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모르는 우리말 - 365일 헷갈리는 365가지
김슬옹.김형배.조경숙 지음 / 모멘토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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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말, 제대로 알고 바르게 써보자! 곁에 두고 짬짬이 읽으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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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영 The Musical Life of Gustav Mole (Paperback + CD)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98
Kathryn Meyrick 그림 / Childs Play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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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려 보다가 오디오 CD에 반해 구입. 오디오 CD의 음악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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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easure Hunt (Paperback, New ed)
Butterworth, Nick 지음 / Harpercollins Childrens Books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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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봐도 사랑스럽고 유쾌한 퍼시 아저씨와 동물 친구들~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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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때때로 글(쉬운 글~)을 읽고 들으며 언어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된 데에는 고등학교 2학년 담임선생님이셨던 영어 선생님의 공이 크다.

단어를 조각조각 끊어 설명하며 단어의 유래와 함께 풍부한 예를 들어주고,
영어, 불어, 독어, 라틴어의 다양한 언어를 넘나들며 사례를 보여주고,
음악, 미술, 과학기술에 어문학을 연결시켜가며 연관성을 보여주고 생각의 범위를 넓혀주셨던 분. 

예를 들어, 정관사와 부정관사의 사용에 대해서는 이런 설명을 하셨다.

토인비의 <<A study of history>> ... ... 토인비가 역사 연구의 명저이자 대작을 출간하면서도 'The study'를 쓰지 않고 'A study'를 썼다. 자신의 연구가 전체가 아니라  역사 연구의 일부분임을 표시하는 것이며, 학자로서의 매우 '겸손한' 자세이다 ...  

<<Une Vie>> ... ... C'est la vie, La vie en rose, ... 불어의 vie 앞에는 일반적으로 여성형 정관사를 사용하지만, 부정관사 'une'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바로 여자의 일생, <<Une Vie>>. 우리 말로는 그저 '여자의 일생'이지만, 실제 의미는 '어떤 (한) 여자'의 일생을 의미하는 것이다 ...

Invitation to the dance ... ....  춤을 의미하는 'dance'에는 관사를 붙이지 않는다. 그러나, '춤'에 관사를 붙이면 '무도회'가 된다. 무도회에의 권유, 'Invitation to the dance'처럼. (그러면서, '무도회에의 권유'의 한 장면을 직접 허밍으로 들려주고 곡조에 대한 설명까지 덧붙이셨다. 남자가 낮고 은근한 목소리로 춤을 청하는 듯한 멜로디, 그리고 이어지는 여자의 높고 튕기는 듯한 멜로디를 들려주며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하던 그 순간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다른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언어를 그저 공부로만 인식하고 외우기 시작할 때 과목에 대한 재미도 떨어지고, 현실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도 모르게 되는 게 아닐까.

요즘 아이들에게 영어 그림책을 사주고, 동화책을 챙겨주고, 함께 읽으면서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영어 공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말의 재미를 느끼고 책을 즐기게 하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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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03-10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정 멋진 선생님이세요. 책세상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그분 덕에 영어라는 언어를 즐길 수 있게 되었을 거예요.

bookJourney 2010-03-12 23:31   좋아요 0 | URL
그 당시에는 제가 얼마나 멋진 선생님을 만났는지 깨닫지 못했었답니다. ^^;

라로 2010-03-10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진 선생님이시네요!!!!!저는 제 남편이 제게 그런 역할을 햇던것 같아요,,,언어의재미를 느낄 수 있게끔.
저도 아이들에게 말을 하거나 책을 읽어줄때 님의 마지막 말씀을 늘 기억해야겠어요~.좋은글이에요!!^^

bookJourney 2010-03-12 23:33   좋아요 0 | URL
와~ 정말 멋진 부부시군요~ (부러워요~~)

희망찬샘 2010-04-06 0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지네요. 한 수 배워야겠어요. 영어책을 붙들고 아이를 쳐다보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는 저로서는 영어는 끝없는 고민입니다.

bookJourney 2010-04-09 06:31   좋아요 0 | URL
샘도 영어가 고민이시라고요? ...
아이에게 제가 영어를 가르치는(?) 것은 옛날 옛적에 포기하고, ^^;
그저 재미있는 영어 그림책, 동화책 같이 읽는 것까지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림책 원화전을 보고 ... 책을 탐하다.

볼로냐 그림책 원화전을 보고 와서 관심 가지기 시작한 인노첸티의 책들.
<<신데렐라>>를 번역본으로 사고, <<The Last Resort>>와 <<Adventures of Pinnocchio>>에 들이고, 결국 두 권의 책을 ㄱ 서점을 통한 해외주문으로 ... ( '') 

드디어, 오늘 책을 받았다. 토요일에 편의점에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는 주말 동안 어찌나 궁금하던지, 아침 댓바람에 편의점에 가서 책을 찾아오는 열성을~.  
 

<<The Last Resort>>는 생각했던 것보다도 판형이 크고, 예상했던 것보다 선문답 같은 글이다. 흠, 문학적인 표현에 약한 나로서는 시간 들여 음미하여 읽어야 할 책. ^^;  

전시회에서 봤던 그림들을 책에서 보는 건 역시 기분 좋은 일~,
이 책에 다른 그림책, 동화, 소설에 나왔던 인물들과 소재가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새로운 기쁨~!!  

(이 책이 speical order로 넘어가는 바람에 '피노키오'까지 덩달아 늦게 왔지만 ...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흐뭇해 하는 중)  

 

<<The Adventures of Pinocchio>>는 예상치도 못했던 '두께'가 있는 책. 

'어라, 피노키오의 모험이 이렇게 긴 얘기였나?'라고 의아해하다가, 다시 생각해 보니 ... 완역본에 가까운 피노키오의 모험은 읽어본 적이 없었던 듯하다. (이런 ;;)  

첫 장은 전혀 평범하지 않은 통나무(말을 하는 통나무라니~ 목수가 기절하는 것도 당연!)가 나와서, '이 통나무는 단순한 테이블 다리가 아니라, 뭔가 특별한 것이 될 것'임을 암시하고,  

두 번째 장에서는 어찌하여 그 통나무가 제페토에게 가게 되었는지, 다시 말해 제페토와 통나무(훗날 피노키오가 될?)의 만남 이야기이다.

책이 두껍고 이야기가 길어도, 영어가 어렵지 않아서 쉽게 읽겠다. 입에 착착 감기는 것이 소리내어 읽기에도 딱 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 아이랑 '한 장씩 번갈아가며 읽어주기' 놀이를 해야겠다.  

월요일 아침, 지난 주 피로와 주말의 피로가 쌓여 힘들 뻔했는데, 이 책 두 권으로 일단 에너지를 채운 셈. 책은 나의 피로회복제? ^^   

꼬리) 저녁에 다시 보니, 이 책이 두꺼운 것은 쪽수 때문이 아니라 종이 자체의 두께 때문인 듯. 판형이 커서 글이 많기는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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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0-03-08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he Last Resort는 저도 찜해둔건데!!!!역시 책세상님은 빠르셔~~.ㅎㅎㅎ
책은 피로 회복제 맞습니다. 하지만 책 사고 날아오는 명세서는 피로촉진제에요~.ㅠㅠ

bookJourney 2010-03-08 12:45   좋아요 0 | URL
책 사는 것만 빠른게 문제랍니다. ^^;
근데 이 책 참 좋아요~ nabee님도 사세요~ 사세요~~~~ ^^

herenow 2010-03-12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도 볼로냐 원화전 갔을 때 보고 탐냈던 작품들이네요.
한글 번역본과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시간되시면 원서에 대해 좀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을런지요? (^ ^);

bookJourney 2010-03-12 23:35   좋아요 0 | URL
아, herenow님도 원화전 보셨군요. 원화전, 참 좋았지요?
쉬엄쉬엄 읽고 있어서 제대로 글 올리려면 한참 걸리겠지만, 중간중간 소식을 전해볼게요. ^^

herenow 2010-03-13 14:57   좋아요 0 | URL
예, 급하게 안 올리셔도 괜찮습니다. 천천히 쉬엄쉬엄.. ^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