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 노트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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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새겨두면 좋을 조언과 성찰의 문장들"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어느 기점부터 나이를 먹을수록 나의 안과 밖을 더 많이 챙기고 책임져야 하는 의무가 스스로에게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여기에는 외모, 인간관계, 처세, 태도, 감정 등이 포함되는데, 세월과 노력들이 차곡차곡 쌓여 품격이 되고 그것이 중장년, 노년의 나이가 되면서 '진짜 어른'의 모습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요즘은 이런 노력이나 고민 없이 그저 나이만 먹는 어른들이 많아지면서 철없는 어른, 아이 같은 어른이라는 뜻의 '어른 아이'라는 용어까지 생겨났는데, 그러고 보면 왜 젊은 층에서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지, 또 노년층에 대해 왜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닌듯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까지 그런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 꼭 그런 어른이 될 필요는 없다. 마음만 있다면 내가 꿈꾸는 멋진 어른, 품격 있는 어른이 될 자격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어른이 되기 위한 마음가짐, 태도, 삶의 방향성 등에 대한 조언과 위로의 문장들을 담고 있는데, 저자의 경험에서 비롯된 깨달음에 대한 기록들이 가득하다.


앞서 먼저 경험한 이의 깨달음을 읽고 필사하며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점검하고 보완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한다.



총 100개의 문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00일간 필사하며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가치와 방향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더해 한 발짝 더 나아가, 10일마다 저자가 건네는 인생 질문을 통해 잠시 멈춰서 제대로 잘 가고 있는지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져봐도 좋겠다.


그냥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과 달리, 읽고 쓰고 생각하고 깨닫는 시간을 가지면 분명 인생은 달라질 수 있다. 내 인생을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도록 지금부터 고민하고 걸러내는 작업을 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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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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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 노트>는 김종원 작가가 최초로 자신의 40대를 돌아보며 적어 내려간 진심 어린 조언과 성찰의 문장들을 엮은 필사집이다.


인간관계, 처세, 태도, 감정 등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이 담긴 100일의 필사 노트는 진정한 어른의 품격이란 단순히 유식한 단어, 우아한 행동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나오는 것임을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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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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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은 문장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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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을 버릴 때 어른의 삶은 시작된다



어른이 된다는 건, 바꿀 수 없는 것들에

더 이상 집착하지 않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젊은 날에는 의지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음을

알면서도 집착을 버리지 못한다.

집착에서 벗어나려면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어른의 삶을 사는 사람들은

세상을 그림 감상하듯 바라보며 산다.

그럼 사소한 것에 신경을 빼앗기지 않고,

기약 없는 것에 시간을 소모하지 않을 수 있다.

4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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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는 건 바꿀 수 없는 것들에 더 이상 집착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 기준으로 본다면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물리적인 나이만 먹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 너무 많은 것 같다.


내가 노년의 나이가 되었을 때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어른의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이것을 위해 지금부터 내려놓기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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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워 보이는 게 사실은 가장 어렵다



누군가 하는 일이 쉽게 보인다면 이유는 둘 중 하나다.

아직 내가 해본 일이 아니거나

상대방의 실력이 매우 뛰어나거나.

모두에게 인정받는 대가인데

그가 하는 모든 것이 쉽게 보인다면,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 겹겹이 쌓여있어서 그렇다.

마치 누군가 쓴 글이 쉽고 자연스럽게 읽혀서

'이런 건 나도 쓰겠다'라고 생각했으나,

막상 글쓰기를 시작하면 어렵게 느껴지는 것과 비슷하다.

쉬워 보인다고 쉽게 판단하지 말자.

7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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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하는 게 쉬워 보인다면 별것 아니라고 무시하기 보다, 오히려 존경의 눈빛을 보내는 게 옳다고 본다. 상대가 쉬워 보일 만큼 시간과 노력을 쏟았기에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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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나중에'를 지워라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어떤 일을 하루 미루면,

단지 하루만 지나가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시간은 자신을 배신한 사람에게 늘 그 이상의 복수를 한다.

하루를 미루려고 하면 어느새 한 달이 지나가게 하고,

일주일을 미루려고 하면 일 년이 지나가 버리게 만든다.

인생을 효율적으로 살고 싶다면

'나중에'를 인생에서 지우는 것이 우선이다.

지금 해야 하는 일을 지금 하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우리의 인생은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

8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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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경험해 본 바, '나중에'로 미루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하루가 일주일이 되고, 일주일이 한 달이 되며, 한 달이 일 년이 된다.


무언가 하고자 마음먹었다면, 일단 '시작'하자! 결과나 방법은 시작한 후에 고민해도 늦지 않는다. 유한한 삶을 유용하게 활용하고자 한다면 '나중에'라는 단어부터 지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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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함은 낮은 지성에서 오는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나를 비난하며

무례하게 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가볍게 스쳐가는 것이 좋다.

무례함은 무지에서 오는 것이니 지나치게 연연하지 말자.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 따라와서 귀찮게 한다면,

이 한마디만 던지고 가면 된다.

"조언이든 비난이든, 나는 내게

애정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만 듣습니다."

무례한 상대에게는 최대한 분명한 언어로 단호히 말해줘야 한다.

21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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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무례한 상대 한 둘쯤 경험하게 되는데, 이럴 때는 마음 상해하지 말고, 그냥 무시하자. 그럼에도 계속 따라와 귀찮게 한다면 그때는 분명하고 단호한 언어로 확실하게 나의 의사를 전하자.


그게 설사 가족, 친구, 연인, 직장 상사와 같이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람일지라도, 내가 애정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확실히 의사를 전달해서 무례함에서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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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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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필사 책을 많이 접하게 되면서 사람들이 얼마나 필사에 진심인지, 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피부로 느낀다.


컴퓨터가 일상 속에 당연한 듯 자리하게 되면서 손글씨를 쓰는 일이 많이 줄어들었는데, 필사 덕분에 다시 사람들이 각양각색의 펜과 노트를 찾게 된 것 같다.


여기에 필사라는 행위를 통해 읽고, 쓰고, 생각하는 시간까지 더해지면서 내면에 더 집중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 쉽지 않은 세상살이지만, 나를 더 보듬고 챙길 수 있는 '필사'를 통해 더 나은 내 인생을 만들어가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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