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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웨이 : 30주년 기념 특별판 ㅣ 아티스트 웨이
줄리아 캐머런 지음, 박미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6월
평점 :
"용기와 영감을 일깨워 창조적 인간으로 거듭나는 법!"
최근 미래의 나를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몇 가지 공부를 하고 있는데, 마침 이 책이 좋은 영감을 주었다. 특히 디자인 분야를 비롯해 삶 전반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내면의 아티스트를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알고 보니 이 책은 전 세계 500만 독자의 삶을 바꾼, 창조성 회복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책이었는데, 이번에 출간 30주년을 맞아 특별판으로 새롭게 선보였다고 한다. 그 덕에, 가독성 높은 편집으로 재탄생한 고급 양장본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읽다 보니 여러모로 욕심이 생겨서, 기록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마음속으로 여러 번 되새기게 됐다. 언젠가 창조성이 떨어지거나 용기가 필요할 때, 이 책에서 제안한 내용들을 다시 펼쳐보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총 1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2주 동안 창조성과 정체성을 회복해 창조적인 인간으로 거듭나도록 돕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주차별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각 주제별 창조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본문 내용과 연습문제, 과제, 그리고 점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간략히 각 장이 담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주 차 안정감 회복하기
첫 주에는 창조성 회복을 시작한다. 당신이 두려움을 덜 느끼면서 창조성을 탐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2주 차 자기 정체성 회복하기
창조성 회복의 핵심 요소인 자기 인식을 다룬다. 당신이 정체성을 찾아 당신 다운 모습을 갖추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3주 차 내면의 힘 회복하기
이전에 경험하지 않은 에너지의 폭발, 극심한 분노, 기쁨, 슬픔의 감정을 마주해본다. 마음을 열고 의식적으로 탐구하려는 요청을 받게 될 것이다.
■4주 차 진실성 회복하기
이번 주차에는 변화하는 자기 인식과 씨름하게 될 것이다. 특히 '독서 금지'라는 도구는 건너뛰지 말고 꼭 실천하기 바란다.
■5주 차 가능성 회복하기
갇혀 있는 상태로 머물 때 치르게 될 대가를 살펴본다. 아울러 성장을 가로막는 이유를 남 탓으로 돌리지 말고 더 급진적인 변화를 모색하게 될 것이다.
■6주 차 충족감 회복하기
창조성을 가로막는 주요 걸림돌, 즉 돈 문제와 씨름해 볼 것이다. 지금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소비 점검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그러는 과정에서 감정이 다소 불안정해질 수도 있다.
■7주 차 연대감 회복하기
창조성 회복을 위한 올바른 태도를 기르는 데 집중한다. 마음속 꿈과 연결된 진정한 창조적 관심사를 발굴하도록 도울 것이다.
■8주 차 강점 회복하기
창조성을 가로막는 또 하나의 걸림돌인 '시간'에 대해 다룬다. 창조적으로 살고 싶었으나 지금의 삶에 안주하도록 부추긴 상황이 무엇인지도 파헤쳐 본다.
■9주 차 연민감 회복하기
창조성을 가로막는 내면의 장애물을 마주한다. 감정적 장애물을 제거하고 새로운 도전을 지지하는 여러 도구를 배울 것이다.
■10주 차 자기 보호감 회복하기
창조성을 회복하는 여정에 도사린 위험을 탐색한다. 창조적 흐름을 막는 해로운 패턴을 찾아볼 것이다.
■11주 차 자율성 회복하기
우리의 예술적 자율성에 초점을 맞춘다. 성공을 어떻게 다뤄야 자유를 방해하지 않을지도 자세히 알아볼 것이다.
■12주 차 신념 회복하기
창조성의 본질적인 신비로움과 영적인 중심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간다. 지금까지 익힌 여러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다짐도 새롭게 해본다.
저자는 '모닝 페이지'와 '아티스트 데이트'라는 독창적인 도구를 통해 창조성을 회복하고 훈련하도록 이끌고 있다.
물론 이 두 가지 도구를 적극 활용해 창의성을 일깨우고 회복을 돕는 활동을 장기적으로 해봐도 좋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이 책의 내용 중 나에게 울림을 주거나 특별히 기억에 남는 문장을 반복적으로 읽으며 삶에 적용해 봐도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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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과 관련된 인상적인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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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적 상상력은 모든 인간 인식의 살아 있는 힘이다.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
창조성은 보편성을 활용해 당신의 눈을 통해 흘러들게 하는 것이다.
-피터 코스텐바움-
가장 강력한 뮤즈는 우리 내면의 어린아이다.
-스티븐 나흐마노비치-
상상력을 발휘하려면 빈둥거릴 시간이 필요하다. 하는 일 없이 꾸물거리면서 행복하게 놀아야 한다.
-브렌다 유랜드-
창조적으로 살고 싶으면 잘못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버려야 한다.
-조셉 칠턴 피어스-
창조적 작업은 놀이 같다. 자신이 선택한 재료를 활용해 자유롭게 탐구하는 것이다.
-스티븐 나흐마노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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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줄리아 캐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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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원칙)
저자는 사람들의 창조성을 일깨워 줄 목적으로 10년째 영적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지금껏 발견하고 계승하고 고안하고 정교하게 다듬은 여러 도구들을 나누고 가르치는 동안, 그들의 창조성을 막는 장벽이 무너지고 삶이 변화하는 모습을 숱하게 목격했다고 전한다.
더불어 그 모든 것은 단지, '위대한 창조주'가 우리에게 선물한 고유한 창조력을 발견하고 회복하는 단순한 과정만으로도 가능했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만일 당신의 창조성이 막혀 있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도구들을 활용해 더욱 자유롭게 창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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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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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와 점검)
이 책의 각 장은 본문과 연습 문제, 과제, 점검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간도 하루에 한 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다만 어떤 과제를 할지 선택할 때는 다음 두 가지는 염두에 둬야 한다. 첫째,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과제와 거부감이 드는 과제를 먼저 수행하고, 어중간한 과제는 나중에 하라. 둘째, 우리는 대체로 가장 필요한 것을 거부하려 드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하루에 한 시간, 가능하다면 약간 더 투자해서 일주일에 총 일곱 시간에서 열 시간 정도 할애하면 더 좋다.
이 책을 읽고 실천할 때, '아티스트의 길'은 나선형 경로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라. 아티스트의 삶에선 완성이라는 게 없다. 그 길을 걷는 동안 어느 단계에서든 좌절도 겪고 보람도 맛볼 것이다. 길을 찾고 발판을 세워서 힘차게 올라가는 게 우리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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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성 회복을 위한 핵심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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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성을 회복하는 데는 두 가지 핵심적인 도구가 필요하다. 바로 '모닝 페이지'와 '아티스트 데이트'다.
■모닝 페이지
창조성을 되살리려면 일단 그게 어디에 있는지 찾아야 한다. 그 방법의 하나로 저자가 '모닝 페이지'라고 부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모닝페이지란 간단히 말해서, 의식의 흐름에 따라 세 쪽 분량으로 길게 자신의 생각을 적는 것이다.
다소 억지스럽게 말하면, 두뇌 유출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게 모닝 페이지가 수행하는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모닝 페이지를 쓰는 데 잘못된 방법은 없다.
모닝 페이지의 내용은 대체로 부정적이거나 단편적이다. 자기 연민에 빠지거나 반복적이거나 과장되거나 유치하기도 하다. 화가 나 있거나 밋밋하기도, 심지어 어리석게 들리기도 한다. 그래도 다 좋다!
잠재의식 속에서 요동치며 당신의 일상을 어지럽히는 것들을 죄다 모닝 페이지에 쏟아내라.
▷모닝 페이지는 창조성을 회복하기 위한 첫 번째 도구다.
우리는 창조성이 꽉 막혀 있을 때 걸핏하면 우리 자신을 가차 없이 비난한다.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완벽주의자이자 고약한 비판자, 즉 우리 좌뇌에 거주하면서 진실을 가장해 독설을 쏟아내는 검열관에게 끊임없이 시달린다.
하지만 아침에 눈 뜨자마자 모닝 페이지를 펼치다 보면 점차 검열관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모닝 페이지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절대로 거르거나 줄이지 마라. 기분에 휘둘려서도 안 된다. 검열관이 뭐라고 지껄이든 상관하지 마라.
뭐가 됐든 떠오르는 대로 세 쪽을 채워라. 그게 전부다. 세 쪽을 다 채울 때까지 무슨 말이든 써라.
■아티스트 데이트
아티스트 데이트는 일종의 시간 블록으로, 매주 두 시간 정도 당신의 창조적 의식, 즉 내면의 아티스트를 키우기 위해 특별히 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말한다. 미리 계획을 세우고 혼자 떠나는 가벼운 나들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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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성 회복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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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성 계약서)
창조성을 가르칠 때 저자는 수강생들에게 미래의 계약서를 작성해서 이 과정을 충실히 밟겠다고 다짐하도록 한다. 당신도 그렇게 해보라.
앞으로의 과정을 진행하면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계약서를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기 바란다.=====기억에 남은 문장들=====-----주변의 지나친 압박에 아티스트가 되지 못한 사람들, 또 자신의 가치를 너무 낮게 보고 아티스트의 꿈을 인식하지도 못한 사람들은 흔히 그림자 아티스트가 된다.(...)모든 그림자 아티스트에게 삶은 놓쳐버린 목적과 충족되지 않은 약속으로 가득한 불만스러운 경험일 수 있다. 그들은 글을 쓰고 싶어 한다.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한다. 연기를 하고, 작곡을 하고, 춤을 추고 싶어 한다. 하지만 두려운 마음에 그런 욕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아티스트로서 회복하려면 어설픈 아티스트로 시작할 각오를 해야 한다. 누구나 처음엔 초보자다. 어설픈 아티스트라는 사실을 기꺼이 받아들일 때 비로소 아티스트가 될 기회가 생기며, 시간이 지나면 훌륭한 아티스트가 될 가능성도 있다.67, 67, 71페이지 中-----만약 현재 삶을 돌아봤을 때, 충족되지 않은 욕구와 불만이 쌓여 있다면 자신의 욕구를 진지하게 살펴보고, 다시 초보자의 마음가짐으로 시작할 각오를 다져보자.현재를 제대로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하면, 당신은 분명 훌륭한 아티스트로 거듭날 것이다.-----창조성을 키우는 핵심 요소는 우리 자신을 돌보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을 돌보면서 위대한 창조주와 연결된다. 이 연결을 통해 창조성이 펼쳐지고 앞으로 나아갈 길이 열린다. 우리는 위대한 창조주를 믿고 나아가면 된다. 거듭 말하지만, 위대한 창조주는 우리에게 창조성을 선물했다. 이를 잘 활용하는 것만이 보답하는 길이다. 친구들 말에 휘둘려 시간을 허투루 낭비하지 마라.92페이지 中-----창조성은 이미 내 안에 잠재되어 있다. 스스로를 믿고 천천히 펼쳐나가다 보면, 분명 나만의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다만 여기서 기억해야 할 점은, 타인의 말에 너무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창조성은 ‘독창성’을 뜻하는 또 다른 이름인 만큼, 타인보다는 오롯이 나에게 더 집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분노는 곧 연료다.(...)분노는 우리가 귀를 기울여야 하는 목소리이자 외침이요, 간청이자 요구다. 분노는 존중받아야 한다. 왜냐고? 분노는 지도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한계를 알려주고, 우리가 가고 싶어 하는 곳을 보여준다. 아울러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보게 하고, 어디에 있을 때 싫어했는지 알게 한다.(...)창조성을 회복하려는 아티스트에게 분노는 건전한 신호다. 분노는 터뜨려야 하는 감정이 아니라 적절히 대응해야 하는 감정이다. 분노는 방향을 가리킨다. 우리는 분노를 연료 삼아 분노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누구나 분노가 보내는 메시지를 해석할 수 있다.(...)분노는 활활 타오르는 불처럼 예전 삶이 끝나가고 있음을 확실히 알려준다. 분노는 우리를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게 하는 연료다. 분노는 도구일 뿐, 절대 주인이 아니다. 분노를 끄집어내서 활용해야 한다. 적절히 활용하면 분노는 매우 유용한 수단이다.(...)분노는 우리가 배신당할 때마다, 또 우리가 스스로 배신할 때마다 즉시 알려준다. 분노는 언제나 우리에게, 이제 우리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야 할 때라고 알려준다.분노는 그 자체로 행동이 아니라 다른 행동을 촉구하는 초대장이다.116~118페이지 中-----최근 분노를 계기로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고, 나의 이익을 위해 직접 행동으로 옮긴 일이 있어선지, 이 내용이 더욱 깊이 와닿았다.덕분에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었던 일을 앞당겨 실행할 수 있었고, 그동안 내 안에서만 간절히 외치던 요구들이 물밀듯 터져 나올 수 있었다.이렇듯 분노는 때로 우리를 더 나은 곳으로 이끄는 강력한 도구가 되기도 하며,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한다.-----경험상 우주는 가치 있는 계획, 특히 흥겹고 광범위한 계획에 선뜻 힘을 실어준다. 나는 멋진 계획을 세우고 나서 그것을 달성할 수단을 얻지 못한 적이 없었다. 그런 경험이 쌓이면서 나는 '어떻게'보다 '무엇'이 앞선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그러니 명심하라. '무엇'을 할지 결정하면 '어떻게'할지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사실을.(...)꿈을 향해 작은 걸음을 내디딘 뒤 동시성의 문이 활짝 열리는 모습을 지켜보라. 자꾸 보다 보면 결국 믿게 된다. 당신이 직접 실험하고 그 결과를 본다면 절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일단 저질러라. 어디선가 도움의 손길이 나타날 테니까."라는 격언을 기억하라.123~125페이지 中-----이 문장에 크게 공감한다. 우리는 보통 '무엇'을 할지 결정하기보다, '어떻게' 할지를 두고 고민하느라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엇'을 먼저 결정하면, '어떻게'에 대한 문은 자연스럽게 열리게 되어 있다.나 역시 이를 경험한 적이 있어, 분명하고 확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일단 저질러 보면 분명 길은 열린다.-----인생이나 예술에서 막힌 기분이 든다면, 독서 금지 주간을 두는 것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 것이다.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읽지 마라.(...)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주의를 흐트러뜨리는 오락물을 없애야 예술의 샘을 다시 채울 수 있다. 오락물이 없다면 우리는 다시 감각의 세계로 몰입하게 된다.(...)독서를 금지하는 시도는 우리를 내면의 침묵 속으로 데려간다.153페이지 中-----처음 이 문장을 읽고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그러다 장 전체를 읽고 난 뒤에는 확실히 납득이 갔다. 이 역시 최근의 경험을 통해 깊이 공감한 부분인데, 이런저런 일정 탓에 독서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마음속에 독서에 대한 갈증이 짙게 번졌던 시기가 있었다.그때 비록 독서에는 목마름이 있었지만, 다른 감각에 온전히 빠져들며 새로운 감각을 깨달을 수 있었다.가끔은 명상이나 아무것도 없는 고요한 공간에서 조용히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도 창의력을 일깨우는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답도 없는 큰 문제로 고민하거나 남이 해결해 주길 기다리지 말고 날마다 작은 행동을 한 가지씩 실천하라. 커다란 문제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보면 작은 해법도 찾을 수 없는 법이다. 우리가 가고 싶은 곳뿐만 아니라 지금 있는 것도 존중하면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우리는 변화의 큰 획을 그으려는 게 아니다. 물론 그런 변화가 올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지금 하는 일과 가정, 관계 등 현재의 삶을 창조적으로 관리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237~238페이지 中-----해결할 수 없는 큰 문제에 허우적거리기보다, 지금 당장 눈앞에 닥친 소소한 일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것이 삶에서는 더 중요하다.별것 아니라고 여겨지는 일상을 지켜내야만 '창조적인 삶'에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거창한 변화를 꿈꾸기보다,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이루지도 못할 목표를 세우면 두려움이 앞서고, 두려움이 생기면 일을 자꾸 미루게 된다. 우리는 그 상태를 게으름이라고 잘못 진단한다.미루는 습관을 게으름 탓으로 돌리지 마라. 게으른 게 아니라 두려운 것이다. 두려움은 아티스트를 방해한다. 멋지게 해내지 못한 것 같은 두려움. 완성하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 성공과 관련된 두려움.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 모든 두려움에 대한 치료제는 단 한 가지, 바로 사랑이다.250페이지 中-----핵심을 찌르는 문장이다. 실상 우리는 '두려움'을 '게으름'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국 우리를 멈추게 하는 원인은 '두려움'이다.저자는 이를 두고 '사랑'이라고 표현했는데, 나는 '애정'이나 '관심'이라는 말로 바꾸어 이야기하고 싶다.무엇에 대한 강한 관심과 애정은 모든 두려움을 이겨내게 만든다. 나 역시 그랬다.=====창조성을 되찾는 긍정 선언=====
내 블로그 아이디에는 'art'라는 말이 들어간다. 물론 예술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것이기도 하지만, 내 삶과 재능에 대한 확신과 긍정이 깊게 스며들어 정한 이름이기도 하다.
저자가 제시한 창조성을 되찾는 긍정 확언을 읽으며, 내 안에 피어난 창조성의 출발점이 어디였는지를 문득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도 이 긍정 확언은 가까이 두고 자주 들여다보며, 창조성을 더욱 키워 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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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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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웨이'라는 책 제목만 보면 예술이나 창의력 기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떠올리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예술가뿐 아니라 일반인 모두를 아우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상 속 아주 작고 사소한 일조차 어떻게 표현하고 실행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은 그 점을 강조하며 우리 안에 잠재된 창의력을 일깨워 준다.
더불어 우리가 주저하며 실행하지 못하는 일들의 기저에 무엇이 있는지 지적하고, 이를 깨뜨릴 수 있도록 돕는다. 덕분에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삶을 이끄는 동시에, 많은 부분에서 영감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창의력과 영감은 이미 우리 안에 가득하다. 이것을 어떻게 일깨우고 활용할지는 오롯이 당신의 손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