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에 걸쳐서 주문했던 책들을 오늘 한 번에 받았다.
나중에 카드 명세서가 날아올 때는 머리가 아프겠지만, 지금 당장은 부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다. ^^

오늘 우리 집에 온 책들에 대한 첫 인상 ....

여름 열매, 가을 열매, 겉이 빨간 열매, 검은 열매로 나누어 보여주는 열매 도감.
중고샵에서 건진 책인데, 표지를 빼고는 거의 새 책 같아서 너무 좋다. :)

 

 

열매 책과 함께 중고샵에서 건진 책.
식물 관련 책들은 여러 권 있지만, 물고기 책은 처음인 것 같다.

한병호 선생님의 정감있는 그림에 친절한 설명이 붙어 있어서, 미산계곡에 물고기 보러 가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꾸준히 구입하고 있는 <<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 뒤집기>> 시리즈. '빛', '지구와 달'에 관한 책에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실려있다.

설명도 마음에 들지만, 아이와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실험이나, 생각할 거리를 주는 퀴즈(?)들이 중간중간 들어있어 더 좋다.

내친 김에 이 책들도 주문해야겠다.
(음 ... 애가 좋아하는 건지, 내가 좋아하는 건지 다시 헷갈리기 시작했다. ^^;)

 

 

그리고 선물(+숙제?)로 받은 책들.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가 모두 좋아할 것 같은 그림책.
책을 받자마자 첫째 아이가 "너무 재미있는" 책이라며 좋아한다. 첫째 아이에게는 알고 있던 사실을 그림 속에서 즐겁게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둘째 아이에게는 그림을 즐기는 시간을 줄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그리운 메이 아줌마>>를 쓴 신시아 라일런트의 책이 새로 번역되었다.

메이 아줌마에서 느꼈던 따뜻함이 이 책에서도 묻어나올 것 같다.

 

자, 우선 이 책들은 책꽂이에 꽂아두고, 밀린 숙제부터 하러가자~.
초저녁에 잠을 자다가 일어나 대낮인양 놀고 있는 우리 딸내미부터 다시 재우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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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8-10-08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을 배려한 책들이 대부분이군요.
책꽂이에 읽을 것이 있으면 마음이 부자가 된 듯 합니다

bookJourney 2008-10-09 22:31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애들 책을 더 많이 사게 되네요. 제 책들은 대부분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전공 책만 사게 되더라고요. ^^*
넓은 방 하나에 벽을 빙 둘러서 높은 책꽂이를 만들면 정말 부자가 된 것 같을 거에요. (그런데, 그럴만한 방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문제가 있지요. ^^;)

순오기 2008-10-12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학분야를 많이 신경 써 주는군요~ 엄마가 더 좋아하면 어때요?ㅎㅎㅎ
허둥지둥~ 나도 숙제해야죠.^^

bookJourney 2008-10-13 08:45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제 취향이 많이 반영되어 있어서 책 편식을 하게 되지 않을지 살짝 걱정했는데, 아이 스스로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책에는 제가 챙겨주는 책과 다른 성향이 많아서 안도했어요. ^^
 
한국생활사박물관 12 - 남북한생활관, 하나의 민족.두 개의 삶 한국생활사박물관 12
한국생활사박물관 편찬위원회 (12권) 엮음 / 사계절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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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아이가 <<한국생활사박물관>>을 완전하게 읽기는 어렵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초등학교 때는 숙제에 필요한 그림과 사진을 보고, 중고등학교 때는 국사 교과서의 보완용으로, 대학교 때 정도가 되어서는 온전하게 읽는 용도로 생각하고 구입한 책.

전질이 배송되자마자, 미처 책꽂이에 책을 꽂기도 전에 아이가 먼저 집어든 책이 바로 12권의 '남북한 생활관'이었다. 처음에는 전질의 맨 꼭대기에 있어서 이 책을 집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한국사 편지>>나 다른 역사책을 보면서 궁금했던 점을 찾으려 했던 모양이다.

이 책에는, 어린이가 볼 수 있는 역사 책 중에서는 드물게 거의 최근까지(2002년까지 나와있다)의 역사를 다루고 있고, (우리 아이가 궁금해했던) 남북한이 달라지게 된 이야기라던가,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의 음과 양 같은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경제뿐만 아니라, 시기별로 변하는 사회, 문화, 소비 이야기도 함께 다루고 있으니 읽으면서도 지루할 틈이 없다.

책을 읽고 아이가 남긴 독후감 ... (글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보여도, 아이가 쓴 그대로 옮깁니다. ^^)

[초등 4, 용이 독후감]

이야기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한국사를 그 당시의 물건들과 함께 그 당시의 생활을 들여다보는 이 책에서는 일제강점기(항일투쟁기) 때 모습과 광복과 함께 찾아온 6.25와 경제성장까지, 미제 껌, 초콜릿, 담배와 함께 미원과 럭키 치약 같은 실물 사진을 자세하게 볼 수 있었고 당시의 사회를 짐작해 볼 수 있게 하였다.

또 우리가 알지 못한 북한의 생활과 북한만의 독자적인 발전의 현장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서로가 이 책을 보고 서로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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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0-05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책 시리즈를 12편만 아직 못 보았어요. 나중에 북한사 공부할 때 확 지르려구요^^ 용이의 바람이 곧 우리의 바람!!!

bookJourney 2008-10-06 05:23   좋아요 0 | URL
11권까지 모두 읽으셨다니, 대단하세요~ 감탄*감탄~~.
맞아요, 용이의 바람이 곧 우리의 바람이죠.

바람돌이 2008-10-05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활사박물관 시리즈 정말 좋아요. 이런 책은 정말 돈을 생각하지 않는 출판사의 신념이 아니라면 나오기 힘든 책인데... 사계절 출판사가 이 책으로 제발 돈을 좀 많이 벌었다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그래야 이렇게 좋은 책을 더 많이 만들어내죠... ㅎㅎ

bookJourney 2008-10-06 05:26   좋아요 0 | URL
정말 정성을 다해 만든 책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책값이 좀 비싼 것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책을 찬찬히 보면서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는 과감하게 질렀지요. ^^
 

초등 4학년인 첫째 아이가 사회 시간에 '옛 도읍지와 문화재'를 배웠다.
이미 <<한국사 편지>>, <<한국사 탐험대>> 같은 역사 책을 여러 번 읽은 터라 수업 시간에 처음 배우는 역사를 어려워 하지 않을 줄 알았었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수업 시간에 보는 퀴즈에서 '경회루'와 '근정전', '웅진'과 '사비'를 헷갈려하더니, 어제는 창덕궁의 부용정에 관한 문제를 풀다 말고 교과서를 다시 뒤적이면서 "엄마, 사회가 암기과목이라는 말이 이해돼요."라고 한다.  

이전에 읽었던 책들은 거의 통사에 가까운 이야기이고, 아이가 배우고 익혀야 할 것은 세부적인 문화재들이니 쉽지 않은 것도 이해가 된다.

최근에 가보고 책도 함께 읽었던 종묘, 창경궁이나 수원화성에 대해서는 별로 어려워하지 않는 것을 보면, 역시 직접 경험하고 익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다. 그러나, 지금 모든 문화재를 돌아볼 수는 없으니 책으로라도 살펴볼 수 밖에 ... 우리 역사를 '암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힘들고 재미 없는 일이 되는지, 내 경험을 얘기해 주며, 아이에게 챙겨준 책들 ...

경복궁은 3~4년 전에 다녀왔던 곳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한 모양이다.

'경회루'와 '근정전'을 헷갈려할 때 다시 읽으며 얘기 나누었던 책들이다. 경복궁의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의 왕의 하루를 따라가보니, 경복궁에 대해서 이해하기가 훨씬 쉬워졌다고 한다.

임진왜란 이후에 법궁을 경복궁에서 창덕궁으로 옮기게 된 이야기, 임진왜란 이전에도 잠시 법궁으로 쓰인 적이 있다는 이야기에서부터, 창덕궁의 정원을 비원이라 부르지 않고 후원이라고 불러야 한다거나, 일제강점기에는 돈화문 아래로 자동차가 다니거나 창덕궁에서 학교 행사를 하기도 하는 기막힌 일들이 있었다는 이야기까지 ... <<창덕궁>>을 읽는 내내 내게 '창덕궁 강의'가 이어지더니, 7줄*7칸짜리 십자말풀이를 만드는 것으로 정리를 한 모양이다. ^^

이제 창덕궁에 대한 문제(?)는 헷갈리지 않겠다. 단풍이 들 때쯤 창덕궁에 다녀오자~.

(창덕궁은 세계문화유산인데, 경복궁은 세계문화유산이 못 된 이유에 대해서 묻던데 답을 못해주었다. 직접 찾아보라고 해야 하는지, 내가 찾아줄 것이지 잠시 고민중~) 

창경궁과 종묘 이야기는 이미 여러 번 읽어서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한 번 더 챙겨보고 .... ^^

 

 

신라의 도읍지 유적에 대한 책들~.

청운교와 백운교를 직접 건너볼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단다. ^^;
나머지 이야기도 꼭 기억해 두었다가 후에 경주 여행을 갈 때 안내를 해주렴~.


백제 이야기도 빠뜨릴 수가 없다. 백제의 도읍지는 공주, 부여에서부터가 아니라 서울의 두 토성에서부터 시작을 해야지.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은 다른 체험학습시리즈보다도 '배경'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백제가 고구려의 영향을 받은 부분, 고구려의 영향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문화를 갖추게 되는 이야기에서부터 '아차'산성에 이르기까지. 백제에 대한 기본을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이 발견된 사연이나 토성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진, 발굴하지 못하고 아파트에 묻혀버린 유물에 관한 이야기를 읽은 동안, 내 의견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음 ... 어려운 질문은 하지 말라고 책을 챙겨준 거란다. 엄마도 모르는 게 많단 말이야~ ^^;)

<<우리 아이 첫 백제 여행>>도 백제의 문화 유산을 이해하기 좋은 책. 생각보다 이 책은 술술 읽히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른 책에 없는 유적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 쉬엄쉬엄 읽어보렴~.

도읍지의 문화재는 아니지만,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해인사 장경판전도 살펴보고, 수원화성 이야기도 한 번 더 읽어보고~.

 

 

고구려, 발해, 고려의 도읍지 유적은 체험학습 시리즈로 볼 수가 없으니, <<한국생활사박물관>>으로 보는 수밖에 없겠다. 쉬엄쉬엄 그림책 삼아 ...

 

용이가 <<한국생활사박물관>>을 뺀 나머지를 모두 챙겨보고는 옛 도읍지의 문화재를 '암기해야 한다'는 부담은 조금 벗은 듯하다. 다행히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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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10-05 0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책으로 읽는 역사 공부가 제일이라니까요.^^
한국생활사박물관은 어른도 쉽게 접근하기 겁나던 걸요.ㅎㅎ
나도 도서실에서 빌려다만 줬지 제대로 안 봤어요~ 우리 애들도 ㅜㅜ

bookJourney 2008-10-05 02:53   좋아요 0 | URL
역시 그렇죠? 참고서에 문제집을 끼고 달달달 외우는 것은 오래갈 것 같지 않아요. 재미도 없고 말이에요.
교과서에서 배우기 전에 읽었던 책도, 배우고 나서 읽으니 새로운가봐요. ^^
저희 아이는 "이 책, 정말 좋은 것 같아요."라며 <<한국생활사박물관>>을 읽고 있어요. 취향이 좀 독특하지요. ^^;

희망찬샘 2008-10-05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쿨 김영사 책, 저도 여러 권(그래봐야 6권?) 들고 있는데, 참 읽을만하더라구요. 홈피에서 추천교사 단추 클릭하면 공짜로 세 권 준다고 해서 동학년 샘들이랑 세 권 얻고, 그거 추천하려면 책 사야 하는 줄 알고 또 세 권 정도 사고... 아주 맘에 들어요. 4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죠.

bookJourney 2008-10-06 05:28   좋아요 0 | URL
아하, 책을 추천하신 선생님들이 많던데 샘도 그 중 한 분이시군요. ^^
저도 동네방네 이 책들 많이 권해주고 있어요. ^^*

바람돌이 2008-10-06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날 건물들 이름은 모두 한자어들이라 어른들도 쉽게 외우거나 이해하기 어려운데 말이죠. 그걸 초등학생에게 외우라고 하는건 폭력이란 생각도 들어요. ㅠ.ㅠ 지금 좀 못외워도 괜찮아요. 초등학교때는 역사를 즐겁게 즐길수 있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아 그리고 경복궁이 세계문화유산이 아닌건요. 원래는 경복궁이 중심궁궐이었지만 이게 임진왜란때 홀라당 불에 다 타버렸어요. 그러고도 재건이 워낙 엄청난 일이라 조선 후기에도 꿈도 못꾸고 있다가 19세기 말 흥선대원군이 왕실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무리를 해서 재건축을 하거든요.(여기서 나온 노래가 경복궁타령이라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건물들이 사실상 지어진지 얼마 안된거죠. 문화재적 가치가 떨어진다고 할까요?
그에 비해 창덕궁은 조선 초기에 지어진 건물들이 거의 원형그대로 남아있고 임진왜란 이후에는 경복궁 대신 본궁의 역할을 계속 해왔던 궁궐이죠. 따라서 역사적 가치나 문화재적 가치가 경복궁보다는 창덕궁이 더 있다고 할 수 있어요.

bookJourney 2008-10-06 12:35   좋아요 0 | URL
그쵸, 그쵸? 초등학생들에게 창덕궁, 경복궁 안의 전각까지 외우라고 하는 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즐겁게 보다가 자연스럽게 기억을 하면 모를까 ... --;
아, 창덕궁과 경복궁에는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__)(--)(__)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복원을 한 수원화성은 세계문화유산이면서, 경복궁이 아닌 것은 원형의 유지 정도나 기록의 존재 유무에 영향을 받았다고 보면 될까요? ^^*

바람돌이 2008-10-06 20:05   좋아요 0 | URL
경복궁의 경우 복원이 아니라 전면 재건축이었고요. 그 이후에도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건물들의 훼손은 심각했죠. 아 근데 임진왜란때 경북궁이 불탄건요. 일본군에 의해서 불탄게 아니예요. 선조가 백성을 버리고 밤사이 도망쳐버린걸 알고 분노한 한양의 백성들에 의해서 불탄거죠.
그리고 수원화성의 경우 말씀하신대로 전면 재건축이 아니고 복원이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파괴가 많이 됐지만 기본적인 원형은 유지가 돼있는걸 1970년대에 대대적으로 복원공사를 한거예요. 거기다가 성곽의 건축방법, 모습을 정말 자세하게 기록한 화성성역의궤가 남아있었기 때문에 원형을 거의 잃지 않고 복원할 수있었다는게 또 점수를 땄습니다.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을 지정할때는 원형그대로의 보존정도를 많이 따지는데 수원화성의 경우 그 부분에서 유리했던거죠.

bookJourney 2008-10-07 12:45   좋아요 0 | URL
아하, 그런 배경이 있었군요. 개별적으로 알고 있던 내용들이 모두 관계가 있었네요 ... 역시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것이 최고라니까요~.
저희 용이에게 '바람돌이 샘'께서 알려주신 거라고 하면서 말씀해주신 내용들을 인쇄해 주었어요.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__)

소나무집 2008-10-06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우리 아이도 어려워하네요.
어제는 문화재에 보고서 쓰는 숙제가 있더라구요.
이런 거 선생님이랑 해야 될 것 같은데...
다 하기에는 너무 양이 많아서 고려 편만 했어요.

bookJourney 2008-10-07 12:48   좋아요 0 | URL
저희 아이 반에서는 모둠별로 나누고, 그 안에서 다시 담당을 나누어 문화재를 조사하는 숙제를 했어요. 저희 아이의 모둠에서는 발해의 문화재에 대해서 조사하는 숙제를 했지요. ^^
"퀴즈에 발해 문제가 나온 것은 맞았겠네?"라고 했더니, "발해에 대한 문제는 보너스 문제여서 '발해는 우리나라 역사이다. O? X?'라는 문제가 나왔어요." 라고 하더라는 뒷얘기가 있지요. ^^;

wodls1138 2008-10-27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미투미투 !!!

bookJourney 2008-10-27 19:59   좋아요 0 | URL
^^*
 

우리 어머니

언제나 일만 하는 우리 어머니
오늘은 주무셔요,
바람 없는 한낮에 마룻바닥에

코끝에 땀이 송송 더우신가봐
부채질 해드릴까 그러다 잠 깨실라

우리 엄만 언제나 일만 하는 엄만데
오늘 보니 참 예뻐요, 우리 엄마도

콧잔등에 잔주름 그도 예뻐요
부채질 가만가만 해 드립니다

개나리

개나리꽃 들여다 보면 눈이 부시네
노란 빛이 햇살처럼 눈이 부시네
잔등에 후끈후끈 땀이 배인다
아가, 아가, 내려라 꽃 따줄게

아빠가 가실 적엔 눈이 왔는데
보국대 보국대 언제 마치나
오늘은 오시는가 기다리면서
정거장 울타리에 꽃만 꺾었다

<<이원수 시에 붙인 노래들 >>(백창우 엮음, 굴렁쇠아이들 노래)에 실린 곡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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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08-10-05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창우선생님 곡들, 세원북에서 찜해 두었는데 아직도 사지 못했네요. 꼭 사야지! 하고 한 번 더 생각합니다.

bookJourney 2008-10-06 05:36   좋아요 0 | URL
저도 백창우 선생님 곡들을 참 좋아해요. <백창우 시에 붙인 노래들>이랑 <이문구 시에 붙이 노래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답니다. ^^
 
The Very Lonely Firefly (Tape for Board Book) (테이프 1개)
에릭 칼 / 문진미디어(외서)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보드북이 있어 테이프만 구입. 반딧불이의 친구 찾기를 서정적인 노래와 함께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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