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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은, 나의 독서 버릇에서 나온 것이다. 나는 많은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데, 책을 읽는 도중에 빌려 읽기가 너무 아까운 좋은 책이나, 다 읽고 나서 필히 곁에 두어야 할 책을 뒤늦게 산다. 이런 검증을 거치지 않은 책 가운데는 읽고 나서 버려지는 것들도 많다. 책을 읽는 방법이 천차만별이듯 버리는 일도 그럴 것인데, 내가 가장 애용하는 방법은 외출을 할 때 미리 준비했다가 아무 공중전화 박스의 전화기 위에 올려놓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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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장정일의 독서일기,
파란여우 님의 글(http://blog.aladin.co.kr/bluefox/4119139)을 비롯하여
알라딘서재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에 부응하여 출판사에 장정일 선생님 인터뷰를 요청했고
선생님께서 흔쾌히 서면 인터뷰를 허락해주셨습니다.
저보다 여러분들의 궁금함이 더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하여
질문을 공개모집합니다. 9월 26일 일요일까지 댓글로 질문을 남겨주세요.
서면 인터뷰니 시간의 제약 없이 가능한 모든 질문을 전할 작정입니다.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을 중심으로 한 책읽기와 글쓰기에 대한 질문도 좋고,
작가 장정일에 대해 묻고 싶었던 이야기도 좋습니다.
장정일 선생님께 '사서 읽을 만한 책'을 권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궁금증을 모으고 제 궁금증도 보태 선생님께 답을 구해오겠습니다.
최근에 예술MD께서 정성일 선생님 인터뷰(http://blog.aladin.co.kr/tbox/4123545)를 위해
서재에서 질문을 공개모집했는데, 괜찮은 방법인 듯하여 저도 숟가락을 얹어봅니다.
사족) 마티 출판사에 여러분의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사연을 듣는 이벤트를 제안하여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니,
조만간 책을 둘러싼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