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사서 선생님들이 권하는 6학년 1학기 책 읽기
충청북도 사서 선생님들이 권하는 6학년 2학기 책 읽기

6학년인 첫째 아이네 반에 보낸 학급문고~.
충청북도 사서 선생님들이 권하는 "교과와 연계한 즐거운 책읽기" 추천도서 (바로가기) 중에서 학교도서관에 없는 책들을 고르고, 다른 책 몇 권을 보태었다.   

작년보다 도서관에 있는 책들이 많아져서 책수가 좀 적다. ^^;;  

나중에 어떤 책을 보냈는지 기억 못 할 것 같으니, 간단하게라도 기록~.   

먼저, 역사 책들 ...

 

 

 

 

 

 

이 세 권 모두, 첫째 아이의 학교에서 올해 진행하는 독서학습장(기록장?)에 권장/필독도서로 들어있다. (<<난중일기>>와 <<백범일지>>의  경우, 출판사가 다르긴 하지만 ...  ^^) 

 학교 권장도서 목록에 따라 <<이야기 고구려 왕조사>>는 신라, 백제, 고려왕조, 조선왕조 이야기와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미술 책 ...

<<조선의 풍속을 그린 천재 화가 김홍도>>는 '재미있겠다'며, 책을 받자마자 아이가 급히 읽어내려간 책. "정말 재미있네요"를 몇 번씩 하면서 읽었다. 작년에 같은 시리즈의 <<짐정희>>를 볼 때는 뜨뜻미지근한 반응이더니 ... 그새 좀 큰 걸까?  

<<한 눈에 반한 서양미술관>>은 판형이 시원해서 아이들이 보기에 좋겠다. 
 

또다른 추천도서 <<황소의 혼을 사로잡은 이중섭>>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책. 나도 함께 궁금~.  

  

과학 책 ...

  

 

 

 

 

 

<<돌도끼에서 우리별 3호까지>>는 우리나라의 과학사를 어린이 눈높이로 다룬 책. 개별적인 사건 대신 '역사의 흐름'으로 과학을 볼 수 있게 한 책이 심심찮게 눈에 띄니 괜시리 반갑다.  

집에 있던 책 <<하리하라의 세포 여행>>은 인체 단원을 배울 때 아이들이 활용하기에 좋을 듯해서 얹어 보내고~.   

 <<부엌 화학>>은 우리 주변의 소재와 도구를 이용해서 해볼 수 있는 화학 활동과 그 원리를 설명한 책. 너무 쉽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아서 6학년 아이들이 직접 해보고, 생각해 보기에 딱 좋겠다.    

<<부엌 화학>>과 같은 시리즈 <<태양계>>, <<지구>>는 배송 시간이 많이 걸려 이번에 못 보냈는데 ... 다음에 챙겨보내야겠다.  

 

  

그리고, 국어(?) ... 라기 보다는 역사/사회/가족을 함께 생각하게 하는 읽기 책들.  

 

 

 

 

 

 

  

 더하기, 사자성어.  

 

 

 

 

 

 

<<명탐정, 세계 기록 유산을 구하라>>와 <<속담왕 대 사자성어의 달인>>을 보내면서, '6학년이 읽기에 너무  쉬울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 '아이들이 놀이(?) 삼아 읽을 책들도 있어야지'라는 생각으로 선택.  그냥 심심풀이 책이 아니라 유익한 책이잖아~. ^^  

...  

5학년 반에 보냈던 학급문고는 아이들이 잘 돌려보고 유용하게 활용했다는데, 올해 보낸 책들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아이들이 1년간 잘 보고나면, 학년말에 도서관에 기증해야지, 작년처럼~ ^^*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nine 2010-03-23 0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봐도 재미있어 보이는 책들이 잔뜩이네요 ^^
하리하라의 세포 여행은 제가 좋아하고 자주 들춰보는 책 중의 하나랍니다.
우리 나라 과학사를 어린이들 대상으로 정리해 놓은 책이 있었다니 이 책도 꼭 읽어보고 싶어요.
신중하게 골라 보내신 책들 덕분에 학급 문고가 상당히 풍성해졌겠어요.

bookJourney 2010-03-25 06:27   좋아요 0 | URL
하리하라의 책들이 모두 재미있어서, 저도 아이도 참 좋아해요.
요즘 우리나라 과학사를 다룬 책들이 심심찮게 눈에 띄더라구요. 제가 과학사를 배울 때는 교수님께서 우리나라 과학사 이야기는 거의 안해주셨던 것 같은데 말이지요 .... ^^

하늘바람 2010-03-23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이 많은 책을 학급문고에 보내셨어요? 와 아이 어깨가 쫘악 펴지겠는걸요.아 일년간 보면 다시 돌려주나보네요. 다 찢어지고 닮아지지 않나요? 제 기억엔 그랬던 기억이. 제가 못 읽는 책도 수두룩 해서 제가 아이반이었으면 싶어요

bookJourney 2010-03-25 06:34   좋아요 0 | URL
그림을 크게 올린 책들만 보냈어요.
작년에 보냈던 학급문고는 한 권만 없어지고 나머지는 그대로, 깨끗한 편이었어요. 담임 선생님께서 미리 책 번호를 매기고 관리하게 하셔서 그런 면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얌전히 읽더라구요.
세상은 넓고 읽을 책은 점점 더 많아지지요~. ^^

bookJourney 2010-03-25 0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학년 말에, 학급문고로 보냈던 책을 돌려주겠다고 하셔서 도서관에 기증하겠다고 했더니, 아이 이름으로 기증해 주셨단다. 아이는, 학급문고를 보냈을 때보다 사서 선생님으로부터 아이 이름으로 책이 기증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가 더 기분 좋은 눈치다. ^^
올해도 담임 선생님께서 "학년말에 돌려드릴게요." 하시길래, "작년에는 도서관에 기증했어요. 올해도 그럴게요."라고 미리 말씀드렸다. ^^*

순오기 2010-03-29 11:06   좋아요 0 | URL
오호~ 좋은 방법이네요.
재작년 성주 민경 학급문고를 넣었는데, 책을 보내면 선생님은 한 달이 지나도 교실에 비치를 안해서 전화로 말씀드려야 그때서 교실에 넣었고, 곧 신간은 분실되고...아무튼 굉장히 안 좋은 기억뿐이라 작년과 올해는 안 넣었어요.ㅜㅜ
담임선생님의 관심에 따라 엄청 달라지는 게 학급문고인듯...

bookJourney 2010-04-01 06:38   좋아요 0 | URL
아, 한 달이 지나도 비치를 안하고 ... 그렇게도 되는군요. --;;
고맙게도, 작년 담임선생님은 아이들 책 읽는 데 관심이 많으셨던 분이라, 제가 책 드리자마자 번호 붙여서 읽게 하겠노라고 하시고 바로 행동으로 옮기셨어요.
올해 선생님도 책을 좋아하시는 것 같기는 한데, 작년처럼 책을 '관리'하는 정도는 아니어서 없어지는 책도 나올 것 같아요. 아이들의 '스스로' 관리하는 태도를 믿어봐야죠. ^^

프레이야 2010-04-05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작은딸이랑 동학년이군요.
전 왜 이런 생각을 못했죠?^^
6학년아이들 읽으면 좋을 책들 좀 골라서 학급문고로 드려야겠어요.
아이가 도서부장을 맡기도 했는데 제가 좀 일조하면 좋겠네요.^^
그런데 위에 오기님 댓글 보니까 담임샘과 먼저 상의하고 독서와 학급문고에 대한
관심도 미리 알아보고 하는 게 좋겠군요. 도서관에 아이이름으로 기증하는 건
참 좋은 것 같은데요.

bookJourney 2010-04-06 06:39   좋아요 0 | URL
아, 님도 6학년 아이가 있군요. ^^

저는 선생님께 학급문고를 몇 권 보내드려도 되겠느냐고 여쭤보고 보냈어요.
작년에는 선생님께서 제게 읽고있는 책을 보여주신 틈을 타, 올해는 "학급문고를 아이들에게 한 권씩 가져오게 했더니 저만큼 모였다"고 말씀하신 후에 말씀드렸으니, 기회는 딱 좋았지요. (작년 1학기에는 학급회장을 하고, 올해는 부회장을 하니 학급에 하는 인사도 겸하고요. ^^)
보낼 때는 학년 추천도서 중 학교 도서관에 없는 책으로만 골라서 보냈는데 ... 저희 아이네 학교가 교육청 지원을 받아 도서관도 꾸미고, 독서교육 시범(?)운영도 하고 있는 터라 반응은 좋더라구요. ^^

도서관에 아이 이름으로 책 기증하는 건 참 좋은 것 같아요.
생각했던 것보다 아이가 훨씬 더 뿌듯해해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정리중인 신간도서'를 보고는 "제 이름으로 기증한 책이 아직 정리중인가봐요"라고 관심있게 지켜보던걸요. ^^*

희망찬샘 2010-04-06 0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지세요. 훌륭하신 어머니입니다. 많은 선생님이 학급문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십니다. 교사치고 학급문고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분은 거의 없으실 걸요.(순오기님 글 보니 몇 분은 있는 듯합니다.) 마사코의 질문은 개정 전 4학년 교과서에 <꽃잎으로 쓴 글자?> 와 올 6학년 교과서에 <방구 아저씨>가 실려 있어요. 전체적으로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너무 좋은 책이죠. 가슴이 먹먹해지는 책입니다. 근데, 책의 수준들이 너무 훌륭해서 독서의 힘이 약한 아이들에게는 좀 힘들겠어요. 수준이 좀 낮은(아니, 쉬운) 재미있는 책들도 좀 갖추고 있으면 독서 분위기가 훨씬 좋아지더라구요. 책 안 읽는 아이들은 어려운 책 잘 안 읽거든요. 그 아이들이 책읽기의 방해꾼이 되지 않도록 모두가 도울 수 있으면 좋겠어요.

bookJourney 2010-04-09 06:12   좋아요 0 | URL
중학교에서는 학급문고까지 챙기기는 힘들어하신다는 이야기를 가끔 들었어요. 다행히, 지금까지 저희 아이의 담임 선생님들은 책 읽기를 무척 강조하셔서 좋았지요. ^^
주문한 책을 학교에 보내기 전에 아이들이 읽기 힘들겠다 싶은 책은 뺀 건데도, 좀 딱딱한 구성이지요? 제가 보내는 책은 학급문고의 일부분이고, 아이들 스스로 나눠읽는 책들로 재미있는 책들도 종종 가져오고 있으니 그걸로 어느 정도 독서수준이 맞춰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