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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을 배우는 시간 - 말이 넘쳐나는 세상 속, 더욱 빛을 발하는 침묵의 품격
코르넬리아 토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서교책방 / 2024년 7월
평점 :
"때론 침묵이 더 큰 힘을 발휘한다!"
너무 시끄러운 세상에 살고 있어서인지, 가끔은 고요한 곳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것을 꿈꿀 때가 있다. 우리가 사는 일상에서는 보통 층간 소음을 비롯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생활 소음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없기에, 개인적으로는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소리를 내지 않으려 노력한다.
이를테면, 휴대폰을 무음으로 변경하는 것과 같은 조치 등을 통해 최소한의 소음만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소음에는 이처럼 기계적 소리, 생활하면서 내는 소리 외에도 '말'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도 꼽을 수 있는데, 특히 요즘은 과한 말로 인해 더 많은 소음이 발생하는듯하다.
이 책은 '말'을 적절히 통제함으로써 침묵이 보여주는 품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실제로 경험해 보면 그 위력이 얼마나 큰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가끔, 말을 많이 소비해야만 내 가치가 올라간다거나 상대방이 내 말에 경청한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오해라는 점을 명백히 밝힌다. 더불어 그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이 책 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총 9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말이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침묵이 가지는 힘에 대해 다루고 있다. 말 비우기 연습부터 시작해 침묵이 소통의 방식인 이유, 우리가 말을 멈추지 못하는 이유, 비울수록 커지는 말의 무게, 말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는 방법, 대화를 유리하게 이끄는 방법,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 침묵할 권리, 고요한 관조의 힘까지 말을 아낌으로써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침묵의 여러 장점과 방법들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침묵은 쉬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꽤 어려운 일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특히 더 그렇다. 여기에 더해 적절한 타이밍에 임팩트 있는 단어나 문장을 요약해서 짧게 전달한다는 것이 쉽지 않아 더 그렇다.
더군다나 둘 이상이 함께 하는 공간에 머물게 되면 사람들은 어색감을 견디지 못하고 보통은 침묵보다 말하기를 선택한다. 이런 모든 것을 포함해 침묵에 더 무게를 싣기 위해서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보통의 사고와 관념부터 수정해야 제대로 된 침묵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일반적인 사람의 경우 이미 많은 소음에 노출되어 있기에, 오히려 고요한 침묵의 시간을 오래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부터 그 시간을 견디지 못하면 결국 가정, 사회, 직장 어디서든 침묵의 위력은 경험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우선은 침묵을 배운다는 자세로 이 책을 읽어보면 좋지 않을까 한다.
더불어 침묵함으로써 삶에 어떤 장점과 즐거움이 있는지 알아가는 재미도 함께 경험해 보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침묵을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상황을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필요한 때는 적재적소에 맞게 말을 내뱉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기에, 오히려 말의 습관을 제대로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의 이런 기호에 딱 맞는 책이었는데, 단순히 입 닫는 침묵을 말하기보다 필요한 순간, 필요한 말을, 제대로 내뱉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말이라는 것은 아무리 스스로 다짐을 하고 노력해도 실질적으로는 나도 모르는 사이 어느새 툭 튀어 나간다. 이 책에서는 말을 어떻게 하면 컨트롤할 수 있는지, 또 침묵의 시간을 통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어 여러모로 매우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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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면 좋을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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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락의 끝에서 발견할 수 있는 '침묵 훈련'. 그리고 장의 끄트머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침묵 수업'을 통해 다짐과 복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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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관련된 유익한 명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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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배우는 데는 2년이 걸리지만
침묵을 배우는 데는 평생이 걸린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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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하려거든 침묵보다 더 가치 있는 말을 하라.
-피타고라스, 고대 그리스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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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었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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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에서 침묵이 효과적인 이유>
■침묵은 상대를 당황하게 한다
침묵은 갈등 상황에 바람을 빼는 역할을 한다.
■침묵은 생각을 자극한다
침묵은 상대의 지성은 물론이고 책임감과 이해심, 관심, 참여까지도 활성화시킨다. 제 아무리 좋은 말로 떠들어봐도 외부에서 온 동기는 효력이 약할 수밖에 없고, 지속력도 약하다. 내부에서 오는 동기가 훨씬 강력하고 오래 지속되는 법이다.
■침묵은 최고의 코칭이다
자문과 코칭의 가장 중요한 차이가 바로 이것이다. 자문은 상대에게 선의의 조언을 해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나 "선의 최악의 적은 선의다"라는 말이 있다. 코칭은 이 사실을 깨달아 조언을 줄이는 대신 상대가 스스로 생각을 하게 만든다.
■침묵은 최고의 협상을 이끌어낸다
협상을 잘하는 사람은 말수가 적고 간단명료하게 말한다. 단어 하나도 낭비하지 않고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무게를 싣는다. 수다쟁이들보다 두 배는 더 자주, 더 길게 침묵한다. 그리고 두 배는 더 성공한다.
■침묵은 동기를 부여한다
현명하게 말을 선택하면 적은 말로도 상대를 설득할 수 있다. 말이 많다는 것은 할 말이 많다는 증거가 아니라 게을러서 하고자 하는 말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말을 찾지 못했다는 증거다.
■침묵은 책임감을 일깨운다
■침묵은 학습을 돕는다
말을 잘하는 비결은 언어적인 표현에만 있지 않다. 오히려 적절한 순간에 말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말을 잘하는 비결이다.
침묵은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통 방식의 일종이다. 그러니 당신 혼자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떠드는 것이 아니라 소통하고 대화할 마음이 있다면 적절한 시기에 입을 다물고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여보자. 상대는 당신을 더욱 존중하고 한층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려 할 것이다.
23~3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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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을 실천하기에 앞서 우선 침묵의 긍정적 효과를 먼저 살펴보면 좋지 않을까 한다. 더불어 대화를 함에 있어 나의 말이 성공적으로 타인에게 전달되지 않았던 기억을 되짚어보며,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 항목에 각각 대입해 보며 확인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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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침묵에 앞서 일침을 놓을 필요가 있다. 그때 써먹을 수 있는 몇 마디를 미리 생각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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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그쪽 말이 옳아요. 그렇지만 여기까지만 하죠. 해결책을 찾는 게 우선일 것 같거든요." 또는 "어디까지 하실 건가요?", "그러니까 문제가 해결되려면 어떻게 하라는 거죠?" 같은, 멋지고 간결한 말들을.
52~5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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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말을 정리하고, 깔끔하게 끊어내는 데 이것만큼 좋은 팁은 없다. 장황하게 늘어지는 말들은 때로 심한 피로감을 가져온다. 이럴 때 써먹을 수 있도록 나만의 획기적인 몇 마디를 미리 준비해 보자.
꽤 이성적이고 스마트한 방법이자 멋지고 간결하게 정리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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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세상 어디에도 정적은 없다. 그럴수록 절실하게 정적이 필요하다. 특히 협상과 결정의 자리에서는 더욱 그렇다.
침묵은 협상과 결정을 돕는다.
●대답하기 전에 잠시 침묵하면 머릿속으로 더 논리적인 결정을 준비할 수 있다.
●잠깐만 침묵해도 상황에 맞는 어휘와 논리를 선별할 수 있다.
●침묵하면 직감이 되살아난다. 직감은 훌륭한 길잡이가 될 수 있다.
●침묵하면 입에서 나오는 대로 내뱉고 후회할 일이 없다.
55~5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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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이라고 해서 길고 긴 입 닫음만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잠시 잠깐의 침묵 또한 침묵이며, 이 잠깐의 시간벌기가 얼마나 인생에 큰 도움이 되는지 모를 것이다.
침묵은 상대방을 나의 협상 테이블에 앉힐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하고, 나의 결정에 있어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또한 적절한 어휘와 논리를 펼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벌어주기도 하며, 잠시 잃어버린 이성이나 직감을 되살려주기도 한다.
누군가와의 대화 후 돌아서는 순간 후회한 적이 있다면, 이 잠시 잠깐의 침묵의 시간을 활용해 보자. 이전보다 훨씬 줄어든 실수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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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울 때는 떠들 게 아니라 안아주고,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눈물을 닦아주고, 공감의 신호를 보내야 한다. 그런데 요즘에는 부모들조차 그렇게 하지 않는다.
7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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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사회라고 말하는 가정에서부터 이미 말은 너무 앞서있다. 아이가 울면 부모들은 아이를 다그치기 바쁘다. 안아주고, 기다려주고, 공감의 신호를 보내기에 앞서 그들은 명령과 잔소리만 줄곧 내뱉는다.
아이가 울고 떼쓰는 이유에는 어쩌면 늘 그래왔듯 부모들의 늘어지는 잔소리가 있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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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적인 사람들만이 침묵을 난감하게 생각한다. 적극적이고 세상과 대화 상대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침묵을 전혀 문제로 느끼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13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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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침묵 또한 소통의 한 방법으로, 적극적인 사람에게 있어 침묵은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반면, 수동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있어 침묵은 난감하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무언가를 이끌어내는 데 있어 호응이 없는 침묵은 대응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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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는 '내가 참아야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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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참는단 말인가? 영국에서는 "바보에게 관대하라!"는 말로 이를 당연시한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현명한 처사일까? 현명한 사람들이 바보들의 바보짓에 관대하게 눈 감으면 두 가지 일이 일어난다. 바보들의 바보짓과 똑똑한 사람들의 고통이 날로 커지는 것이다.
21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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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들은 무조건 참으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뭐든 참는다고 다 해결되거나 좋은 것은 아니다. 지속적으로 소음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있다면 참지 말고 저항해 보자. 단, 지능적으로!
적절한 기술로 말을 끊고, 정리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다. 협상이나 대화, 관계에서 있어서 이것은 무엇보다 필요하고 중요한 능력으로 나만의 방법이 있다면 더없이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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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방법을 다 써봤는데도 상대가 말을 멈추지 않는다면? 그때는 당신이 침묵하라. 단, 권투선수처럼 공격적으로! 상대의 말을 그냥 '씹어라.' 뭐든 좋으니 다른 생각을 해서 당신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는 것을 상대가 눈치채게 만들어라. 상대가 어떤 말로 도발을 해와도 대꾸하지 마라. 한 마디 해주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해도 꾹 참아라. 상대가 상사라고 해서 쫄지 마라.
22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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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음에도 상대방이 말을 멈추지 않는다면 이제는 강력하게 나갈 차례다. 부하직원이라고 해서, 어리다고 해서, 여성이라고 해서, 자녀라고 해서 무조건 다 들어줄 필요는 없다.
나의 모든 신체와 표정을 총동원해 '당신의 말을 듣고 싶지 않다' 내지는 '듣고 있지 않다'라는 것을 온몸으로 표현해라.
다른 생각에 빠진 듯, 호응을 하지 않거나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방식을 취하다 보면, 상대방도 대꾸 없는 상황에서 결국 포기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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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시끄러운 세상 속에 살고 있다. 하지만 노력하면 침묵의 오아시스를 만들 수 있다. 절반의 말로 두 배의 의미를 전달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면 삶의 한층 평화로워질 것이다.
23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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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노력하면 누구나 '침묵의 오아시스'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많은 말을 하지 않고도, 충분히 의사는 전달하면서 두 배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고 전한다.
안 그래도 피곤한 세상에서 이보다 더 좋은 것이 또 있을까? 당장 나의 평화로운 삶을 위해, 배움에 매진해 보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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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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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닥다닥 붙어있는 도심 한가운데서 밤낮으로 시끄러운 소음 속에 사는 우리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피로함'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살아남겠다는 일념으로, 내 말을 제발 들어달라는 이유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사람들은 했던 말을 반복하고 강조하며 매일을 살아간다.
그리고 이 패턴은 어느새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그래서 잠깐이라도 침묵의 순간이 오면, 우리는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또 쓸데없는 말로 상황을 모면하려 노력한다.
저자는 이러한 모든 상황을 거론하며, 삶에 쉼표를 주라고 말한다. 입에 지퍼를 채우는 침묵이 아니라, 말의 양을 조절하여 침묵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라 말한다.
서로에게 피로함을 주지 않을 정도의 꼭 필요한 어휘와 표현들로 효과적인 대화를 이어가라 말한다. 이것은 사적으로 보면 나의 실수를 줄이고, 말에 힘을 실어주는 동기가 되어 줄 것이며, 관계에 있어서는 원활한 소통과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 말한다.
또 우리가 꼭 말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도 벗어날 수 있으며, 비울수록 말의 무게는 더 커질 거라 말한다. 우리 모두에게는 침묵할 권리와 고요한 관조의 힘을 발휘할 능력이 있다.
당신이 마음만 먹는다면, 스스로 노력한다면 침묵함으로써 오히려 말하는 것보다 더 큰 위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