 나타나자 할머니를 꼭 껴안는다. 그리고 새해 아침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미소를 띤 채 죽어있는 소녀를 발견한다.
이 책의 작가 엠마 캐롤은 1888년 영국 이스트엔드의 한 성냥공장에서 있었던 노동자들의 파업과 빈곤층과 여성 인권을 위해 애썼던 애니 베상트라는 사회운동가의 이야기를 우리가 아는 비극적인 고전 동화 <성냥팔이 소녀>와 엮었다.

그렇게 새롭게 탄생한 <성냥팔이 소녀의 반격>!
이 책의 주인공인 성냥팔이 소녀 브리디 스위니는, 성냥공장 노동자인 엄마와 동생 퍼갈과 함께 살고 있다.. 12월 31일 브리디는 가족들을 위해 성냥을 팔아 거위요리를 사려고 했지만, 성냥 공장 사장의 마차에 치여 성냥이 다 망가지고, 설상가상으로 신발도 잃어버린다. 소녀는 남아 있는 성냥에 불을 붙인다.
여기까지는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고전과 같다. 그렇지만 엠마 캐롤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성냥의 불을 붙이고 소원을 빈다. 가난한 자들도 일한만큼 가질 수 있는 그러한 세상이 오기를. 그리고 그녀는 . 성냥에 들어가는 백린이라는 유독성 화학물질로 고통받으면서, 또한 부당한 해고를 당한 어머니와 사회운동가 애니와 함께 노동자들의 더 나은 근로 환경과 처우 개선을 위해 맞선다.

이렇게 새롭게 탄생한 성냥 팔이 소녀의 이야기는 더 이상 비극이 아닌 사회에 새로운 도전을 제시하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끝을 맺는다. 이 이야기를 위해 작가인 엠마 캐롤과 일러스트를 그린 로렌 차일드는 정말 많은 조사와 연구를 하였다.

일러스트를 맡은 로렌 차일드도 당시의 사진 자료들을 참고하고, 상징성있게 저항의 표시인 붉은 색을 브리디의 머리 색깔에서부터 책 곳곳에 표현하였다.
그래서인지 책의 일러스트는 책의 교훈만큼이나 우리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다.

책 표지의 빨간 머리에 비장한 표정을 짓고 있는 성냥팔이 소녀의 모습에서 우리는 나약하고 불쌍하게만 보였던 원작의 성냥팔이 소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소녀 자신도, 그리고 이야기를 읽는 독자도 무기력하게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안데르센의 원작과는 다르게 이 책에서 주인공 소녀는 자신과 주변 사람의 삶을 바꾸기 위해 투쟁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소녀의 투쟁은 지금까지도 우리 주변 어딘가에서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이 하나의 목적을 위해 모이면 마법처럼 특별하고 감동적인 일이 일어난다는 것.(p.176), 브리디의 생각처럼 용감한 실천으로 사회를 변화를 시킨 브리디의 결말이 씁쓸하기만한 원작보다 훨씬 더 아이들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다산어린이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성냥팔이소녀 #책육아 #다산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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