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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새기는 쇼펜하우어 ㅣ 인생고전 라이팅북 1
박찬국 편역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5월
평점 :
애매모호하고 어려운 여느 철학자와는 다르게, 쇼펜하우어는 현실적이고 명쾌한 말들로 인생의 조언을 건네는 철학자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그의 잠언들을 읽을 때면 마치 정신 차리라며 철썩 내리치는 듯한 느낌을 받고는 하는데, 그런 그의 잠언이 담긴 국내 최초 필사책이 나왔다고 해서 만나보았다.
요즘에는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문장들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 필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책은 도움이 될만한 구절과 필사할 수 있는 페이지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 별도의 준비물은 필요 없을 듯해 보인다.
전체적인 디자인도 심플하고 깔끔해서 소장용이나 선물용으로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많은 여백을 활용해 손으로 쓰고 마음에 새기며 쇼펜하우어의 문장들을 머리와 가슴에 담아보면 좋겠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담긴 100편의 잠언들과 저자의 해설, 그리고 그 잠언들을 필사할 수 있는 페이지를 담고 있다.
전체적으로 빽빽하게 구성되어 있지 않아 공감이 가는 명언들을 충분히 음미하고 되새길 수 있으며, 그래서 책을 읽을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조차 이 책은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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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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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철학자. 염세주의 철학자로 유명하며, 인간과 삶의 본질을 꿰뚫는 독특하고 심오한 사상을 남겼다.
니체와 비트겐슈타인과 같은 철학자들, 프로이트와 융을 비롯한 심리학자들이 쇼펜하우어에게서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음악에서는 바그너와 구스타프 말러가 쇼펜하우어에게 심취했었으며,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토마스 만, 헤르만 헤세, 카프카를 비롯한 문학의 수많은 거장들이 쇼펜하우어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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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새기면 좋을 인생 명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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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간과 인생에 대한 쇼펜하우어의 예리하고 심원한 통찰을 담은 주옥같은 잠언들을 모은 책으로, 특히 공감이 가거나 마음에 남았던 문장들 위주로 기록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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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직접적으로 인간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명랑한 마음이다. 명랑한 마음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며, 그 모든 것을 보충하고도 남음이 있다. 젊고 아름답고 부유하고 게다가 존경까지 받는 사람일지라도 그가 행복한가 불행한가는 명랑한 마음을 갖고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반면에 어떤 사람이 명랑한 마음만 가지고 있으면 그가 젊든 늙었든, 키가 크든 작든, 부자든 가난뱅이든 그는 행복한 인간이다.
3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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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필사 책을 살펴보면, 행복에 관련된 내용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는데, 행복해질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으로 '명랑한 마음'을 꼽아보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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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일을 사소한 일로 취급하면서 무시하는 것은 행복한 삶을 위한 훌륭한 방법이다.
4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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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기 위한 두 번째 방법은 불쾌한 일은 사소한 일로 취급해버리는 것이다. 살면서 더러 불쾌하거나 불행한 일을 겪기도 하는데, 이럴 때 우리는 그 일을 오래도록 되새기며 스스로를 불행의 구렁텅이에 밀어 넣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이 글을 되새겨기며, 불쾌한 일을 사소한 일로 넘겨버리자. 그러면 일순간 마음의 고요가 찾아올 것이고 이후 행복한 상태를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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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란 자신을 고문하는 것이다.
4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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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후회하는 일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우리는 후회를 통해 지나간 일을 반성하고 또 성장하며 앞을 향해 나아간다. 그런데 만약 후회가 이런 용도가 아닌 다른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면 이제 그만 멈춰서 생각해 봐야 할 때다.
만약 후회와 자책이 길어지거나, 반복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그것은 그저 자신을 학대하고 고문하는 것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그러니 부디 후회를 통해 자신을 갉아먹는 행위는 그만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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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현재만이 실재하며 확실한 것이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과거에 대한 불평으로 혹은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현재의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4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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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 존재하지 않는 과거나 미래를 걱정하느라 현재의 시간을 허비하는 어리석은 행위는 이제 그만 두자. 현재를 잘 살아내야 지나간 과거에 대한 미련도, 다가올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없앨 수 있다.
그러니 부디 '오늘' 이 시간을 귀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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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일이라면 기꺼이 하고, 견뎌야 하는 일이라면 기꺼이 견뎌내라.
5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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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이런저런 일로 삶을 마주 보는 일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그럼에도 마주 봐야 하는 이유는 더 나은 삶, 더 나은 나를 위해서다.
매일 미루고 회피만 하다 보면 결국 이후에는 해야 할 일과 해결해야 할 일만 남을 수밖에 없다. 건강한 내일과 매일의 삶을 위해 이제는 기꺼이 오늘을 마주 보며 해야 할 일과 견뎌야 하는 일을 감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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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현명함 다음으로 용기다.
5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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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에 불나방처럼 달려든다고 해서 무조건 행복한 것은 아니다.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현명한 지혜와 그것을 실행할 용기를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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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일반적으로 자기 자신하고만 완전하게 일치할 수 있다. 친구나 애인과는 그렇게 될 수 없다. 각자의 개성이나 기분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아무리 적은 것이라도 불협화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강 다음으로 최고의 보배인 마음의 참되고 깊은 평화와 완전한 평온은 오직 고독 속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
10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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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지만, 실상 완전히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사회 속에 존재하지 않는다. 완벽하게 자신과 일치할 수 있는 이는 이 세상 유일한 하나 '자기 자신뿐'이다. 때문에 완전한 평화와 평온은 오직 홀로 있는 시간인 '고독' 속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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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고슴도치 같은 존재다.
따라서 너무 가까이하면 위험하고 그렇다고 해서 모두를 멀리하면 춥고 외롭다고 느낀다.
10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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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들여다보기
쇼펜하우어는 이렇게 적당한 거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 '예의'라고 보았습니다. 즉 '서로 너무 가까이하지도 말고 너무 멀리하지도 않는 것'이 고슴도치 같은 우리 인간들이 그나마 서로 조화롭게 살 수 있는 방도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쇼펜하우어는 예의라는 것이 인간들 사이의 갈등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행복한 삶을 위해서 가장 좋은 것은 혼자 사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예의를 지켜도 인간이 기본적으로 이기적인 존재인 한, 인간들 사이의 갈등은 불가피하고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관계하면서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21~12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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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이일수록 많이 허물어지는 '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문장이다. 왜 친하지 않은 사이보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쉽게 틀어지고 관계가 어긋나는지 알 수 있는 문장이다.
더불어 크게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면 오히려 요즘 같은 1인 시대가 더 평온하고 행복한 삶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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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이 없는 삶은 지루하고 시들하다.
그러나 정열이 지나치면 삶은 고통이 되기 쉽다.
따라서 정열과 욕망을 갖되 그것들의 노예가 되지 않을 정도로 지성의 여유를 가진 자만이 행복하게 될 수 있다.
11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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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밸런스를 적절히 잘 유지해야 행복한 삶에 이를 수 있다는 말로 해석되는 문장이다. 무엇이든 과한 것은 좋지 않기에, 정열과 욕망은 적당히 즐기고 필요한 순간에는 자신만의 고삐를 그러쥐어 조절할 수 있는 지성과 여유가 필요함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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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불행은 타인과의 비교에서 시작된다.
13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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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라! 모든 불행은 타인과의 비교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부모님, 가족, 친구 심지어 자기 자신조차 누군가와 비교하기 시작하면 만족을 얻기 힘들다.
불행해지고 싶지 않다면 타인과의 비교는 저 멀리 던져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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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의 반응에 예속되어 있는 인간은 노예다.
13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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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의 추겨 세워주는 칭찬과 격려, 험하게 던지는 말이나 행동에 너무 기대지 말자. 그런 반응에 휘둘리기 시작하면, 당신은 그들이 부리는 아바타로 사는 노예나 다름없다.
자신의 삶을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삶을 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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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눈에 자신이 어떻게 비칠까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가치를 올바르게 평가하는 것이 우리의 행복에 더 많이 기여한다.
14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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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나의 입체적인 모습 전체를 알기 어렵다. 그렇기에 보이는 부분만 보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기보다, 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내 기준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마땅히 옳다.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해야 행복에 더 가까워지는지는 나만의 가치 평가에 따라 다르게 매겨질 수밖에 없다. 타인이 어떻게 보는지 신경 쓰기보다, 내가 행복해지는 바른 방향을 향해 나아가 보자. 그게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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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느끼는 온갖 비애와 걱정의 절반은 나에 대한 타인의 생각에 신경을 쓰는 데서 비롯된다. 만약 우리가 그런 것에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사치는 지금의 10분의 1로 줄어들 것이다.
14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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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신경 쓰는 회로를 꺼버린다면 생각보다 사치하는 비용이 확 줄어들 수도 있다. 외적인 것을 비롯해 감각 회로까지 포함해 많은 것이 간편해지고 간소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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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 아무리 호의에서 나온 말이라고 해도 그 사람을 고치려고 하는 지적은 삼가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쉽지만, 교화시키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15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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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곧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생각이나 관념이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말과도 같다.
그렇기에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타인에게 함부로 지적하는 말은 하지 말자. 당신이 상대를 고치려 한 호의의 말이 되려 화살촉이 되어 상처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말조심! 개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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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끊임없이 남의 눈치를 보는 것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좋은 평판을 받고 싶어 하는 허영심 때문입니다.
16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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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들여다보기
자존감의 결여는 우리 내면의 노예근성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우리가 남들의 호의적인 평가에 신경을 쓰고 그것 때문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우리 내면의 노예근성에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16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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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유달리 의지하고 신경 쓰는 사람들을 보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많다. 우쭐하는 생각과 우울한 생각이 드는 한 끗 차이가 결국 타인의 평가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런 허무하게 날아갈 허영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내면의 노예근성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타인에게 의지하려는 마음에서 벗어나는 것과 더불어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구심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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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곳인지 전혀 모르고 들어온 이 험난한 곳이 곧 우리의 인생이다.
17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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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200퍼센트 공감되는 문장이었다. 우리 모두는 이곳이 어떤 곳인지 전혀 모르고 이곳에 뚝 떨어졌다. 그리고 이내 하나하나 경험하며 험난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것이 인생이고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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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것을 한번 세밀하게 살펴보라.
그 모든 것이 코미디처럼 우스꽝스럽지 않은가!
그것은 현미경을 통해 본 물 한 방울, 곧 세균들로 우글거리는 물 한 방울이나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진드기로 가득 찬 치즈 한 조각과 같다. 이들 미세한 벌레와 세균들이 작은 공간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서로 싸우는 모습은 우리에게 웃음을 자아낸다!
18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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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문장이다. 1인칭 시점이 아니라, 3인칭 시점에서 보면 세상의 모습은 그저 헛웃음 나는 블랙 코미디에 지나지 않다.
그렇기에 때론 3인칭 시점에서 세상을 관망하며, 소소한 것은 떨쳐버리고 넓은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 보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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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육신은 압력이 없어지면 터지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삶에서 고뇌와 실패와 노고의 중압이 사라지게 된다면, 인간은 끝없는 방종에 빠져 자신을 파괴하게 될 것이다.
(...)
인간에게는 항상 다소의 걱정과 괴로움과 불행이 필요하다.
19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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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들여다보기
우리는 갖가지 욕망에 시달립니다. 우리가 삶에서 느끼는 고통 대부분은 욕망이 충족되지 못한 데서 비롯됩니다. 인간의 욕망은 아무리 채워도 채울 수 없는 밑 빠진 독과 같습니다.
쇼펜하우어는 우리가 다른 사람을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의 삶을 잘 들여다보면, 누구에게나 사는 건 고통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쇼펜하우어는 인간에게는 적당한 고통과 고난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인간이 바라는 것이 즉시 충족되는 상태는 오히려 지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1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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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있어 너무 풍족한 상태는 되려 방종과 타락을 가져올 뿐이라고 말하는 쇼펜하우어의 말에서 고통과 걱정, 괴로움의 존재 이유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때문에 어쩌면 이러한 불행은 인간이 스스로 자초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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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눈으로 보면 세상은 고통이지만
관조의 눈으로 보면 세상은 아름다움이다.
24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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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점에 따라 똑같은 세상도 다르게 보이는 세상! 욕망의 눈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관조의 눈으로 볼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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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엇을 원하는 욕망 자체가 고통이다. 고통은 욕망 자체에서 오는 것이지 욕망의 대상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욕망의 대상이 우리의 욕망을 만족시켜 줄 것처럼 믿고 있지만, 사실은 욕망을 끊을 때만 참된 만족을 얻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욕망을 끊음으로써만 우리는 고뇌의 세계에서 해탈할 수가 있다.
26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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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우리는 욕망하기 때문에 고통스럽고, 욕망하기에 늘 불행하다 느낀다. 욕망하는 대상은 아무 잘못이 없다. 그저 욕망하는 우리의 감정이 우리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뿐이다.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끼고 싶다면, 무엇을 갖고자 하는 욕망, 이루고자 하는 욕망을 끊어내면 된다. 이것이 곧 해탈이자 비움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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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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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필사책을 읽으며,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행복해지는 방법이 멀리 있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해지기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들, 마음에 새기며 오랫동안 노력해야 할 일들의 리스트를 차곡차곡 쌓아본다. 그리고 용기를 가지고 실행할 수 있는 실행력도 한 방울 떨어뜨려본다.
주변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무감각하게 살아갈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나 자신이 중심이 되어, 적당히 나를 컨트롤하고 타인의 말과 행동에서 적당히 벗어날 수 있는 요령쯤은 익혀두면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