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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아무래도 내가 너를 - 나태주 한서형 향기시집
나태주.한서형 지음 / 존경과행복 / 2024년 11월
평점 :
"사랑의 언어와 향기로 가득했던 책!"
단순한 시집으로 존재하기 보다, 다양한 콜라보를 통해 만나는 나태주 시인의 시는 색다른 맛과 느낌을 선사한다. 이번에 만나본 책은 향과 함께 한 시집으로, 일명 '향기 시집'이다.
손에 집어 든 순간부터 후각을 자극하며 향으로 먼저 다가왔던 이 책은 나무 향과 꽃 향, 흙 향이 어우러진 느낌을 풍기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덕분에 한참을 킁킁거리며, 향기에 빠져있었다. 또 시를 읽는 내내 사랑의 언어와 향에 매료되어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책에 들어가기에 앞서 저자는 '책 사용법'이라는 페이지를 통해 독자에게 책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세 번째 방법인 '너무 힘든 날 마음을 사랑으로 채우고 싶을 때'에 서술한 내용이다.
나태주 시인은 가장 소중한 사람은 '나'이며 나를 소중히 해야 남에게 나눠줄 마음도 생긴다고 말하고 있는데, 에너지가 방전되는 날이 많은 요즘을 사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방법이 아닐까 한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을 살펴보면, 3부까지는 사랑에 대한 시를 담고 있고 4부는 두 작가가 사랑에 대해 주고받는 인터뷰 형식의 글이 담겨있다.
향을 느끼며 사랑에 대한 시를 만나는 것도 좋았지만, 사랑의 의미를 인터뷰 형태로 나눈 두 작가의 솔직 담백한 에세이 글은 '사랑'을 다시 생각해 보게 했다.
읽는 내내, 그리고 읽고 나서도 한참을 손에 물든 향기 덕에 '사랑'을 곱씹어 보게 만든 이 책을 이제부터 소개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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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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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
첫 시집 <대숲 아래서>를 출간한 후 <좋은 날 하자>까지 50여 권의 시집을 펴냈고, 산문집, 향기 시집, 그림 시집, 동화집 등 200권이 넘는 저서를 출간했다.
■한서형 향기 작가
식물의 향기를 예술로 표현하는 국내 1호 향기 작가.
눈에 보이지 않는 향을 다루는 일을 지극히 시적이고 영적이라 여겨 매일 명상하고 '행복할 때만 향을 만든다'라는 원칙을 고수한다. 작가가 만든 향기의 영혼이 결국은 향기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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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 '향'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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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의 전집에 수록된 칠천여 편의 시를 읽고 또 읽으며 '사랑'을 고르고, '사랑' 향기를 그렸다. 그렇게 시작은 달콤했다가 매혹적이었다가 격렬했다가 포근해졌다. '사랑은 동그라미'라는 나태주 시인의 말을 마음에 품고 동그라미를 닮은 향을 계속 그렸다.
어느 여름날 아침, 한 달 전 만들어 숙성 중인 향기를 맡은 후 또다시 '실패 분류'로 옮겨두고는 축 처진 어깨로 정원을 거닐 때, 문득 어디선가 다정한 향기가 말을 걸었다. 올해 키우기 시작한 식용 장미 '로사 라즈베리'였다.
갓 피어난 분홍색 꽃잎을 한 장 따서 흐르는 물에 씻어 입에 넣고 씹으니, 머리끝까지 장미 향이 솟아오르며 금세 기분이 좋아졌다. 사랑이 차올랐던 것.
그렇게 스케치북을 펼쳐 장미를 그리다가 동그라미를 그리고 동그라미 두 개를 겹치면 하트 모양이 되는 걸 발견했다. 동글동글 하트. 물을 충분히 머금은 붓으로 몽글몽글 하트 구름을 그리고 튼튼한 줄기를 더하고, 자그마한 이파리까지 그리고 나니 귀엽고 사랑스러운 꽃이 되었다. 세상에 없는 꽃, 모두 분홍색인 '사랑꽃'. 이내 이 꽃에 향기를 만들어 주기로 결심하게 된다.
그렇게 주인공을 장미로 정하니 함께 할 향들이 자연스레 떠오르게 된다. 우선 페르시아어로 '신의 선물'이라는 뜻을 가진 '야스민'이 어원인 재스민 앱솔루트는 '향기의 왕', '밤의 여왕'이라 불릴 정도로 강렬하고 매혹적인 향이다.
때를 맞추어 정원에서 피어난 듯 자연스러운 비율을 찾아내고 일랑일랑과 로즈 제라늄을 더해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을 응원한다. 그리고 용기를 북돋워 사랑을 지키는 힘을 주는 샌들우드와 시더우드, 페루 발삼이 어우러진 나무와 나뭇진이 튼튼한 가지처럼 향을 지탱한다.
가만히 눈을 감고 조금 더 음미해 보면,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향이 나는 새싹이 돋는 순간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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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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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과 담소를 나누다가 "향기 시집이 하나의 장르가 되면 좋겠어요."라는 말이 씨앗이 되어 '사랑', '소망', '감사', '행복'이라는 주제로 시와 향을 담은 향기 시집 시리즈를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랑은 분홍색, 소망은 하늘색, 감사는 초록색, 행복은 노란색이에요."라고 색도 골라 주었다고 하는데, 이를 나태주의 사원색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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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배운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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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이라는 시에 쓰인 표현 중 '바장이다'라는 표현이 있다. 이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는데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부질없이 짧은 거리를 오락가락 거닐다.
2.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어서 머뭇머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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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와 '향기' 음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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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손에 집어 든 순간부터 향은 후각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페이지를 넘길 때는 더 강하게, 그리고 한곳에 집중할 때는 은밀하게.
책을 덮고 난 이후에도 향은 계속 그 자리에 남아 오랫동안 '사랑'을 추억하라고 부추긴다. 삭막했던 책장의 주변 책들까지 사랑에 뒤덮이는 느낌이다.
시를 다 읽고 난 후 새로이 다시 정리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나태주 시의 마지막 단락에만 마침표(.)가 찍혀있다.
이 책에 실려있는 모든 시가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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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랑은 두 사람이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나란히 앉거나 서서
한 곳을 바라본다는 말 맞다
(...)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소리를 듣고
때로는 같은 생각을 하며
조금씩 조금씩 상대방을
닮아간다는 것!
그것이 사랑이 아닐까
얼굴 표정도 닮아가고
목소리도 닮아가고
생각도 닮아가고
끝내는 사는 모습이며 몸짓까지 닮아
그래서 끝내는 편안해지는 것
그것이 아닐까?
2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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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랑에 대해 묻는다면, 나는 위의 시로 답하고 싶다.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그러다 이내 서로의 몸짓과 사는 모습까지 닮아가는 것이라고. 그래서 함께 있는 것이 편안하다 느끼는 것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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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이제
사랑은 이제
나의 일이 아니다
사랑은 이제 너의 일이다
네가 내게로 오면 사랑이고
네가 내게로 오지 않으면
그냥 사랑이 아니니까
사랑은 아주
단순하고도 쉬운 것
그러나 세상 어느 것보다도
힘들고 까다로운 것
그것은 이미 사랑이
나의 일이 아니고
너의 일이기 때문
다만 나는 오늘도
너를 기다리는 사람
언덕 위에 버려진
하나의 돌덩이
혼자서 꿈꾸고
혼자서 꽃을 피운다.
2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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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의 고백처럼 느껴지기도 하나, 한편으로는 이처럼 절절한 사랑고백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있어 사랑은 단순하고 쉽지만 너의 선택을 기다리는 나에게 있어 사랑은 '세상 어느 것보다도 힘들고 까다로운 것'이라는 말은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나는 완전히 너에게 마음을 굳혔다는 믿음과 온 사랑을 다 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프러포즈나 결혼식의 서약의 글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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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당신은 왜 내가
우산을 가졌으면서
우산을 펼치지 않고 그냥
길을 가는지 모르시지요?
두 손에 가방을 들었기 때문이라구요?
아닙니다
당신이 받쳐주는 우산 속에 나도 들어가
당신과 함께 걸어보고 싶어서입니다.
3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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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시작하는 연인의 달콤한 모습이 연상되는 시다. 슬쩍 자신의 마음을 내보이며, 함께 우산을 쓰는 연인 사이가 되고 싶다는 고백과도 같이 느껴져 풋풋함과 함께 확 마음을 사로잡는 달달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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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사랑은
때로 사랑은 같은 느낌을 갖는다는 것
함께 땀 흘리며 같은 일을 한다는 것
정답게 손을 잡고 길을 걷는다는 것
그것에 더가 아닙니다
때로 사랑은 서로 말이 없이도
서로의 가슴속 말을 마음의 귀로
알아들을 수 있다는 것
그보다 더 좋을 게 없습니다.
4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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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이것에 '더'해 무엇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 자체로 좋은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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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랑은 형식이 아닙니다
굴레가 아니고 껍질이 아니고
억지가 아닙니다
사랑은 형식을 벗어나야 합니다
굴레를 벗고 껍질을 벗고
억지를 벗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랑은
마음과 마음이 만나야 합니다
생각과 생각이 만나야 합니다
느낌과 느낌이 만나야 합니다
꿈과 꿈이 만나야 합니다.
6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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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속 내면을 마주하는 것! 그래서 형식을 벗고, 굴레를 벗고, 껍질을 벗고, 억지를 벗어야만 비로소 마주할 수 있는 것!
우리 안에 깊이 감춰준 마음과 생각과 느낌과 꿈이 만나야 비로소 진짜 사랑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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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말하게 하라 4
꽃은 멀리서 볼 때 꽃답고
산은 멀리서 볼 때 산답다
하늘의 흰 구름도 멀리서만이
흰 구름이고
강물도 멀리서만이 강물인 것,
너 또한 멀리 있을 때
너답고 아름다워라
만나서보다는 헤어져서 더욱 너는 너이고
앞모습일 때보다는 옆모습일 때
너는 더욱 아름다워라
그리하여 끝내
내게서조차 잊혀지므로
너는 하나의 향기가 되리.
6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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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여운이 남는 시다. 나와 가까운 사이일 때는 미처 알지 못했던 너를, 나와 멀어졌을 때에야 비로소 너다운 모습을 발견한다는 말은 이제 추억으로 남은 사이라는 말이다.
긴 시간이 지난 후 잔향으로만 남은 너를 추억하는 시를 읽으며, 문득 가까이에 있는 너를 다시 떠올려 보게 만든다. 너무 가까이에 있어 미처 너의 매력을 알아채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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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꽃만 그런 게 아니다
이름을 알게 되면
자주 눈에 띈다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더욱 자주 눈에 띈다
그리워하게 되면
못 잊는 그 무엇이 된다
마침내 눈앞에서 사라졌을 때
가슴속으로 들어와 꽃으로 바뀐다.
8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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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그렇게 마음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이미 마음에 들어찬 그것이 사라졌을 때 우리는 뒤늦게 '사랑'이었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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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답함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 주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10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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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에 대해 누군가 묻는다면 위의 시로 답해보자. 사랑하면 콩깍지가 씌인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고,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 주는 것.
여기에 더해 싫은 것도 참아주며 평생을 그렇게 함께 하는 것이 사랑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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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오래 함께 마주 앉아서
바라보는 것
말이 없어도 눈으로 가슴으로
말을 하는 것
보일 듯 말 듯 얼굴에
웃음 머금는 것
그러다가 끝내는 눈물이 돌아
고개 떨구기도 하는 것.
14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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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떠오르는 일련의 모습들을 다 담고 있는 시다. 마주 바라보고, 눈빛으로 말하고, 입가에 웃음이 가시지 않다가도 불현듯 눈물짓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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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향기에 대해 향기 작가 한서형이 묻고 시인 나태주가 답한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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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형 Q.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나태주 A.
사랑은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에요.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면 사랑이 마르지 않아요. 내가 소중하니까 엄마가 소중하고, 내가 소중하니까 네가 소중한 거예요, 모두는 아니겠지만 대부분 누군가를 사랑하는 건 그 사람이 나에게 필요한 것을 가지고 있어섭니다. 특히 상대에게서 내가 꿈꾸는 것이나 자기 마음속에 있는 이데아를 발견했을 때 사랑하게 되죠.
사랑은 이기적입니다. 자기를 사랑하니까 남을 사랑하는 거예요. 만약에 연인 사이에 상대에게 폭력적이라면 그 사람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겠지요.
■한서형 Q.
시인님의 사랑은 어떠셨어요?
■나태주 A.
나는 사랑이 제일 어려웠어요. 사랑을 제대로 못 해봐서 사랑 시를 많이 썼어요. 사랑을 완전하게 했다면 아마 사랑 시를 쓰지 않았을 겁니다. 사랑에 대한 미흡함과 그리움, 호기심이 있어서 쓰는 겁니다.
■한서형 Q.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사랑하고 싶은 독자에게 한말씀 해주세요.
■나태주 A.
가장 소중한 사람은 '나'입니다. 내가 가진 것이 없는데 어떻게 남에게 나누어 주겠어요. 내가 더 부드럽고 더 따뜻하고 아름답고 좋은 것을 가졌을 때 다른 사람에게도 줄 수 있는 거예요.
사랑은 사람을 살게 하는 에너지라고 생각해요. 사람은 한시도 사랑 없이 살 수 없어요. 세상 모든 사람이 사랑을 포기하지 말고 살면 좋겠어요.
지나치게 뜨겁지 않은 사랑, 너무 성급하지 않은 사랑, 가까이에 있지 않아도 늘 마음속으로 그를 위해 기도하고 응원하는 사랑을 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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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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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랑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에 대해 새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더불어 나를 다독이고 위로하는 것 앞에 우선해야 할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임을 깨닫는다.
또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타인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보듬을 마음이 생긴다는 것도 배웠다. 어떤 책에서 타인을 위해 살라는 말이 그토록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결국 그 말은 나를 사랑하라는 말임을 이제는 안다.
나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을 시작으로, 타인을, 더 나아가 세상을 사랑하며 살아보면 어떨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