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편지 1 - 원시 사회부터 통일 신라와 발해까지 12살부터 읽는 책과함께 역사편지
박은봉 지음 / 웅진주니어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엄마, 신라가 삼국을 통일했을까요, 아닐까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오자마자 한 권을 뚝딱 읽어낸 아이가, 책을 읽다말고 한 질문이다.

내 대답은 당연히, "응? 삼국통일 ... 신라가 통일한 거 아닌가?"
그런데, 아이의 말을 통해 들은 이 책에 따르면, 신라는 고구려 영토까지 통일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이전의 다른 역사책에서 보았던 내용과 다른 이야기를 읽는다는 데 고무된 아이가 쓴 독후감 ... 

[초등 3, 용이 독후감, 2008. 1. 8.]

여기에선 역사의 왜곡된 많은 사실들을 바로잡았다.
그리고 역사의 중요한 사실들이 많이 나와있다.
통일 신라는 삼국을 통일하지 않았다는 사실, 그리고 통일 신라는 일본 학자들이 처음 썼다는 사실들을 말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역사의 중요성을 깨닫고 역사를 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남북한이 통일하고 나라의 힘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했다.

* 아이가 내게 한 질문 중에는 "엄마, 왜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데요?"도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 스스로 이 질문에 대한 답도 찾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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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1-09 0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지 않았다는 걸 내가 제대로 알게 된 건~~~~~ 언제였더라?
그런데 용이는 3학년에 벌써 깨닫다니... 역시, '책은 좋은 것이여!'^^

bookJourney 2008-01-09 04:09   좋아요 0 | URL
저는 이제서야 알았으니 ... 역사책과 담쌓고 지냈다는게 들통났지요 ^^;
아이의 다독(?) 때문에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있어요 ~

마노아 2008-01-09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아이를 보니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아지는 느낌입니다. 역사교육 많이 강조해 주세요^^

bookJourney 2008-01-09 12:13   좋아요 0 | URL
다행히 아이가 역사책 읽는 걸 좋아해요 ~
그런데, 아직도 교과서에서는 '삼국통일'이라고 하나봐요. ^^;
 
아빠 일어나세요
에르하르트 디틀 지음, 이진영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물론, 다른 책도 아빠가 읽어주면 좋겠지만 ... 제목에 '아빠'가 들어간 이 책은 아빠와 함께 읽으면 더 재미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 <<책 읽어주세요, 아빠!>>와 함께.

꿀벌 인형, 요란한 나팔소리, 맛있는 식사, 침대 위에서의 쿵쿵거리는 춤 등으로 늦잠 자는 아빠를 깨우려는 파울리네 ... 신문을 가져다주면 ~ , 날이 맑으면 ~ ,  기타 등등의 이유를 들어 조금이라도 더 자고 싶어하는 아빠 ...
우리네와 별로 다르지 않은 풍경이 귀여운 그림책 속에서 펼쳐진다.

꾀를 내어 숨어버린 파울리네 때문에 아빠가 일어나고, "우리 같이 조금만 더 자자"는 아빠의 타협장면까지 ... 파울리네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과 아빠의 능청스러운 표정, 액자 속의 인물이 보이는 반응이 모두 재미있다.

주의사항!!
이 책을 아빠를 깨우는 용도로 사용하기는 곤란하다. "아빠 깨워서 같이 읽어보렴 ~ "이라고 했더니, 부시시 일어나 책을 함께 읽은 아이 아빠가 ...
"그래, 우리도 같이 조금만 더 자고 일어나자."고 응용을 해버리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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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1-07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가 들어가는 책 제목 반가워요! 소개해준 세 시리즈 다 같이 살펴봐야겠어요^^

bookJourney 2008-01-07 17:29   좋아요 0 | URL
맛(!)과 느낌이 서로 다른 책들이에요. 세 책 모두 좋아요 ~

순오기 2008-01-08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용이 아빠 센스 짱!!
우리도 애들 키울 때 아빠가 많이 읽어줬어요. 애들은 아빠가 읽어주면 더 행복한 표정이었다고 기억되네요. ^^ 좋은 아빠가 아이를 더 행복하게 만들겠죠?

bookJourney 2008-01-08 15:27   좋아요 0 | URL
제 경우를 봐도 아빠와의 경험은 꽤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물론, 엄마와의 경험도 기억에 남지요 ^^)
저희 아이들은 ... 책 읽는 것은 엄마와, 몸을 움직이는 것을 아빠와 하는 경우가 많아요. 어느 쪽이든 커서 좋은 추억이 되겠지요?
 
토끼와 거북이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18
라 퐁텐느 지음,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 그림 / 보림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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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너무나 잘 알려진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이야기 자체보다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그림에 마음이 끌려 구입했던 책이다. 실감나게 묘사된 토끼와 거북이, 수풀 등과 함께, 여우, 닭, 다람쥐, 부엉이 등의 구경꾼 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우화를 통해 아이에게서 '교훈적인 답'을 받아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겸손과 끈기라는 교훈을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도록 내버려두었었다. 

그런데, 작년에 첫째 아이의 국어 문제집에 '이야기 바꾸어 보기'에 관한 문제의 지문으로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가 나왔다. "만약 거북이가 자고 있는 토끼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토끼를 깨웠다면 결말이 어떻게 바뀔까?"라는 식의 문제였고, 답안지에는 "예: 토끼와 거북이가 사이좋게 손을 잡고 결승점에 들어왔을 것이다 등"이라고 모범적인(!) 답안이 적혀 있었다.
(아마도, 문제 제출자는 겸손과 끈기 대신 공정함, 협력, 배려 같은 개념을 가르치고 싶었을 것이다.)

초등 3학년인 우리 아이가 쓴 답안 ... 
토끼가 거북이를 놔두고 혼자서 결승점까지 뛰었을 것이다. (^^;)

아이의 솔직한 답을 보면서 잠시 웃을 수 있었다 ...
그러나, 한 편으로는 '어른'으로서의 걱정도 따라온다. 아이 스스로 생각하도록 그냥 두면 안되는 건가? 아이에게 어른들이 원하는 교훈적인 답을 설명해 주어야 하는 건가? ... 아니면, 결말을 바꾸어가면서까지 아이에게 교훈을 주려고 했던 어른들의 시도는 좀 곤란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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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1-08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교육적 의도라는 게 좀 그렇죠?
이럴 땐, 그냥 뒷이야기 바꿔쓰기나 이어쓰기로 아이들 생각이 드러나게 하면 좋을 것 같은데...

bookJourney 2008-01-08 14:31   좋아요 0 | URL
아이의 답을 보면서,"이 답 말이야 ... " 했더니, 아이가 "왜요? 틀렸어요? 이렇게 쓰면 안되나요?"라고 하더군요.
결국 "아니, 틀린 답은 아닌데 ... 네가 토끼 입장이라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은지도 생각해 보라고 ... " 정도로 답하고 말았습니다. ^^;
 
이글루를 만들자 과학 그림동화 18
울리 쉬텔처 글 사진, 곽성화 옮김 / 비룡소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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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만들 자리를 정하고, 눈벽돌을 잘라내어 벽을 만들고, 둥글게 쌓고, 조그만 출입구를 내고, 얼음조각으로 창문을 만들고, 찬공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현관도 만들고 ... 이글루를 만드는 과정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이글루 만드는 과정은 유아용 비디오 <<핑구>>에서도 잠깐 나왔었고, 이글루에 과학적 원리가 담겨있다는 등의 얘기들은 과학시간에도 가끔 들은 적이 있지만, 이렇게 상세한 설명은 처음 보는 것 같다.

특히 얼음조각으로 창문을 만든다는 이야기는 감탄스럽기까지 하다.
'얼음조각 창문으로 햇빛이 들어오면 이글루 안이 바다 속처럼 묘한 청록빛으로 일렁인다'는 대목에선 컬러 사진으로 그 장면을 보여주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잠깐 느꼈으나 ...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그 느낌이 오는 데다가, 전체적으로 흑백 사진이 기록영화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마음에 들어 '청록빛 바다 속'에 대한 아쉬움은 접었다.

**

아기자기한 그림이 아닌 탓인지, 네 살 딸아이는 "오빠 책"이라고 한다.

1~2학년까지의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이글루를 만든다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책이 되겠지만 ... 
과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3학년 이상의 아이들에게는, 상상만으로도 추운 얼음집 '이글루'에서 어떻게 추위를 이길 수 있는지, 그 안에 담긴 과학의 원리와 삶의 지혜에 대해서 얘기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면 더 좋을 것 같다.

'추우면 물을 뿌려라 - 이글루'(KISTI의 과학향기, 한겨레, 2004)(바로가기)라는 글에서 찾은 이글루 속의 과학 이야기.

(1) 밖은 영하 30도를 오르내려도 이글루 안은 영상 5도를 유지하는데,
     이는 눈 알갱이가 공기를 많이 지니고 있어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
(2) 추운 날에는 이글루에 물을 뿌리는데,
     이는 물이 얼면서 자체의 열을 내보내는 발열 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물이 어는 동안 주위의 온도는 오히려 따뜻해지기 때문.

다시금, '자연 속에서 얻은 삶의 지혜라는 것이 이런거구나'라는 감탄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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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글루에서 지혜 배우기, 우리 조상들의 지혜도 찾아보기
    from 용이랑 슬이의 책 이야기 2008-01-09 03:24 
    글이 많지 않은 이 그림책을 보고, 아이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결과, 내가 쓴 리뷰와는 달리 아이가 독후감을 썼길래 또다시 리뷰를 올린다. ^^; [초등 3, 박수용, 2008. 1. 8] 북극에 있는 이누이트족은 사냥을 나갈 때 눈과 눈 자르는 칼로 몇십 분이면 임시 거처인 이글루를 뚝딱 다 만든다. 그리고 이글루는 기름 등잔 하나면 따뜻해지고 또 추울 때면 물을 뿌린다. 이 떄 물을 뿌리는 이유는 물이 얼면서
 
 
순오기 2008-01-05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이 책 마노아님 리뷰로 본 책 같군요. 추천!
우리집엔 핑구 비디오가 있어 애들이 몇년을 줄기차게 봤지요.^^
음, 저는 커다란 냉장고 박스에 안팎 벽지 붙여서 집을 만들어 준 적 있어요.
아주 아주 커서 거실 한 가운데 두고 살았는데...애들이 너무 좋아했지요.
그땐 나도 엄청 좋은 엄마였던 거 같아요. ㅎㅎㅎ

bookJourney 2008-01-05 19:25   좋아요 0 | URL
히히, 눈치 채셨군요, 마노아님의 리뷰를 보고 구입한 거랍니다. (근처 도서관에는 이 책이 없더라구요.)
순오기님은 정말 멋진 엄마세요 ~ 저는 이런저런 핑계로, 아이들과 제대로 놀아주지를 못했거든요. 이제라도 만회해 보려고 하는데 잘 안 되네요. ^^;;

마노아 2008-01-05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과학향기까지 붙여주시공^^ㅎㅎㅎ 이 책 보고 나서 지식채널e에서 에스키모라고 부르지 말아야 하는 이유에 대한 방송분을 보니까 더 좋더라구요. 영상도 5분 밖에 안 돼서 짧은데 강렬했어요. 저도 어릴 때 박스랑 책으로 집 지어놓고 그 안에서 노는 것 참 좋아했어요^^

bookJourney 2008-01-05 19:32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댓글 보고, 용이랑 지식채널e의 '북극의 나누크'를 보고 왔어요. 짧은 영상 속에 참 많은 얘기가 들어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하얀 토끼, 하얀 늑대가 상징하는 건?

순오기님의 리뷰를 읽다가 첫째 아이가 어렸을 때 책을 읽으며 나눴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일부는 순오기님의 리뷰에 댓글로도 쓴 얘기이지만 ... 나중에 잊을 것 같아 정리를 해 두려고 한다.  

'빨간 모자', '빨간 두건', '빨간 망토' 여러 가지 이름으로, 여러 가지 판을 가진 이야기. 크레용으로 그린 것 같은 그림이 독특하여 이 책을 선택했었던 것 같다.

내가 어렸을 때(!) 보아왔던 책들보다 그림이 마음에 들어 흐뭇해 하며 아이와 읽는데 ... 출판사에서 주는 '설명'이 마음에 걸렸다.
요약컨대, 그림에서 오류가 있다는 것이었다. 떡갈나무의 수가 갑자기 바뀌거나, 낮에서 밤으로, 다시 낮으로 바뀌는 장면이 있다는 ...

출판사의 설명을 무시하고 넘어가려다 아이에게 은근슬쩍 물어보았다.
"어, 왜 갑자기 밤이 되었지?", "다시 환해졌네."

아이는 이런 질문을 하는 내가 너무 이상하다는 듯이 바라보며 하는 말, "얘가 다른 데서 놀다가 늦게 할머니한테 갔으니까 그렇지.",  "할머니 집에서 잤잖아요." 

그린이의 의도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 평론가들에 맞추어 그림 하나하나에 꼬투리를 잡으며 읽을 필요는 없다는, 아이의 눈과 생각은 어른보다 한 발 앞서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평론가의 관점으로 아이에게 질문하는 일은 거의 없다. ^^ 

이 책도 ... 여러 가지 판의 피터와 늑대 중에 그림이 마음에 들어 골랐던 책.
용감한 피터, 동물들의 행동, 마지막 장면의 행진까지 ... 글과 그림이 마음에 쏙 드는 책이었다.

프로코피에프의 음악을 함께 들으며, 피터, 뒤뚱뒤뚱 오리, 살금살금 늑대, 사냥꾼, ... 각 등장인물에 따라 소리가 어떻게 다른지, 각자의 다른 행동 다른 장면이 음악으로 어떻게 묘사되는지도 느껴보고 ... 다시 그림책을 보며 음악을 떠올려 보기도 하고 ...

그런데, 문제는 늑대 뱃속에 들어있는 오리.
아이가 '빨간 모자'를 기억했는지, "늑대 뱃속에서 오리를 꺼낼거지?"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아니, 오리는 잡아먹혔잖아." 라고 대답을 했는데 ...  

아이는 (그림을 가리키며) "늑대 뱃속에 오리가 들어있는데, 왜 안 꺼내?"냐는 것이다.
(아이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을 하고 마무리를 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

지금 생각해 보면 빨간 모자를 읽었던 아이의 생각으로는, 그리고 뱃속에 통째로 들어있는 오리 그림을 본 아이의 생각으로는 오리를 꺼내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왜 그 때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대답하는 것이 그리 어려웠는지 모르겠다.

오래간만에 아이들과 함께 <<피터와 늑대>>를 꺼내읽고, 음악도 다시 들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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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1-04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아이들에겐 동화와 현실이 때론 뒤섞여 가는 것 같아요.
그러게요. 뱃속에 들어 있는 걸 꺼내면 될 텐데, 왜 어른들은 그게 어려운지! ㅋㅋ
이래서 아이들을 어른의 어버이라고 하는지도... ^^
<피터와 늑대>도 아이들이 좋아하죠. 음악과 하는 피터와 늑대, 정말 너무 좋겠어요!

bookJourney 2008-01-04 17:16   좋아요 0 | URL
전, <피터와 늑대> 음악도 참 좋아해요 ~

마노아 2008-01-04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의 반응은 늘 우리들의 상상을 뛰어넘어요. 정말 배울 게 많지요^^

bookJourney 2008-01-04 17:16   좋아요 0 | URL
그래서, 맨날맨날 아이들한테서 뭔가를 배우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