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나라 보수의 실체와 몰락에 대한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다음 정권을 준비하는 민주 개혁 진영에게도 소중한 교훈을 주는 반가운 책이다. 유쾌하고 꼼꼼한 일독을 권한다.(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시사평론가 김용민의 신작 <보수를 팝니다>는 유통기한이 끝나가는 '보수를 내다 팝니다'와 조중동으로 포장됐던 '보수를 후벼 팝니다'를 콘셉트로 모태 보수의 나약함을 공략하고 기회주의 보수를 실력으로 이기고 무지몽매 보수를 우리 편으로 꼬시며 가장 강력한 자본가 보수와의 긴 싸움을 준비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보수 완정정복 교과서'다. 

다음 주 출간을 앞두고 현재 가장 뜨거운 감자인 한미 FTA 문제에 대한 김용민의 분석을 단독 최초 공개한다. 김용민의 FTA 그레이트 빅엿 "김종훈은 어떻게 노무현을 속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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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은 어떻게 노무현을 속였는가

어떻게 자기를 믿어준 대통령까지 속이고 친미할 수 있을까?

‘노무현의 사람’이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밥줄을 끊고 내보냈던 이명박 정권에서, 당당하게 살아남아서 지금까지 자리를 지킨 사람이 있다. 바로 통상교섭본부장 김종훈이다. 참여정부 시대에 한-칠레 FTA, 한미 FTA를 주도했던 김종훈은 이명박 정권에서도 FTA의 전도사로서 한미 FTA 재협상에 나섰다.

미국이 쌀을 걸고 나오면 협상을 깨라
그런데 <위키리크스>에서 중요한 사실 하나를 터뜨렸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외교 전문에 따르면 2007년 8월 29일, 그러니까 한미 양국이 FTA에 서명한 지 두 달 정도 되는 시기에 김종훈은 얼 포머로이 미국 하원의원,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와 만나 쌀 추가 협상을약속했다. 당시 노 대통령은 “미국이 쌀을 걸고 나오면 협상을 깨라”고 강경하게 주문했고, 그래서 서명 당시 FTA에는 쌀이 제외되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캘리포니아의 곡물업자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포머로이의 불평에 김종훈은 “한국 정치권은 농민을 ‘사회적 약자’로 보고 강한 보호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어 현재로서는 쌀 문제를 다룰 수 없다…… 그러나 세계무역기구의 쌀 관세화 유예가 2014년에 끝나면 한국 정부가 (미국과) 재논의 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결국 노무현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노무현은 개성공단 생산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해서 FTA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협상 초기부터 이 문제를 타결 짓도록 지시했지만 김종훈은 멋대로 맨 마지막까지 미뤄버렸다. 역시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의 외교 전문을 보자. 2006년 6월 11일에 조태용 외교부 북미국장은 미국 관료를 만난 자리에서 “한-미 FTA 협상에 개
성공단을 포함시킬 것인지 여부가 또 하나의 관심사”라는 질문에 “김종훈 대표가 ‘정치적인 문제는 마지막으로 남겨두겠다’고 말하더라” 라고 대답했다. 결국 이 역시 노무현을 속인 것이다.
  이 문제는 대단히 중요하다. 사실 노무현이 한미 FTA를 추진한 중요한 이유가 바로 개성공단이었기 때문이었다.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이 한국산으로 인정받아서 미국에 손쉽게 수출된다면 개성공단의 경제적 가치는 급상승할 것이고,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서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북한을 경제 개방으로 끌고 나오는 데 훨씬 유리한 분위기가 조성된다. 그렇기 때문에 노무현은 국내 산업이 겪을 피해를 어느 정도 감수하고서라도 한미 F TA를 추진하려고 했다.
  그런데 협상대표 김종훈은 노무현을 속이고 한미 FTA의 진정한 의미를 휴지조각으로 만들어 버린 셈이다. 그나마도 이명박 정부에 들어와서는 참여정부 때보다 더 한국에 불리하고 미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질시켰다. 바로 그 김종훈이 여전히 협상대표다. 이명박 정부가 이제 와서 ‘노무현이 추진한 FTA’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런데 어떻게 대통령까지도 속이는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이것은 관료사회가 가진 지독한 보수 성향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고위 관료들에게는 ‘권력은 결국은 보수의 것’이라는 의식이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다. 흔히들 공무원은 ‘영혼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하지만 고위직 공무원들이야말로 뼛속까지 보수다. 사실 공무원의 정서에는 보수가 더 맞다. 대중들은 공무원을 ‘철밥통’이라고 비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공무원이야말로 IMF가 오든 금융위기가 오든 구조조정 당할 걱정이 없는 가장 안정된 자리라고 생각하고 공무원이 되고 싶어 한다. 이들은 변화를 싫어하고 자기 자리를 보전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설렁 정권이 진보 진영 쪽으로 넘어간다고 해도 이들은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 겉으로는 대통령의 말을 듣는 척하면서 뒤로는 온갖 꼼수를 부려서 보수의 이익을 충실하게 챙긴다.

숭미 사대주의에 찌든 외교부
외교 부서는 더 심각하다. 그들의 미국 편향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외교부에서 출세하려면 반드시 북미국을 거쳐야 한다. 한 통계에 따르면 외무부 장차관의 3분의 2가 북미외교라인 출신이고, 나머지 3분의 1은 일본외교라인 쪽에서 나왔다. 이런 상황이니 ‘친미연대’나 ‘숭미 마피아’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외교부의 미국 편향은 심각한 수준이다.
  지금은 유엔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반기문도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 노무현을 속인 일이 있었다. 용산기지 이전을 놓고 미국과 협상을 벌이던 당시 외교부 협상팀은 노무현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배제시켜 버렸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2003년 11월 18일에 작성한 ‘용산기지 이전 협상평가 결과보고’에는 이 협상팀이 어떤 방침을 가지고 있었는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담겨 있었다.

● 대통령은 반미주의자이므로 협상개입을 최소화시킨다.
● 용산기지 이전은 미국이 원하는 대로 얼마의 돈이 들든지 추진해야 한다.
● 국회와 국민들이 문제 삼지 않는 수준에서 합의의 형식으로 문자의 표현을 바꾸는 것을 협상의 목표로 한다.

  도대체 이거 어느 나라 협상팀의 방침인가? 한미 양국 모두가 한마음으로 미국의 이익을 챙기고 있는데 이게 무슨 협상이겠는가? 그냥 일방통행이다.
  결국 참여정부가 처음에는 자주 외교를 표방했지만 갈수록 이라크 파병과 한미 FTA를 비롯한 주요한 외교 문제를 겪으면서 점점 미국 쪽으로 기울어지는 모습을 보인 것도, 숭미 사대주의에 찌든 외교부를 떼어 놓고는 생각할 수가 없다. 심지어 대통령까지도 속이고 미국의 이익에만 충실했으니, 오죽하면 참여정부 시절에 한미 FTA에 적극적이었던 정동영이 이제는 김종훈에게 “제2의 이완용”이라고 부르짖고 있겠는가?
  대통령은 권력의 정점이다. 장관은 그 핵심 브레인이다. 그리고 핵심 관료들은 팔다리라고 할 수 있다. 대통령의 뜻이 실제로 반영되려면 머리만 진보여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 머리가 원하는 바를 실천하는 부분은 팔다리인데 이 팔다리가 머리에서 내리는 지시를 안 듣고 제멋대로 움직인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뻔한 것이다. 나중에 가면 팔다리가 머리를 조종하는 꼴이 되어 버린다.
  행정부의 지지 기반이 약했던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공무원 사회를 끌어안으려고 했다. 그래서 관료들에게 자율성을 보장해 주면서 개혁에 동참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이것은 결국 큰 실책이었다. 정권은 기본적으로 보수의 것이라는 생각이 뿌리 깊이 박혀 있는 세력들이 과연 대통령의 말을 들었겠는가? 어림없는 소리다. 오히려 그들은 주어진 자율성을 보수를 위해서 봉사하는 데 악용했다.
  따라서 진보 진영이 집권하게 된다면 공무원 사회를 제대로 개혁하고 수술해서 정부의 머리가 생각한 내용이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젊고 유능한, 그리고 혁신적인 사람들이 발탁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보수 관료들에게 또다시 끌려 다니면서 ‘좌측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 하는’ 예전의 실책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 개혁의 최대의 적은 보수 정당이 아니다. 그들은 선거 때문에 그래도 가끔은 국민들의 눈치를 보는 척이라도 한다. 탄탄한 철밥통을 갑옷처럼 두른 보수 관료들이야 말로 개혁의 최대 걸림돌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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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o 2011-11-05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딴나라당 알바들이 이 블로그 관리 들어간 것 맞군요.
제대로 책 한 권 읽어볼 수준도 안 되는 잡것들이...

gma.... 2011-11-05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고작 저런것들로 속였다라고하기엔...
협상에는 전략이라는것이중요합니다
말할때도마찬가지구요...
제가보기엔.. 속였다라기보다는 옳은판단으로 적재적소때 화제를 꺼낸거같은데요
생각해보세요 미국과 협상자리에 시작하자마자 개성공단이야기 쌀 절대 개방불가 라는이야기를했으면
협상이 제대로 되었겠습니까? 쌀같은경우만봐도 굉장히 중요한문제라고 볼수있는데 보면 협상의 여지를 남겨뒀을뿐이지 포기한다는말도없고 결국 개성공단이야기도 하지않았겠습니까?
중요한건 협상을통해서 그당시 어떤성과를 이루어 냈느냐 가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글에는 문맥이 있듯 협상에도 협상을하는 대화에도 그에따른 맥이있는것입니다

달그림자 2011-11-05 14:38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그러나 우선순위라는 것이 있죠, 그것이 안될 때는 혐상자체가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이 우선순위를 정한것을 관리가 함부로 고치면
협상자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이지요.

shaind 2011-11-06 16:09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협상에서 "뭔가가 안될 때는 협상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식의 경직된 자세는 그 자체가 협상력을 대폭 깎아먹는 악수입니다.

이봐요 2011-11-06 22:37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개성공단과 쌀 문제는 노대통령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특히 개성공단은 노대통령이 fta를 추진한 가장 중요한 이유였는데 협상을 진척시키기 위해 맨 뒤로 미루었다면 이는 수단을 위해 목적을 저버린 것이 아닙니까?

몽실엄니 2011-11-07 11:56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이봐요 님의 글에 전적 동감합니다 이런 의견이 세력화되어 지금이라도 바로 잡을 방법이 없을까요?정말 암울합니다

꾸르몽 2011-11-05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현재 한국의 현상을 볼수있는 올바른 눈들이 하나 둘씩 켜지는것 같아 다행입니다.....
아직 대한민국에는 희망이 남아있습니다.^^

쯔쯔쯔 2011-11-05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수꼴들 댓글다는 꼬라지는 하나같이 지저분하군

가만히 있으면 반감이라도 덜사지

괜히 주댕이 놀리다가 지들 깎아내리는 것도 모르고 말이지

애국자 2011-11-05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싸우지말고 누가 애국자 구 누가매국노냐 가문제아닌가 객관적으로봤을때 김종훈이가 매구노 맟네 시발

no FTA 2011-11-05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김종훈 빨리 잘라야겠어요
저런 위험한 사람을 외교의 중요한 자리에 쓰다니요.
손녀딸하고 세계여행이나 가쇼.

red 2011-11-05 13:51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미국에게 이권을 주고싶고 주권 주고싶은 현 정권이 그 일을 해주는 사람을 자를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정치만 빼면 많이 괜찮은데...
참 맘에 안들죠

siba 2011-11-07 23:15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김종훈도 (to the core) 친미니까요...

kkk7 2011-12-06 12:31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개인적으로 김 종훈본부장님은 우리를 먼저생각하시는 분이십니다, 많이뵙지는않았지만 생각이깊으신분으로 제기억에남아잇는데요,,,요즘 많이힘들어 하시더라구요, 너무청렴결백하시다보니 비쳐지는모습이 직선적이고 당돌하게비쳐지는거겠지만,옆에앉아서애기해보시면 너무좋은분이시랍니다,매국노라는표현은 좀심하신거가군요~~^^

보수웃기네 2011-11-05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누가 보수냐!! 보수라는 색이 바랜지 오래 되지 않았나..그냥 필요없는 세력으로 전략해버린지 오래지..
야당은 솔직히 북한문제만 빼면 나쁘지 않은데..국익을 위해서 더 노력하니 얘들이 보수같기도 하더라..
누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는지 참 환장할 노릇..

ㅇㅇ 2011-11-05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솔직히 우리나라 정치 잘해서 물꼬만 트면 과학이나 다른분야에서 탑먹을수있는데 노벨상도 충분히 딸수있는 민족이고.. 진짜 똑똑한 사람많은데.. 거지새끼들이 나라를 말아먹네

수꼴반대 2011-11-05 22:31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댓글에도 좋아요 버튼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ㅎ

jad 2011-11-05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위키리스트에 보면 김종훈이.. 미대사에게 흘린 내용들이 많죠.. 즉 그는 이완용이 많습니다. 보수가 아닌 수구 세력들이지죠.,. 님의 글을 보고 확실한 정립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shaind 2011-11-06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걸 보면 노무현이 얼마나 아마추어적이었는지 알 수 있고, 이걸 관료들이 자기 분야에 맞게 소화하느라 엄청나게 노력을 많이 했다는 걸 알 수 있음. 협상에서 xx는 무조건 안돼라는 경직된 태도는 그만큼 큰 반대급부를 요구받게 되는데, 그럼 결국 손해보는건 경직된 쪽이 됨. 협상에서는 모든 것이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기본 전제를 깔고 가야 이득을 최대화할 수 있음. 외교부는 노무현이 내린 외교적으로 불가능한 정치적인 지침을 나름대로 외교라는 테두리 안에서 열심히 잘 소화해낸 것이라고 볼 수 있음.

어딜봐서? 2011-11-07 16:31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도대체 어딜봐서? 그렇게 잘난 네가 설명 좀 해줘. 도대체 어딜봐서?

S 2011-11-07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석학 장하준교수가 한미FTA 아예 폐기하랍니다. 수구꼴통들 보면 장하준교수보다 똑똑한척 하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이런 2011-11-07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지나가다 댓글을 보고 한마디 합니다. 협상에 대해 뭘 배웠는지, 모르면, 솔직히 모르겠다라고 할 것이지,..
"이것이 아니면 안된다", 라고 말하는것은 경직된 사고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미국에는 협상하는 방법에 대한 기본과정이 있습니다. 그 맨 마지막에는, 협상할때, 내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것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자유롭게 회의장을 걸어나갈 준비를 하라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협상의 기본을 이야기 한거고, 김종훈이 어긴겁니다. 니가 그렇게 좋아하는 미국가서 좀 배워라,
똥개 샤끄여.

bloodlust 2011-11-08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 지금 저 blog읽고 속에서 뭐가 울컥했어.
근데 짦으나마 내가 봐왔던 한국의 공무원 혹은 공기업등의 그런 조직의 사람들의 실태를 기억을 집어본다면...
솔직히 저런 김용민 교수의 지적을... 아니 이 책을 도저히 부정할수없다.
그들의 숭미.. 아니 그들의 종미사상을...
더 웃긴건 그들은 그들의 종미사상도 깨달지 못한체 오히려 한국이란 나라에 대한 애국이라 불릴수있는 충성과 한민족이라는 공동체를 강조하는 극단적인 이중성이란것이다.
... 뭐... 그런 한국이란 국가와 한민족이라는 공동체가 그들의 철밥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에 무의식적으로 그런 국가와 공동체를 강조하는거겠지만...
그렇게 국가와 공동체극 강조하고 그들의 이익이 그런 국가와 공동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도 그들의 국가와 민족을 팔아먹으면서까지 종미를 지키는 모습이란....
그리고 상당수 애국과 민족애가 어느정도 있었던 건전한 보수주의자들이 종미적 수구꼴통으로 변해가는 모습은...
한편의 블랙코메디를 버무린 일본 고어 동인지 만화를 보는듯하다는 표현이 가장 정확하지 않을까싶다...
한걸음 더 나아가자면... 그들은 오히려 그런 미국의 이익이... 종미적 사고가 진정한 한국의 국익과 애국 그리고 민족을 위한 길인걸로 완전히 자기세뇌화를 매일 거르지 않고 하는 중이란것이다.
아마 그렇기에 공무원 사회에 오래있을수록 윗대가리일수록 그런 종미적 사고방식에 더욱더 물든거겠지만..
마치 이완용등의 많은 친일매국 병원균들이 일본에 종속되는것만이 한민족이 살아남는 법이라고 자기쇄뇌를 했듯이 말이다...
(그거 아냐? 이완용은 독립신문 초창기 창간 멤버란 사실을...ㅋㅋㅋ)
뭐... 이완용같은 친일파나 현 한국의 종미적 공무원들이나 그것이 일본이 됐던 미국이 됐던 그런 외국에 반한 나머지.. (김어준 총수의 표현을 빌리자면 쫄아서) 친일매국이나 총미매국적 버러지들이 된거겠지만... 그러면서도 그런 매국질이 애국인줄 착각하고있는거겠지만...

풍덩 2011-11-09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리 역사는 매국노가 자자손손 잘 산다는 걸 보여줘서 그렇죠. ㅠ.ㅠ 그걸 뜯어고쳐야 해요.

바보때러잡는귀신 2011-11-10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김용민이 저 걸레같은 인간이.....

주노네 2011-11-10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울컥한다...CBA...

이완용의부활 2011-12-31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제2의 이완용이란 말이 이해가 가네요 대통령을 속이고 협상하고 이명박정부에 붙어서 기생충처럼 미국의 입장에서서
우리가 불리한 fta를 밀고 일은 다벌려놓고 이젠 퇴진이라니 발빼면 새상이 당신을 잊을것 같은가? 역사에 남을일이다

좋은날 2012-02-13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네요.솔직히 정동영이 FTA를 막 반대만 했을때... 과거에 자기가 만들어 놓고 왜그럴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었는데.. 이런 비하인드가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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