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베트남 한 달 살기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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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제대로 여행하려면 북부, 중부, 남부를 나눠서 여행하고는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한달살기와 같은 장기여행을 통해 베트남을 온전히 느껴보기를 추천한다. 더불어 지역마다 다른 특색과 맛을 음미해보며, 나름의 다양성을 비교해보는 재미를 가져보는것도 베트남 여행의 묘미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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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끄라비 - 2024~2025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김경진.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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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지로 많이 알려진 끄라비는 말그대로 휴양과 관광을 위한 여행지 중 하나다. 각종 사원과 맹그로브 정글을 돌아보고, 워터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등 여유를 만끽 할 수 있다. 낮에는 액티비티를 즐기고, 선셋에는 해변을 거닐며 하루를 마감하다보면, 눈깜짝할 사이에 일정이 끝나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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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라오스 - 2024~2025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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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속에서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다면 라오스로 떠나보자! 현실의 복잡함은 잊고, 편안함과 즐거움을 한껏 누릴 수 있을것이다. 다소 척박한 환경이라서 어쩌면 더 기억에 남을, 라오스로의 여행은 여느 여행지와는 다른 힐링과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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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의 일생 - 오늘이 소중한 이야기 (양장본), 2024년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단편상 수상작 오늘을 산다 1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새의노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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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평범한 일상에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책!"



이 책을 집어 들고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 이상함을 감지하게 된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읽던 방향으로 읽었는데 도통 내용이 연결이 안 되는 거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책을 반대로 집어 들고 다시 펼치는 순간 정답을 알아차렸다. 이 책은 뒤가 앞이고, 앞이 뒤였던 것이다. 어쩐지 쉽게 쓰인 만화인데 내용이 너무 연결이 안 된다 했다.


그렇게 앉은 자리에서 한 권을 뚝딱 읽어 내려갔다. 너무 평범한 소재와 일상을 담고 있지만, 그 속에 우리의 삶과 죽음이 스며들어 있었다.


총 21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코로나 시기를 배경으로 낮에는 도넛 가게에서 알바를 하고, 밤에는 만화가로 생활하고 있는 하시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시다는 쓰유쿠사 나쓰코라는 필명으로 만화를 그려 온라인에 게재하고 있는데, 일상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내용을 살펴보면, 현실에서 미처 이루지 못한 일들을 만화를 통해 실현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아마도 만화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나 싶다.


각 에피소드는 '차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우리 일상에서 흔하게 보는 평범한 소재를 담고 있는데, 그래서 더 마지막이 찡하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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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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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다네 가족 구성원은 원래 네 명이었는데,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 현재는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다. 언니는 결혼 후 따로 살고 있는 상황으로, 가끔 언니가 집에 들르긴 하지만 집은 어딘가 모르게 적막한 느낌이다.


아버지와 하시다는 적막한 생활 속에서도 일상을 살아내려 각자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 나선다. 아버지는 하시다가 도넛 가게에서 알바를 하는 동안 의자에서 잠을 청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고, 하시다는 저녁시간에 만화를 그리는 것으로 스스로 위안의 시간을 가진다.


또 아버지는 엄마가 살아계실 때 한 번도 하지 않던 식사 준비를 아침저녁으로 함으로써 딸에게 엄마의 빈자리를 크게 보이지 않게 해주려 노력한다.


그렇게 너무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하시다는 동물을 주제로 한 만화를 그려 연재해 보자는 제안을 받게 되고 매일 고심하며 만화를 그려나간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그녀는 만화를 그리다 죽은 채로 발견되고, 언니는 동생이 그린 만화를 엮어 소책자로 만들어 지인들에게 비매품으로 나눠준다.


하시다의 죽음 소식과 함께 소책자를 건네받은 지인들은 그녀의 만화를 통해 일상의 소중함과 더불어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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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게 다가왔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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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과 읽은 후 내 세계의 질량이 조금 달라진 것 같아.

25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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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무상'이라는 말이 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덧없이 사라진다는 말이다. 누구나 죽고, 만물은 쉴 새 없이 변화한다.


이 사실을 우리 모두 너무 잘 알고 있지만, 그냥 알고 있는 것과 진정으로 깨닫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하시다의 죽음으로 인해 그녀를 알던 주변 사람들은 어쩌면 '인생무상'을 경험했을지도 모르겠다.


특히나 우리가 쉽게 지나쳐갔던 별것 아닌 현실의 상황들을 긍정적 방향으로 전환시키는 하시다의 만화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평범한 일상을 더 소중히 생각하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누구나 어느 날 갑자기 이토록 허무하게 죽을 수 있다. 그렇기에 하시다가 그린 만화 속 일상이 더없이 소중하고 행복하게 다가오는 것이 아닐까? 때문에 그녀의 만화를 본 지인 중 한 명이 위와 같은 말을 하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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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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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읽게 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우리가 일상을 너무 무덤덤하게 지나쳤구나 깨닫게 된다. 그러다가 '아 이건 아닌데'하는 생각과 동시에 행복은 결국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일상' 속에 있구나 느끼게 된다.


특히 코로나 시기를 지나온 우리들이라면, 그토록 아무렇지 않게 넘겼던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기억할 것이다.


만약 잠시 잊었다면, 오늘, 지금 이 순간부터 다시 마음을 다잡기 바란다. 당연한 듯 올 거라고 예상했던 내일이 오지 않을 수도 있기에, 지금의 일상을 더 누리며 살아가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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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에서 만난 순간들: 여행자의 스케치북
이병수 지음 / 성안당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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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직접 그린 스케치로 만나보는 광저우의 다채로운 모습과 이야기들"



중국 광저우를 방문한 적이 없어 이 책을 통해 처음 만나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매력적인 모습에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게 됐다.


특히 저자가 2년 동안 살면서 자전거와 도보를 통해 여행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소박하지만 어딘가 더 감성적이게 다가왔달까?


일반적인 여행책들의 경우, 정보성의 목적을 담고 있어 조금 딱딱하거나 차가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그린 스케치로 광저우를 담아내고, 또 발품으로 다닌 골목골목의 여행지를 담고 있어 따뜻함으로 다가왔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3개의 챕터로 나누어 이야기를 전한다. 살펴보면 핫플레이스, 전통과 역사, 휴식과 낭만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사진이 아닌 스케치로 만나서 그런지 어느 곳 하나 감성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곳이 없었다.


저자가 바라본 시선, 그리고 그 속에 녹아든 마음이 스케치로 표현되면서 스케치와 실제 모습은 얼마나 유사할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저자의 글을 통해 광저우라는 도시가 꽤 멋스럽게 느껴지면서 광저우는 꼭 한번은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래는 저자가 2년 동안 광저우에서 살면서 여행한 48개의 여행지 중 내 마음속에 쏘옥 들어온 여행지를 선별해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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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탄생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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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에서 근무할 때 휴일이면 배낭을 메고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망중한의 시간을 활용하여 무작정 떠났다. 집 안에 틀어박혀 있는 것도 싫고,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을 허투루 보내기도 싫어 무작정 여행하며 시야에 들어온 모든 것을 느낌 그대로 스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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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곳곳 탐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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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하우스


오페라하우스는 '조약돌'을 모티브로 설계되었지만 또 다른 방향에서 바라본 건물은 대형 크루즈가 바다에 떠 이는 모습 같기도 하다. 건축가 자하 하디드는 이 오페라하우스를 자연의 곡선과 흐름을 반영한 유기적인 디자인으로 설계하였다. 마치 강가의 돌처럼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고 있는 유려한 외관이 이 건축물의 특징이다.



■베이징 루의 뒷골목


베이징 루의 뒷골목은 광저우 시민들의 삶이 녹아 있는 공간이며, 그들이 살아가는 일상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



■진가사


진가사는 명나라 시대 광동성 지역에서 큰 영향력을 끼쳤던 중국의 10대 성씨 중 하나인 진씨 가문의 사당이자 사원이다.


살펴보면, 나무와 각종 돌로 만든 조각이 정교하고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 청나라 말기의 전형적인 영남식 건축양식(링난 양식)을 가진 화려한 건물이다.



■샤몐다오


샤몐다오에 가면 웅장하고 키가 크며 꾸불꾸불한 바니안 나무가 무척 많은 것을 볼 수가 있다. 바니안나무가 주는 그늘은 마치 자연이 우리 인간에게 펼쳐주는 거대한 우산처럼 느껴진다.



■영남인상원


영남인상원은 광동 지방의 전통 마을을 재현한 민속 마을이다. 민속 문화를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거리이며, 광동 무형 문화유산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곳이다.


옛날 그대로의 은행, 영화관, 신문사 등 추억의 장소들과 광동의 전통 음식점들이 있어, 사람들에게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복합 문화 체험지이다.



■육용사


'육용사'는 광저우시 인민공원 근처에 있는 유서 깊은 불교 사찰이다. 사찰 내에는 여섯 그루의 '용나무'가 있는데, 송나라 때의 저명한 문학가 소동파가 이를 보고 '육용사'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용나무의 정식 명칭은 '벵골고무나무'이며 흔히 '벵골보리수', '바니안나무'로 불린다. 영어 이름은 '반얀트리'다.



■소주촌


광저우시 외곽인 해주구에 위치한 소주촌은 아주 소박한 거리 풍경과 조그맣게 꾸며놓은 여러 가게로 유명한 곳이다.


소주촌은 지질학상 황토가 많이 분포되어 있는 지역이라 적벽돌로 지은 건물이 많다. 거리를 지나다 만나는 대부분의 건물이 적벽돌을 사용한 것을 볼 수 있다.


소주촌 산책 중에 만난 멋진 아치형 담장 월문

이 둥근 모양의 출입구는 '월문'이라고 불린다. 달의 모양을 닮았기 때문이다. 월문은 정원이나 건축물의 경계를 표시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공간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월문은 중국 전통 건축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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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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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아니라 스케치라서 어쩌면 더 주의 깊게 살펴보게 되는 것 같다. 저자가 건축물과 풍경을 바라본 각도와 느낌에 따라 독자들도 스케치를 바라보는 느낌이 달라지는 듯하다.


광저우라는 도시를 이 책을 통해 처음 마주하게 되었는데, 꽤 매력적으로 다가와 실제 모습은 어떤지, 저자가 글로 담은 감상들을 나 역시 동일하게 느낄지 무척 궁금해진다.


다채로운 아파트의 모습, 적벽돌로 지어진 건물을 살려 정취 있게 꾸며 거리를 가득 채운 모습, 그리고 자연과 어우러져 공간을 채우고 있는 모습들이 자꾸만 시선을 끈다.


저자는 주요 포토 포인트들도 소개하고 있는데, 나중에 그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어 이 스케치와 비교해 보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중국 전통 드라마에서 자주 보던 월문의 정체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단순히 예쁜 모양을 위해서 만든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특징을 살린 섬세한 스케치와 채색을 통해 감성까지 더한 이 책을 통해 광저우로 잠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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