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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고 말해 주고 싶어서
여우별 지음 / 부크럼 / 2026년 7월
평점 :
"지금의 나 그대로도 '괜찮다'며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책!"
보통의 나는 오랜 시간 축적해온 방법으로 스스로를 사랑하고, 위로하고, 다독이며 일상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 번씩 타인의 토닥임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나는 '타인'보다 '책'에서 힌트를 얻고는 한다.
이 책도 그런 맥락에서 나에게 위로와 토닥임을 주는 책이었는데, 스스로에게 '괜찮다', '잘 해왔다'는 아낌없는 격려와 칭찬을 해줄 수 있는 책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읽으면서 힘을 많이 얻었다.
무엇보다 내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과 일치하는 부분도 있어 더 책장이 쉽게 쉽게 넘어갔던 것 같다. 알고 있지만 가끔 잊게 되는 삶의 이유나 방향을 이렇듯 책을 읽으며 되새길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스스로에게 '괜찮다'는 토닥임과 함께 '언젠가 괜찮아질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주는 책으로 읽는 내내 밝은 에너지가 느껴진다.
좌절과 고난을 겪을 때조차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며, 다시금 일어나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한껏 북돋아 준다.
타인이 하는 위로나 위안보다, 스스로에게 건네는 방식으로 쓰인 게 특징인데, 그래서 더 기껍게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
내가 나에게 건네는 위로의 방식을 만나보고 싶다면, 이 책에서 그 형태와 모양을 미리 경험해 보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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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게 다가온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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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아무도 몰라 이 행복이 얼마나 오래갈지. 지금 이 순간들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래서 더 기억해야 해. 너를 웃게 만드는 사람도, 너를 버티게 해 주는 순간도, 너를 살아가게 해 주는 모든 것도 언제까지나 곁에 있을 수는 없어. 그러니 더더욱 이 순간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가벼이 흘려보내지 마.
1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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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와닿았던 문장 중 하나다. 아무도 우리의 내일을 알지 못한다. 이 순간이 언제 돌변하여 다른 상황을 맞닥뜨리게 될지 알 수 없다.
그러니 소중한 사람, 상황, 순간을 마주했다면 절대 가벼이 흘려보내지 말고 꼭 기억하자. 이 또한 인생의 큰 자산이 되어 힘든 순간 우리를 버티게 하는 힘이 되어 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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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웃다 보면
진짜 웃을 일이 하나둘 늘어갈 거야.
이유 없이 좋은 생각을 하다 보면
좋은 일들이 조금씩 스며들듯 찾아올 거야.
이유 없이 행복을 느끼다 보면
행복한 순간들이 더 자주 네 곁에 머물 거야.
모든 일에 굳이 이유부터 찾지 말자.
어쩌면 이유가 없어서
더 소중한 걸 수도 있어.
(...)
그저 네가 웃고 있어서
네가 행복해서
네가 좋은 사람이라서
그 일들이 너를 찾아온 걸지도 몰라.
너니까 웃으라고.
너니까 행복하라고.
너니까 좋은 일들만 생기라고.
32~3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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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유를 찾으려고 하기보다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일상을 조금 더 긍정적으로 살아보면 어떨까. 이유 없이 웃고, 이유 없이 좋은 생각을 하고, 이유 없이 행복을 느끼다 보면 어느새 우리가 찾는 좋은 일들은 우리 가까이에 존재하지 않을까.
그냥 나 자체로 즐거운 삶. 어쩌면 우리가 진짜 추구하는 삶은 그런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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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네가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뭐 하나 어긋나더라도 모든 걸 네 탓으로 돌리지 않고,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며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해. 충분히 고민한 끝에 내린 선택이라면 시간이 지나도 그날의 최선을 부정하지 않고, 뒤늦게 찾아오는 후회에도 오래 머물지 않았으면 좋겠어.
하나하나 신경 쓰고 곱씹게 되는 건 더 잘 살아 보려는 마음 때문이겠지. 하지만 모든 시간을 되새기고, 모든 일에 의미를 부여하며 스스로를 지치게 만들지는 마. 어떤 사람들에게는 네가 최선을 다한 것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어. 그래도 너 자신만큼은 알잖아.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날이 없었다는걸.
이미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느라 아직 오지 않은 남들까지 놓치지는 않기를. 앞으로는 마음도, 시간도, 추억도 오래도록 평안하기를. 우리, 오래오래 건강하자.
35~3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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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과 맞닿아 있는 글 중 하나라 더 와닿았던 문장이다. 나 역시 한때는 나 자신을 의심하던 때도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의심은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나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의심하거나 채찍질하기보다, 이제는 스스로에게 위로와 칭찬의 말을 건네는 것을 우선한다. 더불어 후회할 과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오늘을 더 열심히 산다.
가끔 지난 과거를 돌아보느라 멈칫거릴 때도 있지만, 같은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지 그 자체에 빠져 허우적대지는 않는다.
지난 나의 선택과 노력을 믿기에, 나는 '오늘'에 집중하며 살아가려 최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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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더라도 해야 해.
하기 싫어도 해야 해.
그만두고 싶어도 해야 해.
계속하다 보면 될 거야.
서서히 나아질 거야.
그러니까 오늘도 계속해 보자.
버티다 보면
분명 더 나은 날이 올 거야.
15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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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 때론 귀찮더라도, 하기 싫어도, 그만두고 싶어도 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런데 꾹 참고 계속하다 보면 때론 성과를 내서 성취를 얻기도 하고, 의외의 취향을 발견하거나, 인내심이 향상되어 꾸준히 하는 맛을 알게 되기도 한다.
그러니 싫다고, 나랑 맞지 않는다고, 힘들다고 당장 포기하기보다 조금은 버텨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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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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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앉은 자리에서 후루룩 다 읽을 만큼 꽤 빠르게 읽힌 책이다. 구성이나 편집, 짧은 글의 형태도 그러했지만 내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과도 맞닿아 있어 더 그렇지 않았나 싶다.
읽는 내내 따뜻한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괜찮다'며 토닥여 주는 느낌과 더불어 내가 나의 마음을 하나하나 어루만지는 느낌이 들어 더 그렇게 느낀 것이 아닐까 싶다.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일로 상처 입거나 멈춰 서고 싶을 때가 꽤 많은데, 그럴 때 이런 나에게 주는 다독임이나 위로의 방법을 몇 가지 장착해 사용해 보면 어떨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