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문장들 -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고전의 명문장 100 CLASSIC RE:READ
김지수 편역 / 마음시선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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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 두고 언제든 펼쳐볼 수 있는 고전 명문장 모음집!"



이 책은 앞서 읽었던 <고전 명문장 필사 100>에서 필사 페이지를 제외하고, 문장과 줄거리만을 담아 새롭게 재구성한 책이다. 가방에 쏙 넣어 가지고 다니기 좋을 사이즈라 출퇴근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보통 고전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책에서 명문장을 먼저 만나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그만큼 고전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명문장을 읽다가 만약 특정 문장이 마음에 들어와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책의 후반부에 실린 64편의 간단한 줄거리를 통해 확인해 보자.


여기에서 더 깊게 알고 싶다면 원문을 읽고 마지막 페이지에 수록된 체크리스트에 표기도 해볼 수 있다.


총 100개의 글,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미니 사이즈의 포켓북 형태로 되어 있다. 그래서 어디든 가지고 다니며 쉽게 꺼내볼 수 있는데, 내용 또한 부담 없다.


평소 고전에 관심은 있는데, 책 한 권을 완독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거나, 간략 줄거리가 궁금했다면 이 책을 통해 고전에 입문해 보면 어떨까 한다.


▷1장.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작은 기쁨과 희망,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마음가짐에 관한 고전 명문장을 만나볼 수 있다.


▷2장.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그 속에서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는 고전 명문장을 만나볼 수 있다.


▷3장. 우리가 이 세상에서 맺는 관계들에 대한 고전 명문장을 만나볼 수 있다.


▷4장.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고독을 통해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 필요함에 대한 고전 명문장을 만나볼 수 있다.


▷5장. 우리가 겪는 역경과 그 속에서 찾아낸 용기, 희망의 의미를 되새기는 명문장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앞서 읽었던 필사 책이 자리를 잡고 읽게 되는 책이라면, 이 책은 휴대하기 좋아 어디든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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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게 다가온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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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


서두를 필요 없어요.

반짝일 필요 없어요.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될 필요 없어요.

1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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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무이한 내 인생을 그냥 살자. 누군가와 비교할 필요도, 속도를 겨룰 필요도 없다. 그저 내가 나로서 살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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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도둑이나 살인자를 두려워하지 마. 그들은 우리 외부에 있는 아주 사소한 위험일 뿐이야.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야. 편견이야말로 가장 무서운 도둑이며, 악덕이야말로 진정한 살인자야. 진정한 위험은 우리 내면에 있어. 우리의 머리나 지갑을 위협하는 자들보다 우리 영혼을 위협하는 것들을 더 걱정해야 해."

3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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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신을 망치는 가장 큰 위협은 사실 나 자신이라고 말할 수 있다. 스스로를 포기하는 것, 편견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것, 타인의 말에 휘둘려 정체성을 잃는 것.


부디 스스로를 그런 나락 속에 빠뜨리지 않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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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키호테


"그렇다 해도 자네가 알아둬야 할 것은,

세월과 함께 잊히지 않는 기억은 없고,

죽음과 함께 끝나지 않는 고통은 없다는 걸세."

6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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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은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다" 혹은 "모든 것은 지나간다"라는 말이 있다. 만약 지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조금만 더 버텨보자.


세월과 함께 이 모든 것들도 언젠가 지나갈 것이다. '그땐 그랬지'하며 떠올리는 시절이 올 것이다. 그러니 현재에 충실하며 살아보면 어떨까? 고통도 추억으로 남는 때가 올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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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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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전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명문장뿐 아니라, 원작 줄거리, 더 나아가 원문을 체크하며 읽을 수 있는 구성으로 꽉 채워져 있어 고전에 대해 잘 모르거나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잘 모르겠는 사람들에게 지침서가 되어 준다.


꼭 원문 먼저 읽고 명문장을 떠올리는 순서로 가야 할 필요는 없다. 명문장에서 나만의 깨달음과 지혜를 얻었다면 거기에서부터 거꾸로 책을 읽는 순서로 접근해 봐도 괜찮다.


중요한 건 일단 시작하는 것이다. 명문장이든 스토리든 원문이든, 일단 끌린다면 읽어보자.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고전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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