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할수록 불행해지는 사람들 - 과도한 책임감과 인정 욕구에서 빠져나오는 불안 관리 플랜
테리 콜 지음, 박선령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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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인생까지 책임지느라 정작 자신의 인생을 놓치고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었는데,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나를 돌아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공의존이라는 용어를 알게 되면서 과거의 나의 성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더불어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에 비해 얼마나 많이 발전하고 달라졌는지도 깨달을 수 있었다.


한때는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불안이 커지던 때도 있었는데, 그때의 내가 왜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를 알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더불어 현재의 나는 그런 성향에서 벗어나 '나'를 중심에 두고 삶을 살아간다는 점에 있어 확연히 과거의 나와는 구분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마 사람들마다 공의존적인 성향을 적어도 한두 가지쯤은 가지고 있을 수 있는데, 저자가 이야기하는 공의존적인 성향과 패턴을 먼저 파악한 뒤에, 나에게 맞는 실천 전략을 적용해 보면 어떨까 한다.


총 2부로 구성된 이 책은, 저자의 경험과 치료 사례를 주로 다루며, 공의존이라는 개념과 이것이 지니는 의미, 그리고 주요 성향, 여기에 더해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이를 딛고 일어날 수 있는지를 1부와 2부에 나눠 담고 있다.


1부에서는 공의존이라는 용어와 기원, 그리고 저자가 25년 이상 치료 현장에서 목격한 행동들을 바탕으로 어떻게 공의존의 정의를 일상에 맞게 확장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2부에서는 자신이나 세상과 관계를 맺는 방식을 전하고 있다. 더불어 부록에는 본편에서 다룬 내용을 심화 학습하고 스스로 진단해 볼 수 있는 자료까지 담겨 있어, 내가 바라는 삶의 태도를 기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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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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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장의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장이 전개되는 구성이므로 순서대로 읽는 게 좋다. 각 장마다 다양한 노하우와 자가 진단 질문, 연습 문제, 워크시트가 함께 실려 있어 원하는 결과를 얻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읽고 실천함에 있어 다음과 같은 조언을 건넨다. 자신에게 적합한 속도로 읽고, 효과가 있는 부분만 취하고, 나머지는 버리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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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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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능 공의존이란?

자신의 내적 평화와 정서적, 경제적 안녕을 해치면서까지 주변 사람의 감정 상태와 결정, 결과, 상황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행동을 말한다.


■공의존 성향을 가진 사람의 특성

-공의존 성향이 있으면 상대방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본인에게 내려진 책임으로 여기고, 관계의 많은 부분을 통제하려고 든다.


-두려움 때문에 결과를 좌우하려고 들거나 중요한 인물로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끊임없이 베풀고, 행동하고, 지나치게 애쓰는 건 공의존적인 행동에 가깝다.


-"내가 해야 돼!"라는 말은 고기능 공의존자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로, 인정하든 안 하든, 우리의 강박적인 행동은 '내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아무도 해결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반영한다.


-완벽주의는 고기능 공의존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상황, 즉 실패를 피하려는 수단이다. 완벽주의가 주된 행동 방식이 되면 모든 일을 잘 해내는 유능한 사람, 항상 친절하고 주변을 배려하는 사람처럼 보이려고 애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과거를 곱씹거나 반복적인 생각에 빠지거나 경험의 부정적인 측면에만 매달린다. 삶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상황을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고기능 공의존자는 자신에게 적용하는 기준을 너무 가혹하게 세운다. 스스로를 가혹하게 비판하지 않아야 변화를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일이 쉬워진다.


-고기능 공의존자는 받는 것보다 주는 데에 더 치중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공의존적인 행동 파악하기

1)의사소통에서 겪는 어려움

주변 사람들의 감정, 기분은 잘 읽어내지만 정작 자신의 감정은 잘 모른다.


2)인정받고 싶은 욕구

자신의 욕구보다 타인의 욕구를 우선시하고 눈치를 살핀다.


3)무심코 건네는 조언

누가 문제나 상황을 털어놓으면 바로 끼어들어서 이런저런 해결책을 제시한다.


4)무너진 경계

타인이 원하는 것, 욕구에 지나치게 집중하면 자신의 경계를 긋고 지키기 어렵다.


5)문제를 무시하고 축소하고 부정하기

갈등을 피하려 "별것도 아닌데 소란 피우고 싶지 않아"라고 하거나 다른 사람이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도 대신 변명한다.


6)지나치게 도움주기

다른 사람들이 스스로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까지 대신해준다.


7)과도하게 헌신하기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 때도 다른 사람을 위해 기대 이상의 일을 해내야 한다는 강박을 느낀다.



■공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

-의식적으로 베풀기를 선택한다. 이것은 삶의 모든 영역에 충실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되, 감당하지 못할 책임을 지거나 자기가 맡은 몫 이상을 해내려고 애쓰지 않는 모습을 말한다. 타인의 욕구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고 자신의 행복에 집중하자. 애정과 선택을 바탕으로 베풀면 숨 돌릴 여유가 생기고 자신의 한계를 존중하면서 꾸준히 자기 돌봄을 실천할 수 있게 된다.


- 마음 챙김을 통해 무언가를 피하거나 성과를 이뤄내기 위해 삶을 조종하려는 욕구를 내려놓고, 삶이 더욱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내버려두게 해야 한다.



■자기 배려를 강화하는 실천 전략

-잠시 멈추기

-부정적인 뉴스, 주의를 분산시키는 콘텐츠 제한하기

-몸의 지혜 기르기

-몸 움직이기

-명상하기

-주변 사람을 신중하게 선택하기

-친절 베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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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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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과거에는 나보다 타인을 우선하여 경계를 무너뜨렸던 적이 있다. 이로 인해 불필요하게 타인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도움을 줌으로써 오히려 나를 망가뜨리는 일을 경험했었다.


다행히 이런저런 일들을 몸소 겪으면서 지금은 그런 행위들을 많이 개선했는데, 당시에는 그것이 나를 망치는 일인 줄도 모르고 당연한 듯 실행했던 것 같다.


이후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이 아닌 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나를 중심에 두는 연습을 하게 되었고, 잠시 멈추는 습관을 들이고 부정적인 뉴스나 콘텐츠를 스스로 멀리하면서 이제는 공의존에서 많이 벗어난 듯하다.


또 책에서 배우고 몸으로 익힌 지혜를 가급적 현실에 적용해 실천하려고 노력하면서 내 삶의 기준과 목표가 또렷이 생긴 느낌이랄까.


덕분에 이제는 노력할수록 불행해지기보다는,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자신감이 어느 정도 생겼다.


만약 지금 노력할수록 땅굴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면, 멈춰서 스스로를 점검해 보는 시간을 먼저 가져보면 어떨까.


이후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하나씩 변화하다 보면 분명 당신도 노력할수록 행복해지는 길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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