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인생이 바뀌는 공부 - 공인중개사, 감정평가사 스트레이트 도전기, 개정판
이대형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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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바른북스 이벤트에 당첨되어 선물 받은 책인데, 그동안 시간에 쫓겨서 읽지 못하다가 이번에 읽게 되었다.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는 기간보다 어쩐지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40대에 새로 하는 공부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한 마음에 읽게 되었는데, 분야는 둘째치고 의욕에 대한 불쏘시개는 다시금 지펴주는 책이었다.


나의 필요에 의해 다시 시작하는 공부, 10대의 상황과 조건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에서 하는 공부의 맛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보기 바란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저자가 다시 자격증 시험을 공부하게 된 계기를 비롯해 공허하게 보낸 시간, 그리고 도전에 도전을 거듭해 새로운 직장은 물론 자신감까지 얻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술되는 방식이 딱딱하지 않고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내용들로 채워져 있어 자기 계발로 분류되는 책이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30대에 갑자기 성취감을 얻고 싶어 시작한 '심리분석상담사' 자격증과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딸 때 생각도 많이 났는데, 나중에 다시 용기 내서 새로운 자격증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욕망도 생겼다.


살다 보면 문득 멈춰 서게 되는 때가 한 번씩 있는데 대체적으로 그때가 보통 40대인 것 같다. 만약 저자처럼 불현듯 가족을 잃었거나 공허함이나 무기력증에 빠져있는 상태라면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발견해 보기를 바란다.


무엇이든 시작해 보지 않으면 결과는 알 수 없고, 또 그것을 수행하는 과정 중에 나의 존재감과 성취감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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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변화, 그리고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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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동생의 사망으로 인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2014년 9월 제주로 내려가게 된 저자. 그는 6년의 세월을 헤매며 방황했고, 그러다 돌연 자격증을 따는 데에 올인하면서 결국 공인중개사와 감정평가사 2개의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그 후 2021년 1월부터 가람감정평가법인 제주 지사에서 수습 평가사로 근무하게 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저자는 자격증 취득 후 자신에 대한 자신감 상승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도 어느 정도 줄어들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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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자격증을 준비하게 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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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송세월을 보내던 저자는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낼 수 없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프랜차이즈 아이템을 찾게 된다.


그러던 중 우연히 프리미엄 독서실을 가보게 되는데 그곳의 좋은 환경에 반한 그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 길로 본사에 상담 요청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나름의 수요 조사를 위해 애정하는 지역에 있는 공공도서관(제주 우당도서관)을 방문하여 열람실로 향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꽉 채우고 앉아 공부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그중 특히 적지 않은 수의 중장년들을 보고 그야말로 충격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날 그 공간의 첫인상과 열기를 잊지 못하고 갑자기 공부가 해보고 싶어져 40살을 코앞에 두고 다시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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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취득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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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총 8개월 공부하고 합격)


1. 공인중개사 자격증 활용 범위

보통 공인중개사 하면 가장 먼저 아파트나 주택의 매매 또는 전월세 거래를 중개하는 것으로만 생각하는데, 자기거래와 같이 일부법으로 금지한 사항을 제외하고 할 수 있는 일이 상당히 많다.


사람들과의 친화력이 좋고 영업적이거나 활발한 성격이 아니라고 해도 자신의 성향이나 관심 분야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점 또한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분야가 바로 공인중개사 자격증이다.



2. 자격증에 도전하게 된 계기

자격증을 취득하면 즉각적이든, 10년 후든, 20년 후든 언제든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도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자격증 획득이라는 의미보다는 오랜 시간 좌절과 무기력함으로 인해 작아질 대로 작아지고 자신감이 전혀 없는 자기 스스로에 대한 테스트로서의 의미가 더 컸다고 한다.



3. 40대에게 자격증이란 어떤 의미일까?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권리증 정도인 것 같다고 전한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마법 같은 것.


적어도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손잡이의 역할은 가능할 것이라 말하며, 그 기회를 어떻게 사용할지는 자격증 취득 이후의 문제라고 말한다.


저자는 자격증을 취득하고 곧바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개업했지만, 이미 평가사 공부를 시작한 후였고 마음이 점점 공부 쪽으로 기울다 보니 공인중개사 업무를 지속하기가 어려워 다시 전업 수험생의 길로 본격적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감정평가사 (총 3년 공부하고 합격)


1. 감정평가사를 선택하게 된 배경

공인중개사와 같이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는 주택관리사 또는 법무사나 감정평가사 시험에 대한 도전은 긍정적이라고 본다. 저자도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에서 얻은 자신감이 감정평가사를 도전해 보자는 최종 결정에 원동력이 되어 시작하게 되었다.


또 앞서 공인중개사 시험을 위해 도서관을 매일 가던 것이 몸에 배서인지 하루에 몇 시간이라도 취미 생활하듯 인터넷 강의를 듣다 오고 있었고, 최종적으로 재미있게 강의를 이어가던 한 강사의 '전문직'이라는 말에 가슴이 설레면서 감정평가사 시험에 도전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2. 학원 선택 방법

공인중개사는 어떤 브랜드의 강의를 선택하여도 모두 합격이 가능하니 고심할 필요가 없다. 마찬가지로 감정평가사 1차 대비는 어느 학원이나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2차는 어느 강사님의 수업을 듣느냐에 따라 답안지 구성과 강약의 비중을 두는 포인트가 달라져서 수험 전반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된다.


특히 법규 과목은 강사님들 간에도 논점에 대한 견해를 달리하는 경우가 있어서 중간에 강의를 바꾸면 상당히 흔들릴 수 있으므로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대략적인 공부 기간은 공인중개사는 6개월~1년 정도, 감정평가사는 최소 2~4년 정도 각오하고 준비하면 가능할 것이다.



3. 시험 대비 요령

시험은 요령이 필요하다. 그래서 시험을 출제 형태에 따라 공부 방법도 달리할 필요가 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1차, 2차 모두 객관식이지만, 감정평가사는 1차는 객관식이며 2차는 서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객관식은 문제를 읽고 선지를 읽다 보면 생각이 나는 구조다. 그래서 교재 전부를 달달 외울 것이 아니라 문제에서 답을 찾아낼 때 필요한 불쏘시개가 되는 부분만을 요약해서 암기하면 된다. 또한 교재의 전 범위를 넓게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술형은 백지상태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자신이 서술할 부분이 충분하게 암기되어 있어야 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라이팅, 즉 서술이라는 불을 피우기 위해서 점화를 위한 부싯돌을 찾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4. 합격과 불합격

타인의 공부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할 것은 아니지만 먼저 합격한 사람들의 합격 수기를 볼 필요가 있다. 왜냐면 나에게 가장 잘 맞는 공부 방법과 계획을 빨리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공부 방법 중에 스스로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는다는 것은 시험의 당락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수험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치트키가 된다.


불합격하는 단 한 가지의 방법은 합격하는 수많은 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수를 줄이고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 필요한 만큼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조언을 구해야 한다. 그것이 수험의 시작이고, 수험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항이다. 다만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결국은 공부를 해 나가면서 자신만의 수험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누군가의 방법이 아닌 자기만의 합격 수기를 써야 한다.



5. 감정평가사 자격증의 의미

저자는 사법고시와 비교할 만큼 어려운 시험은 아니지만, 공부를 하고 몇 차례 불합격을 경험해 보니 이제 조금 알 것 같다고 말한다. 그 사람들이 그저 머리 좋고, 공부만 잘해서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 사람들이 견뎌 낸 것은 엄청난 불확실과 불안이고, 수년의 시간은 언제가 될지 모르는 그날에 대한 준비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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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의 공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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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휴식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1~2개월 정도 또는 길면 3~4개월 정도는 휴식 없이 공부할 수 있다. 하지만 2~3년을 계속해서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다. 더욱이 챙겨야 할 일들이 많은 40대라면 더더욱 쉬는 날이 있어야 밀린 여러 가지 경조사나 집안일, 또는 병원 진료 등을 처리할 수 있다.


▶두 번째로 계획은 가능한 구체적으로 세우고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1개월, 2주, 1주, 3일, 1일 단위로 반복해서 전 범위를 볼 수 있도록 세워야 한다. 우리의 기억력은 마치 구멍 뚫린 독과 같아서 채우는 순간 다시 빠져나가기를 반복한다. 하지만 독이 용량보다 큰 도구로 물을 한 번에 들이부으면 잠시나마 독은 가득 채워져 있을 수 있다.


▶세 번째로 계획을 지키기 위해 질보다 양을 쫓는 공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양을 기준으로 하다 보면 그 양을 채우기 위해 심도 있게 생각하면서 보지 못하고 훑어보는 식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완벽하게 이해하고 외웠다고 생각해도 막상 시험장에서는 틀릴 수 있는데 대충 넘어가서는 절대 답을 찾아낼 수가 없다.


중요한 것은 공부의 질과 기억량이며,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 1주일에 1회독 하는 계획이 좋다.


▶네 번째로 계획은 계획이다. 상황에 따라 변경할 수도 있는 것인데 처음의 계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고 하여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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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었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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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은 수많은 고통입니다. "No pain No Gain"이라고 했던가요. 고통을 피하려고 한다면 합격도 피해 갑니다. 나만 쉽게 갈 수 있는 지름길은 없습니다. 강의 듣고 이해한 것 같아 넘기고 시험장에서 기적적으로 생각나서 문제를 푸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저 계속되는 반복을 통한 지속적인 암기만이 합격을 가능하게 할 뿐입니다. 암기하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시험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약속입니다.

7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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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쉽게 얻으려고 해서는 절대 성취할 수 없다는 말에 백번 공감한다. 반복적으로 외우고 시간을 들여 학습해야 자격증뿐만 아니라 원하는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다. 내 경험상으로도 그랬고 미래에도 그렇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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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있다면 의지가 생길 것이고 의지가 있다면 반드시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두려운 것은 그저 시작할 것인가 말 것인지 재보면서 시간을 허비해 버리는 것입니다.

10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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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망설이다 시작조차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러니 마음이 있다면, 의지를 가지고 행동으로 옮겨보자. 그래야 성공의 길에 들어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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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100권만 제대로 읽으면 공부를 위한 기초 체력은 충분히 쌓을 수 있습니다. 앞서도 말하였지만 일단 독서로 시작하세요. 요즘 유행하는 말 중에 '닥치고 정치, 닥치고 취업, 닥치고 곱창, 닥치고 스쿼드.' 뭐 이런 닥치고 시리즈가 있는데 저는 감히 '닥치고 독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2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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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시작이 어렵다면, 일단 독서부터 시작해 보자. 읽는 것부터 시작하다 보면 나의 취향, 관심사, 궁금증 등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계속 이어가다 보면 기초 체력과 공부 습관을 들일 수 있게 된다.


공부는 습관이고 또 의지다. 일단 다른 이유는 제쳐두고서라도 일단 독서는 무조건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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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시험을 막론하고 합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절대적 공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다만 그 절대적 시간이라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인 시간의 의미뿐만 아니라 얼마나 온전히 공부에 집중하고 시험만을 생각했는지가 더해져야 합니다.

(...)

그냥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

공부 시간을 정해놓고 구애받기보다는 그냥 각자가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온전히 시험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입니다.

12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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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어떤 이들은 딴짓으로 8시간, 공부시간은 2시간을 채워놓고 10시간을 공부했다고 말한다. 반면 또 어떤 이들은 앉는 순간부터 내리 5시간을 공부했다고 말하면, 후에 결과적으로 누가 승자가 될까?


이때 물리적인 시간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진짜 중요한 것은 내가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을 얼마나 가졌느냐다. 내가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곧 승패를 좌우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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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시작하면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을 견뎌내야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큰 것 중 하나는 스스로와의 내적 갈등입니다. '세상에 싸울 일이 얼마나 많은데 피곤하게 나 자신과 싸우는지'라고 말할 수도 있는데 공부는 그런 것입니다. 세상이 나를 바라보는 눈도 두렵지만 나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더욱더 무서워지는 일입니다.

16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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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올인하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주변의 것들은 다 내려놔야 한다. 자꾸만 살펴보게 되는 주변의 시선, 스스로에 대한 회의감이나 뒤처지는 느낌, 초라한 내 모습과 같은 것들과 거리감을 두어야 제대로 내가 하려고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공부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이런 것들에 자꾸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오로지 목표 하나만 보고 가야 성공에 다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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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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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새로운 도전 과정에 대해 39개의 문답으로 정리한 내용을 읽다 보면, 문득문득 다시 공부를 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샘솟는다.


앉는 순간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도서관을 찾아 하루 종일 따뜻한 햇볕을 맞으며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또 원하는 공부를 하며 그렇게 하루를 채워 넣고 싶어진다.


그리고 그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또 다른 성취를 만들어내는 결과로까지 이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된다.


꼭 저자가 도전한 공인중개사나 감정평가사 자격증이 아니어도 좋다. 그저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하는 분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40대에 새로운 꿈을 꾸어볼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일이 또 있을까 싶다.


만약 현재 막연한 불안감과 무기력함에 빠져있다면, 일단 가까운 도서관부터 찾아가 보자. 그리고 첫날은 그냥 그 풍경 속에서 멍 때리며 하루를 보내봐도 괜찮다. 그렇게 하루 이틀 출근도장을 찍듯이 방문하면서 도서관도 구경하고, 궁금한 책도 읽으며 시간을 때워보자.


그게 점차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되면, 어느새 나만의 공간에서 당연한 듯 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때 책을 독파하거나 자격증 시험, 미래를 위한 다른 준비 시간을 가지게 된다면 분명 좋은 결과로까지 이어지게 될 것이다.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걸어나가자. 거기서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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