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회의원은 한 자리가 늘었는데, 그만큼 국민의 삶이 나아질지는 알 수 없는 오늘입니다. 각 정당에서는 공천 논란이 벌어지고, 서로 헐뜯는 목소리만 높아갑니다. 그렇다고 넋 놓고 구경만 할 순 없겠죠? 주권이 국민에게 있듯 선거를 흥겨운 잔치판으로 만들 권리와 의무 역시 우리에게 있을 테니까요. 이에 나꼼수 김용민 피디와 황덕창 작가가 힘을 모아 정치 DIY(Do It Yourself)를 제안합니다. 무려 100가지 방법이나 되니 각자 상황에 맞게 고르고 응용해서 실천하면 어떨까요. 오늘은 그중 두 가지 방법을 공개합니다. 특히 두 번째 방법은 공천 시기인 지금 꼭 필요한 내용입니다.

 

재미나게 읽어보시고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3월 9일까지) 다섯 분께는 퍼플카우 출판사에서 펴낸 <견디면 이긴다>를 보내드립니다.

 

예약판매 이벤트 : 적립금 2000원에 VOTE 캠페인 스티커(차량용+미니)를 드립니다.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120223_100

 

 

 

총선일은 빅엿데이, 대선일은 빅엿마스
화이트 데이 다음은 빅엿데이, 크리스마스 전에는 빅엿마스. 정치와 연애, 1석 2조의 날로 만들어 보아요
 
실천 난이도 : ▶▶▶▶     정치적 효과 : ★★★   

주의사항 : 솔로들은 속 뒤집어질 수 있으므로 그냥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국회의원 선거일, 대통령 선거일, 좀 딱딱하게 들리시나요? 그러면 부드러운 이름을 써 보면 어떨까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일은 4월 11일, 그리고 18대 대통령 선거일은 12월 19일입니다. 날짜를 보면 국회의원 선거일은 3월 14일 화이트데이로부터 대략 한 달 정도 뒤고, 대통령 선거일은 크리스마스 엿새 전입니다. 뭔가 오묘하지 않나요?
 
4월 11일 국회의원 선거일 : 빅엿데이
이날은 사랑하는 애인들이 각하의 시대에 빅엿을 선사하는 날입니다. 특히 젊은 애인들이라면, 청년 실업을 아주 악화시켜놓고 등록금은 치솟아 오르게 만들어서, 알바에 시달리느라 데이트도 마음대로 못 하게 만든 각하에게, 확실하게 빅엿, 그레이트엿을 드리는 날입니다. 투표가 끝나면 애인들끼리 만나서 엿을 주고받으면서 사랑을 속삭여 보세요.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일 : 빅엿마스
한 해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때입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이  세상을 바꾸어놓은 것처럼, 각하에게 빅엿을 선사하고 새해부터는 이 나라를 좀 더 상식이 통하는 세상으로 바꾸어놓는 날입니다. 빅엿마스 이브에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세요. 그리고 다음날 투표장으로 갑시다!

 

 

고위 공무원의 정계 진출, 3회 거부로 막아내자
진보 진영의 X맨들, 확실하게 가려내야 해요.

 

실천 난이도 : ▶▶▶▶     정치적 효과 : ★★★★    

유효기간 : 선거철과 정권교체기

 

선거가 다가오면 벌어지는 일들 가운데 하나가, 높으신 공무원 분들이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줄줄이 사표를 쓰는 모습입니다. 정부에서 시원하게 잘 해 드신 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금배지까지 달겠다고 하는, 이 분들의 욕망은 과연 그 끝이 어디인지 참으로 놀랍기만 하지요.
공무원뿐만이 아니라, 판사나 검사 출신들, 의사, 약사를 비롯해서 우리 사회에서 전문직 또는 기득권층으로 여겨지는,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아주 똘똘 뭉치는 분들도 우르르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쏟아져 나오곤 합니다.

이런 분들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보수든 진보든, 어떤 당의 간판을 걸고 나오든 정말 조심해야 할 사람들입니다. 이런 분들은 정권이 어느 쪽에 서 있든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싸울 가능성이 아주 높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야당에서도 경제 관료를 오랫동안 해 왔던 사람들은 그 성향이 야당 안에서 무척 보수적인 데다가 심지어 재벌이나 부자들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야당 안의 X맨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야당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지금은 새누리당이 된 당시 한나라당이 FTA를 날치기 통과시킬 때 민주당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것은, 당시 원내대표를 비롯한 경제 관료 출신 야당 정치인들의 활약(?) 덕분이었다고 분석하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은 그 당의 간판이 무엇이든지, 굉장히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3회 정도는 투표에서 무시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보수 정당이든 진보 정당이든 소속을 가릴 것 없이, 다수 국민이나 서민들의 이익보다는 재벌과 부자, 기득권을 가지고 똘똘 뭉친 집단의 이익을 챙기는 데 더 열을 올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예 공천 과정에서 선택받지 못하게 계속해서 떠들고 압박해야 합니다.
결국 공천을 받았다면, 이런 사람은 찍어주지 말아야 합니다.
그 사람을 찍어주기는 싫은데 보수 정당이 더 싫어서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 찍어줄 수밖에 없다면? 대의를 위한 선택을 하더라도 다음 선거 때는 더 치열하게 대응해야죠.
이런 사람들이 당선되었다면? 절대로 중요한 직책을 맡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떠들고 압박해야 합니다. 원내대표라든가 국회의 각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이 되지 않도록 감시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만 정당에서도 그들에게 공천을 주는 수가 줄어들 것입니다. 운 좋게 국회의원이 되더라도 우리들의 눈치를 훨씬 많이 보게 됩니다. 지금처럼 여론의 온갖 비난을 받으면서도 자기가 소속된 집단의 이익을 챙기겠다고 덤비기는 힘들 테니까요?

 

+1 tip : 마찬가지로 관료 출신 정치인으로 X맨 구실을 톡톡하게 한 사람들이, 정권이 바뀐 다음에 다시 장관이나 비서관 같은 자리로 가는 것 역시 반대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국회의원으로 있는 것보다도 더 위험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3월 9일까지) 

다섯 분께는 퍼플카우 출판사에서 펴낸 <견디면 이긴다>를 보내드립니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리사랑 2012-03-04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빅캣(고양이) 기용민의 새 책 기대됩니다.

가로등 2012-03-05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억울하면 선거하자 !! 빅엿데이 좋네!

햄뷰트 2012-03-05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수를 팝니다>에서 문제 제기를 했다면, 이 책은 그 답을 제시하는 내용이 되겠군요!

비달 2012-03-05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총선을 앞두고 공천기간 중인 요즘. 제1야당이 보여주고 있는 뻘짓에 실망감이 듭니다. 우물쭈물하다가 큰일 다 망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김용민 피디의 정치생활 가이드는 유용할 듯싶네요. 아자아자, 승리합시다!!

silverrocket 2012-03-06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조금씩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정치생활가이드라는 제목이 반갑네요. 책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더 기대돼요!

혁이 2012-03-08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김용민 Daum팬카페 http://cafe.daum.net/fuckmbfuck (운영진 혁이) 김용민 차장님 화이팅~!

인문MD 바갈라딘 2012-03-19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리사랑 / 가로등 / T-T / 비달 / silverrocket 이상 다섯 분께 <견디면 이긴다> 책 보내드리겠습니다. 발송은 이달 안에 진행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