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가족의 사계 컬러링북 - 색칠할수록 행복해지는
전선진 지음 / 마음책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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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가을이 지나고 나면 곧 만나게 될 긴 겨울. 올해는 유난히 더 추울 거라는 소식이 들리는 걸로 봐선, 역시 집콕, 방콕이 최고일 듯하다. 그리고 그런 방구석 생활을 즐기기 위한 핫 아이템 중 하나로, 컬러링 북을 선택해 보면 어떨까 한다.

사각사각 스케치에 맞게 색칠하며 힐링의 시간도 가지고, 나만의 취미생활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또 파릇한 새봄을 맞을 시기가 다가오지 않을까 한다.

이번에 만나 볼 컬러링북은 <판다 가족의 사계 컬러링북>으로, 사계절을 보내는 판다 가족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봄에는 꽃과 어우러지는 판다의 모습, 여름에는 물장구치며 여름을 나는 모습, 가을에는 낙엽에 뒹굴며 풍경을 즐기는 모습, 겨울에는 썰매 타고 눈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 모습들 하나하나에서 어떤 이들은 나처럼 바오 가족을 떠올리게 될지도 모르겠다.

스케치를 살펴보면 실제로 바오 가족들을 연상시키는 여러 모습들을 엿볼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아이바오가 아가들을 배 위에 올려두고 둥가둥가 하는 장면을 연상시키는 모습, 생일이면 할부지들이 준비해 주던 대나무 생일 케이크의 모습, 해먹에서 늘어져 노는 모습, 높은 나무 위에 올라가 풍경을 즐기던 푸바오의 모습, 눈을 유난히 좋아해 썰매 타듯 미끄러지던 모습, 쌍둥이를 연상시키는 모습 등.

현실 속에서는 다섯 가족이 함께 할 수 없지만, 이 스케치에서만큼은 모두 함께 행복한 사계절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 더 미소가 지어졌다.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사계절 안에서 행복한 판다의 모습을 담고 있다. 개구지고 귀여운 아기 판다의 모습부터, 모성애가 돋보이는 판다 모습, 매 계절마다 가족이 함께 계절을 만끽하는 모습까지 보는 것만으로도 절로 힐링이 된다.

특히 시선을 끌었던 부분은 지금은 멀리 중국에서 홀로 지내고 있는 푸바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스케치들이었는데,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이라 유난히 더 애틋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여기에 더해 상상을 더한 판타지 세계 속에 있는 판다들의 모습은 유쾌하고, 유난히 더 신나 보였는데 색칠하는 나도 덩달아 동화되는 기분이었다.


각 페이지는 간단한 소개글과 함께 저자가 색을 입힌 색칠본과 스케치가 짝을 이루어 마주 보고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참고해서 비슷한 컬러감으로 색을 채워도 되고, 나만의 개성 있는 컬러로 옷을 입혀도 된다.



누군가 '판다는 사랑'이라는 말을 하던데, 그림을 통해 보는 판다도 역시 사랑인 것 같다.
엄마와 아기가 함께 있는 장면에서는 사랑스러움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한편, 온 가족이 모여있는 장면에서는 어쩐지 부산스러움이 한껏 느껴진다.

우당탕탕, 정신없고 어수선해 보이지만 사랑스러움과 귀여움은 여전한 것 같다.


이제 판다들의 사계절을 나만의 컬러로 채워줄 시간이다. 미끄럼틀에서 놀고 있는 아기 판다, 나무 위에서 한껏 가을을 만끽하고 있는 판다, 생일을 맞이한 판다, 겨울 눈썰매를 타며 신나게 즐기고 있는 판다를 당신만의 감성으로 꽉꽉 채워보자.


캠핑을 떠난 판다 가족의 하루는 어땠을까? 캄캄한 밤하늘에는 별이 반짝이고, 엄마 판다는 아기 판다를 재우기 위해 동화책을 읽어주지 않았을까?
달콤한 사과를 유난히 좋아하는 판다들. 만약 사과가 잔뜩 열린 과수원에 갈 수 있다면, 분명 이들은 온갖 사과들을 섭렵하며 점령하지 않을까 하는 재미있는 상상을 해본다.

유유자적한 삶을 즐기는 판다들의 습성을 고려해 보면, 풍월을 즐기는 판다의 모습을 상상하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은 일이다.


*****

힐링 포인트 저격하는 판다 가족의 사계절을 하나하나 채워가며, 나의 사계절을 돌아보고 또 새로운 사계절을 계획해 보면 어떨까? 어쩌면 그런 생각들만으로도 기쁨과 행복이 가득 차오르는 하루가 될지도 모른다.

살다 보면 때론 기분이 꿀꿀하거나 우울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나의 기분을 전환시켜줄 수 있는 가벼운 취미를 가지고 있으면 여러모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어쩌면 컬러링북이 그런 취미가 되어줄 수도 있을 것이다. 색을 칠하며 슬픔 한 줌 지우고, 거기에 행복을 덧입히는 방식으로 말이다.

단순히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방법으로 컬러링북을 활용해도 좋지만, 이왕이면 스트레스를 날리고 기쁨을 채워 넣을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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