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프랑스 자동차 여행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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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과 예술의 나라 프랑스는 도시 곳곳이 볼거리로 가득하다. 프랑스를 여행할때는 취향에 따라 테마를 정해 일정을 짜고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미술, 건축, 음악, 와인 등 즐길거리가 많아 더 그렇다. 자동차 여행을 통해 도시와 골목 곳곳을 여행해보면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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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아이슬란드 자동차여행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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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신비한 미지의 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요즘은 조금 더 친근해진 느낌이다. 아이슬란드는 일년을 만끽할 수 있는 나라로, 여름에는 캠핑을, 겨울에는 얼음과 눈, 온천, 오로라를 즐길 수 있다. 면적이 큰만큼 전체를 여행하고자 한다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하면 조금 더 수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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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나트랑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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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부 위치한 다낭은 베트남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저렴한 물가, 풍부한 관광 인프라, 다양한 국적의 요리들을 즐기며 휴가를 마음껏 보낼 수 있다. 특히 해변을 활용한 해양 스포츠가 발달되어 있어 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정맞춤 휴양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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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칠 때는 멋지게 아플 때는 당당하게
강석빈 지음 / 청년서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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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으로 가는 여정의 필수장착템인 마음다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


살다 보면 누구나 상처받고 움츠러드는 순간들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들을 잘 보내지 못하면 결국 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비관적인 생각과 상황에 젖어들게 된다. 그러다 이내 희망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에 대한 원인을 살펴보면, 첫 번째는 스스로의 생각에 깊게 빠져들면서 발생하는 경우, 두 번째는 타인에 의해 세뇌되면서 어느새 부정적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잠식당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모든 순간들에서 스스로 빠져나와 상황을 나에게 유리하도록 이끌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을 제시한다. 그렇기에 이 이야기들은 결국 나 자신을 행복으로 이끄는 방법들이다.

만약 지금 누군가에게 받은 상처로 주춤거리고 있다면, 이 책에서 전하는 방법들을 실천해 보면 어떨까 한다.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행복해지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장착해야 할 '마음 다지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결국 상처를 받는 것도 내 마음이고, 상처를 치유하는 것도 내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기에, 저자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행동 강령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 하찮은 내가 되기보다, 스스로를 방어하고 지킴으로써 당당한 나로 다시 거듭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일상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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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는 게 두려워 피하기만 하면 매 순간 도망 다니느라 겁이 많아진다. 반면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당당하게 다쳐 본 사람은 더욱 대담해지고 강해진다.
(...)
도망간 것을 넘어갔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스스로 고통을 이길 힘이 생기지 않으면 언젠가는 비슷한 일이 또 한 번 나의 발목을 잡을 수 있기에. 그러니 도망치지 말자. 다칠 때는 멋지게 다치고, 아플 때는 당당하게 아프자. 훗날 '왜 이런 일로 내가 힘들어했지?'라고 추억할 만큼 단단해진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1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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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제대로 맞설 수 있는 힘을 먼저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반대로 피하는 방법부터 배우기 시작하면, 후에는 겁이 나서 함부로 맞설 엄두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차근차근 나에게 주어진 인생에 맞서보자. 다치고 깨지고 넘어져도 하나씩 넘다 보면 어느새 그만큼 내면이 단단해진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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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아지면 바보가 된다더니, 과연 맞는 말이다. 준비가 길어지면서 겁만 더 집어먹게 되고, 마지막은 자기 합리화로 끝나 버리기 일쑤니까.
(...)
무조건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태도가 나름대로 참 멋지고 프로 같은 마인드라 생각했으나, 길게 보면 오히려 그놈의 완벽히 내 발목을 잡고 있었다. 그러다 올해 들어서 뜻밖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나름의 돌파구를 찾았기 때문이다.
(...)
바로 '일단은 저지르고 수습하기'이다. 얼핏 보기에는 몹시 철없는 방법 같지만, 추진력을 기르고 성장하는 데 이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아직 보지 못했다.
(...)
이제는 할 일이 떠오르면 가장 먼저 그 일부터 한다.
(...)
물론 어떤 글이 나올지, 어떤 영상이 나올지는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우선 시작부터 하는 것이다.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다시 수정하고 찍으면 그만이다.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겁만 많아질 뿐, 조금 더 자신을 믿고 어디든 뛰어드는 용감한 당신이 되었으면 좋겠다.
23~2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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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적으로 매우 공감했던 말이다. 실제로 실수하거나 반복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웬만하면 처음에 제대로 하는 것을 선호하는 나는 '시작'도 못 해본 일이 꽤 많다.

더불어 이 방법은 한때는 정석처럼 이루어지는 방법이기도 해서 과거에는 이게 맞는 방법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이 방법보다는 '일단 저지르고 수습하기'가 최선의 방법이다. 그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적 배경과 상황으로 인해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게 아닐까 한다.

인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짧다. 더불어 요즘은 언제 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일단 저질러보자. 완벽의 탈을 벗어버리면 생각보다 우리 삶은 훨씬 다채롭고 풍요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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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아예 자존감 자체를 신경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성과를 내며 살아갈 뿐이다. 가끔 넘어지는 컨디션의 문제는 있어도 그것이 슬럼프까지 연결되지는 않는 모양이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나도 작전을 바꿀 예정이다. 자존감 키우는 연습이 아니라, 자존감 따위를 잊을 만큼 열심히 사는 쪽으로.
4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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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생각해 보면, 뭔가가 충족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그것을 굳이 떠올리거나 굳이 신경 쓰지 않는다. 여기에 더해 어떤 것에 푹 빠져있으면 다른 것은 크게 신경 쓰지 않게 된다.

다이어트가 그렇고, 식사를 하는 것이 그렇고, 미니멀라이프가 그렇다. '만족해'라는 생각이 들면 더 이상 무언가를 더 요구하거나 찾지 않는다.

우리는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으로 부족하다 느끼는 결핍감을 느끼기 때문에 자꾸 더 원하고, 더 애쓰고, 더 갈급하게 되는 것이다.

무조건 강제적으로 '중단'하거나 방향을 틀기보다, 저자처럼 어느 한 가지에 몰두하는 것으로 나의 결핍을 잊어보면 어떨까 한다. 어쩌면 덕분에 내 안에 어떤 결핍이 가득 채워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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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는 더 이상 예의를 절대적인 덕목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그렇다고 버릇없이 막 산다거나 누구에게든 함부로 대한다는 뜻이 아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회인이라면 예의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옵션이다. 굳이 비유하자면 기본 옵션이 선택적 옵션이 되었다고나 할까?

지금도 누군가 시비를 걸면 싸우지 않고 무시해 버린다. 단지 그 무시하는 과정이 썩 예의 바르지 않을 뿐이다. 작업할 때도 예의를 지키지 않는 파트너를 만나면 싸우려 들지 않고, 오히려 조곤조곤 할 말을 한다. 단지 그 과정이 공기가 차갑게 얼어붙을 만큼만 예의가 없을 뿐이다. 매너의 인풋과 다른 아웃풋이 돌아올 때는 내키지 않아도 그 온도를 맞춰야 다시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시간이 길어지면 장담컨대 당신을 만만하게 보거나 업신여기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52~5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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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하는 이야기 중 하나다. 예의는 기본적으로 갖추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하지만, 이만큼 사회생활을 해보니 나만 그렇게 생각한다고 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특히 요즘은 예의가 기본 옵션이 아니라 선택 옵션이라는 생각이 확고해지면서, 상대방이 나에게 어떤 인풋을 선사하느냐에 따라 나 역시 다른 방식의 아웃풋으로 대응한다.

무조건 타인에게 좋은 사람, 착한 사람으로 인식되고 싶다는 생각만 버리면, 누구나 일상 속에서 충분히 실천도 가능한 부분이기에, 한 번쯤 도전해 봤으면 좋겠다.

매너의 온도가 같아야, 내가 나를 지킬 수 있다. 별것 아닌 것 같은 이런 사소한 부분이 결국 나를 만들고, 나를 타인에게 각인시킬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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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란 일부러 누군가를 모방해서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는 게 아니다. 옷도 내가 입었을 때 마음에 들고 편안한 옷이 자신감을 주듯, 우리도 오직 우리만의 멋으로 살면 그만이다. 세상도 그런 사람을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불러 주지 않던가.
5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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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유명인들의 패션을 두고 베스트, 워스트를 가늠하며 평가하는 일이 일상이 되면서, 평범한 사람들에게조차 이런 잣대를 들이대는 어느새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다.

그래선지 나만의 기준, 나만의 미를 찾기보다, 유행을 좇고 따르는 것에 더 민감해진 것 같다. 그런데 사실 나를 만드는 것은 그런 유행이 아니다.

내가 편한 것, 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것, 오직 나에게 어울리는 것이 결국 나를 만드는 것이다.

유니크한 매력과 분위기는 누구를 따라 한다고 절대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저 나만의 멋, 나만의 체취, 나만의 색감이 덧입혀지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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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의외로 나의 상황에 큰 관심이 없다. 남의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남이라고 여겼던 사람이 나에 대한 존경을 보이며 배려해 주기 시작하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그 사람에게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분명 남의 일인데도 그 문제가 잠시 내 일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한 번쯤은 대우에 앞서 배려를 보여 보자. 결코 손해 본다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도 어느새 이상하리만치 마음이 열리는 사람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니.
6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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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우선시하는 세상에 살다 보니 언젠가부터 '배려'가 잊힌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종종 든다. 그런데 아주 드물게 배려와 존중의 자세로 다가오는 사람을 만나면, 조금 더 마음이 열리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조금 더 귀 기울여 듣게 되고, 조금 더 예의를 갖추게 되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별것 아닌 배려가 때론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주기도 한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배려 있는 언행에 조금 더 노력을 기울여봐도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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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만큼 행복해질 수는 없어도 얼마든지 불행해질 수 있는 게 말의 힘이다. 이런저런 말들에 흔들리지 말고 꼿꼿하게 소신대로 살아가자. 한없이 흔들거리는 세상에서 강한 멘탈을 얻기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유일한 훈련은 부정적인 말을 밀어내는 연습이라고 생각한다.
7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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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 아닌 것 같지만, 말이 가지고 있는 힘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때문에 어떤 말에 자주 노출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멘탈과 행동은 확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

행복해지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부정적인 말에서 멀어지는 연습을 꾸준히 하자. 그리고 스스로에게 긍정의 말들을 끊임없이 주입해 보자.

'할 수 있다', '괜찮다', '나 자체로도 충분해'와 같은 말들을 스스로에게 들려주며, 어떤 고난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 강철 멘탈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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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서 생색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어찌 보면 생색도 일종의 존재감 어필이기 때문이다. 고마움의 크기는 미안함의 크기와 비례한다. 그러니 내가 상대를 위해 무언가를 희생하거나 양보했다면 서둘러 괜찮다며 손사래 치지 말자. 적어도 선의가 당연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도록 말이다. 그래야 그 사람도 당신의 배려를 고마워하며 잊지 않을 테니까.
10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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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라도 반복이 되면, 사람들은 '당연'하다 느끼게 된다. 그래서 요즘 세상에서는 어느 정도의 생색은 필수다. 농담 식으로 던져도 좋고, 진지하게 이야기해도 좋다.

좋은 일을 했다면 '별것 아니야'라는 말보다, 그에 합당한 '고맙다'라는 인사를 제대로 받아라. 당신의 배려가 싸구려 취급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선의가 당연한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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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나를 공격하거나 악의적인 말로 조롱할 때 가장 현명한 대처법은 그저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것이다.
(...)
하지만 이 방법에는 아무도 말해 주지 않은 한계가 있다. 바로 저런 멘탈은 아무나 가질 수 없다는 점이다.
(...)
상대를 아예 무시할 만큼 멘탈이 좋은 게 아니라면 무례하고 기분 나쁜 상황에서는 결코 어설프게 넘어가서는 안 된다.

좋은 게 좋은 거라면, 마찬가지로 나쁜 건 나쁜 거다. 혼자 담아 두며 삭히는 버릇이 들면 머지않아 화내는 법조차 까먹어 속병을 앓게 될지도 모른다.
212~213페이지 中
=====

누군가 나를 공격하거나 악의적인 태도를 취할 때, 사람들은 제각각 다른 방식으로 대처하고는 한다. 대체적으로는 무시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는 상황에 대해 담판을 짓거나 따지는 것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방식을 취한다.

과거에는 특히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일이 더 확장되는 것을 피하고 싶거나 귀찮음, 혹은 더 큰 화가 생길까 봐 일단 피하고 본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대체적으로 신고를 하거나 SNS를 통해 사실관계를 알리는 등 외부로 알리는 형태로 많이 바뀌었다.

어쩌면 사람들의 인식 또한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좋은 게 좋은 거라면, 나쁜 게 나쁜 거라는 인식이 확실히 박혔기에, 더 노출하는 형태로 변한 것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요즘은 '선처는 없다'는 말이 유행처럼 떠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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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천 마디의 위로보다 한 번의 모른 척이 마음을 울리기도 한다. 정말 힘든 사람을 보거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마음 편히 대해 보는 건 어떨까.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아도 속으로는 울고 있을 그 사람을 위해서.
223페이지 中
=====

위로가 필요한 순간, 진짜 위로처럼 다가오는 것은 열 마디 말보다 가만히 들어주는 태도가 아닐까 한다. 만약 츤데레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다면, 진짜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써먹어보면 어떨까 한다.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살아가듯 농담을 건네고, 헤어지는 순간 힘내라는 말 대신 친구 몰래 가방에 쓱 넣어두는 사탕 하나 정도의 호의면 충분하다.


*****

우리에게 끊임없이 다가오는 상처와 불행들을 잘 넘기고 행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나름의 비방이 필요하다. 이는 시대에 따라 계속 변화해 오며 진화해 왔는데, 가장 최근 버전은 아마도 이 책에 실려있는 내용이 아닐까 한다.

저자는 일상과 가장 밀접한 형태로, 어떻게 마음을 다지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들려주며 나의 마음이 단단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만약 지금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방법을 몰라 주저앉아 있다면, 이 책에서 힌트를 찾아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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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로 떠난 중남미 여행 - 나 홀로 1년, 도복만 들고 떠나다
페티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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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통하지 않았지만, 몸으로 통했던 10개국 중남미 여행!"


여행을 좋아해서 각종 다양한 여행 책을 읽어봤지만, 이번 책의 주제만큼 색다른 여행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그렇다. 이번 여행 책의 주제는 '주짓수'였다.

주짓수를 얼마나 좋아하면 도복하나 챙겨들고 그것도 낯선 중남미 여행을 나 홀로 떠난 걸까? 내심 처음에는 그런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어떤 이들에게는 해외여행 자체가 쉽지 않고, 또 어떤 이들에게는 홀로 하는 여행이 쉽지 않다. 그런데 여기에서 더 나아가면, 너무 멀거나 치안이 좋지 않은 곳은 피하게 되기 마련인데 저자는 이 모든 것을 그냥 돌파해 나갔다. 오로지 주짓수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그래선지 이 책에서는 주짓수를 하기 위한 루트와 여정, 그리고 몸으로 부딪히며 배운 깨달음과 여행담을 만나볼 수 있다. 일반적인 여행담을 기대하고 읽는다면, 조금 포인트가 엇나갈 수도 있겠다.


총 4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무작위로 이동한 동선을 따라다녀간 도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일반적인 유명 관광지가 아닌, 주짓수를 중심으로 여행이 이어지다 보니 조금은 낯설고 또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더불어 저자가 선택한 경로 역시 남이 좋다고 하는 여행지가 아니라, 내가 가보고 싶은 여행지 중심으로 이동하다 보니 더 그렇게 연결이 되었던 것 같다.

읽다 보면 삐용삐용 위험경보가 울리는 구간들이 종종 발생하는데, 이를테면 어딘가 위험해 보이는 지역에 들어선다거나 혹은 다친 몸으로 운동을 하는 모습 등이다.

특히 의료시스템이 우리나라보다 낙후되어 있는 데다 제대로 된 의사를 바로 대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계속 운동을 이어가는 게 과연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상을 입었는데도 저자는 포기하지 않고 주짓수를 계속 이어나간다.

젊은 패기에 평생 한 번뿐일지도 모를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 하는 모습이 보여 이해 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아무나 함부로 따라 해서는 안 될 모습임은 분명하다.

나 홀로 떠난 1년여간의 중남미 10개국, 총 11개의 주짓수 도장 깨기에 도전한 저자의 여행에서 발견한 스포츠맨십과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 중 공감 가는 이야기 몇 가지를 가지고 와 봤다.

이를 통해 여행의 즐거움과 위험성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에게는 주짓수가 이름만 들어본 다소 낯선 운동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은 가까워진 것 같다.

주짓수의 몇 가지 단어와 조금 익숙해질 때쯤 중남미 여행은 그렇게 끝나 있었는데, 덕분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중남미의 낯선 지역들을 러프하게나마 구경할 수 있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직접 두발로 걷고, 공기를 느끼고, 눈으로 보며 여행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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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떠난 중남미 10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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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파나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브라질, 페루, 콜로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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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알게 된 주짓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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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떼로: 주짓수를 하는 남자를 뜻함
참고로 '주짓떼라'는 주짓수를 하는 여자를 뜻함.
남녀를 다 합쳐서는 '주짓떼'라고 부름

■주짓수의 본고장: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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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자세히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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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걷다 보면 잘못된 곳에 종종 가게 되는데 확실히 평범한 거리가 아니라는 게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사람들 눈동자가 풀려 있다거나 갑자기 노숙자들이 거리에 많다던가, 허공에 대고 떠드는(환청, 환각) 사람이 보인다거나 이런 신호들이 있다.

그러면 그 즉시 사주경계를 철저히 하고 핸드폰을 볼 여유가 있다면 구글맵을 보고 큰길을 찾아 빠져나가야 한다. 하지만 주머니에서 꺼내는 것조차 안 될 분위기라면 어금니 꽉 깨물고 최대한 발걸음을 빨리 옮겨야 한다.
42~4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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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하는 해외여행에서 가장 힘든 것이 바로 이런 것들이 아닐까 한다. 늘 촉각을 곤두세우고 다니면서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그 자리를 재빨리 피해야 한다.

특히 치안이 좋지 못한 도시나 나라를 방문할 때는 더 조심하는 것이 필요한데, 마약을 해서 상태가 좋지 못한 사람들이 길거리를 배회하거나, 여행객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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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좋다고 나한테까지 좋은 건 아니구나.' 느껴졌고 자연스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누군가의 추천 여행지보다는 내가 가고 싶은 곳을, 원하는 곳을 직접 찾아다녀야겠다고.
7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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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멋모르고 여행을 할 때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남들의 추천을 많이 참고한다. 하지만 조금만 경험을 해보면 그 이후부터는 남들이 좋다고 하는 여행지보다, 내 취향과 상황을 고려한 여행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

저자도 아마 그런 경험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조금씩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를 알아가다 보면 어느새 '나'라는 사람을 제대로 알게 된다.

그게 바로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위) 볼리비아 코파카바나 호수
(아래) 7가지 색을 볼 수 있는 무지개 산, 비나쿤카 정상의 눈 덮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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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확한 정보, 주관적인 생각이 객관적인 척한다. 이런 정보는 직접 확인해 보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그런 적이 사실 한두 번이 아니었으나, 딱히 문제 제기하지는 않았다. 어떻게 환전을 했는지, 사기를 당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저 그 사람의 경험인 것이다. 그리고 그분의 경험을 '참고'만 하면 된다.

그런 말을 진실인 양 믿을 필요도 없고 그렇게 말했던 분도 나와 같은 여행객에 불과하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어느 정도 걸러서 들을 필요가 있다.'라고 배웠다.
7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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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우리 삶 모든 곳에 적용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요즘 은 각종 후기에 많은 사람들이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인다. 덕분에 리뷰나 후기가 꽤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정답도 거짓도 숨어 있다. 내가 어떤 경험을 했는지, 또 어떤 상황인지에 따라 그 리뷰들은 정답이 되기도 하고 때론 거짓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악의적으로 거짓을 담는 사람들도 있다)

때문에 그것을 적당히 골라듣고, 구분해서 참고할 필요가 있다. 세상에 어떤 것이든 100%라는 것은 없기에, 타인의 경험은 '참고'만 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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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서 가지고 있던 모든 짐을 엑스레이 검사받았는데 갑자기 캐리어를 열어보라고 했다. 문제 될만한 것은 없으므로 당당하게 보여 줬는데 예상치도 못한 렌즈를 문제 삼았다. 처음에는 이게 무엇인지 물어보길래 있는 그대로 대답을 했다.

그러더니 90개가 들어있는 렌즈 새 제품을 들고 가져가서 직원들끼리 상의를 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비행기 수화물로 잘 들고 다녔으니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정말 난감했다.
(...)
한 30분쯤 지났을까. 별거 아니라고 판단했는지 다행히 돌려받았다.
8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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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을 겪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한국에서는 전혀 문제가 안 되는 것이 문제가 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것을 문제 삼아 꼬투리 잡는 곳도 있다.

저자가 겪은 렌즈 에피소드 또한 그런 것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다. 문득 과거 한 드라마에서 '미숫가루'를 마약으로 오해해 벌어진 에피소드가 떠오른다.

세상은 넓고 사람들은 다양하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상식이 상식이 아닌 곳도, 정상이 비정상이 되는 곳도 있다.

때론 억울하지만, 여행은 그런 것조차 받아들어야 하는 경험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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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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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에 대한 내용은 개인적으로 잘 알지 못하고, 그에 대한 저자의 개인적인 감상이나 경험에 대해서는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자세히 다루지 않았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우리가 여행을 통해 얻는 깨달음이나 일상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들에 대한 부분은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 일부 기록으로 적어보았다.

어떤 이들은 '굳이 돈 써가면서 왜 생고생을 해?'라고 말한다. 하지만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 하는 그냥 말들은 굳이 대꾸하거나 마음에 담아 둘 필요가 없다고 본다.

주짓수도 같은 맥락으로 보면, '왜 굳이 몸 상해가면서 멀리까지 가서 하느냐'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만의 목표와 이유가 있었기에 떠난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때 그곳에서 했던 새로운 경험 덕분에 어쩌면 저자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를 가질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얀 띠가 파란 띠로 바뀐 것처럼 저자 또한 여행을 통해 그만큼 더 성장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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