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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철학 30day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3월
평점 :
"내가 바라는 삶의 방향을 나의 힘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지침서"
살다 보면 때론 길을 잃고 헤매거나 목표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때가 있다. 그럴 땐 옳은 방향으로 나를 이끌어줄 위인들의 글이나 말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가까이 있는 지인이나 가족, 친구들보다 오히려 더 나은 방향과 방법을 제시해 줄 것이다. 타인은 아무리 가까워도 내 마음을 알지 못하며, 내 모든 인생을 이해하지 못한다. 고로, 결국 정답은 내 스스로 찾아야 하며, 내 안에 있음이다.
이 책은 타인에게 휘둘리며 사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스스로 옳은 방향을 찾아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인생의 중심을 잡아줄 54명의 위인들을 통해 60편의 인생철학을 아침과 저녁에 읽으며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하면 좋겠다.
나만의 줏대와 무게감을 통해 스스로 삶을 결정지으며 살 수 있기를 응원하며, 저자의 잃어버린 삶을 되찾아 준 인생철학들을 만나보자.
이를 통해 이 책을 읽는 독자 또한 지혜로운 생각과 슬기로운 행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이 당신을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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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하는 자 복이 있나니, 자신의 실수조차 잊기 때문이라."
-프리드리히 니체
반성은 더 나은 길을 걷기 위한 좋은 나침반이 될 수 있으나 때론 당신이 스스로 쌓아 올린 인생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사소한 일에 집착하지 말고 망각하라. 언제나 장애물이 넘쳐났던 당신의 인생이 그때부터 조금 더 수월하게 느껴지게 될 것이다.
2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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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을 다 기억하려고 하지 마라. 때론 잊고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조금 실수하더라도, 조금 서툴러도 괜찮다. 앞서 겪었던 실수와 서투름을 잊고 다시 도전할 수 있어야 인생에 성장과 발전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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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이 죄일 뿐, 남이 알아 주지 않는 게 무슨 죄란 말인가?"
-장영실
장영실의 가치관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말이다.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인정이지, 타인의 인정이 아니라는 것이다.
(...)
타인이 만들어 놓은 세상에 자신을 밀어 넣지 말고, 깨어난 정신으로 부족함을 인정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주체적인 삶의 태도이자 원하는 걸 쟁취할 수 있는 힘이다.
23~2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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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는 결국 자신의 선택이다. 세상에 자신을 끼워 맞추며 살 것인가, 아니면 주체적인 삶을 살며 세상을 바라볼 것인가.
장영실은 노비의 신분이었지만, 세상의 시선이나 상황보다 스스로의 인정을 통해 묵묵히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해나감으로써 세상으로부터 인정받은 사람이다.
언뜻 비슷한 것 같지만 누구의 인정을 중심으로 세상을 살아가느냐에 따라 삶을 사는 방식 또한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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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뜻을 세웠다고 말하면서도 그 뜻에 맞게 힘쓰지 않고 막연히 기다리기만 한다면, 그것은 말로만 뜻을 세웠을 뿐, 실제로 배우려는 마음이 깃들지 않아서다."
-율곡이이
아무리 좋은 계획과 의미 있는 뜻을 세웠다 한들 결국 아무런 행동하지 않으면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행동만이 진정한 의미를 양산해 낸다. 생각은 오직 생각 그 자체뿐이며, 전에 생각했었다는 말로 자위하는 사람이 돼선 안 된다.
(...)
그러니 행동해야 한다. 행동하지 않으면 결국 우리가 생각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과 다름없을 것이다.
4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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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삶의 지침 중 하나다. 생각만 해서는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음을 알기에, 무엇이든 생각에만 그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흔히 성공한 이들을 두고 '예전에 나도 생각했던 건데'라는 말을 쉽게 한다. 그런데 아무리 대단한 계획을 세워도, 먼저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려도 아무것도 실행하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 말조차 아무 소용 없는 말인 것이다.
기억하라! 무언가 결과를 내고 싶다면, 성공하고 싶다면, 성과를 내고 싶다면 생각한 바를 일단 실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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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달은 우리에게 꿈을 꾸고, 그것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니 꿈을 꾸는 삶을 지향하자. 도전과 모험의 기회를 받아들이자. 꿈이 없는 삶은 정체된 삶이며, 변화와 성장의 가능성을 제한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전진해야 하며 낙관적인 마인드로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야 한다. 한계를 돌파하는 인생은 여기서 탄생하게 된다.
5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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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황된 꿈이라도 좋다. 꿈을 꾸며 살자. 변화와 성장은 결국 나의 꿈에서부터 비롯된다. 무엇을 바라고, 꿈꾸고, 믿으며 우리는 한 단계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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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진정으로 일에 몰두하고 있다면 단순할 것이다. 불필요한 것에 마음 쓸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레프 톨스토이
먼저 복잡한 것을 걷어내고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에 몰입하며 삶을 직선적으로 풀어내라. 이 2가지 과정을 거치면 당신에겐 '우선순위'라는 것이 생길 테고 그것을 잘 행했다면 죽는 날 돌아보았을 때 중요한 것에 집중한 삶으로 단 하나의 후회도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6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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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하는 삶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 톨스토이의 말처럼 몰입하면 삶은 단순해지기 마련이다. 지금 만약 정신적으로든 물리적으로든 산만하다 느낀다면 일단 무언가에 몰입해 보자. 그러면 불필요한 것에 시간과 마음을 쓸 시간이 사라져 버리게 될 것이다.
자신의 삶의 지향점이 무엇인지 결정하고 그것을 향해 곧게 나아가면 결국 샛길처럼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복잡한 가지들은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기 마련이다.
당신에 목표하는 삶은 무엇인가? 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해 보고 그것을 중심으로 삶을 전개해 보자. 그럼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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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죽음을 슬퍼한다. 인생의 3분의 1을 잠으로 보내는 주제에,"
-조지 고든 바이런
스스로 통제하는 인생이란 잠으로 흘려보내는 인생의 3분의 1외에 3분의 2에 해당하는 시간에 대한 통제력을 가지는 것을 뜻한다. 우리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일을 미루고 하루를 통제하지 않으며 흘러가는 대로 살아간다.
인생은 주체적으로 살지 않으면 되는대로 흘러가 버리게 된다. 그러니 우선순위를 세워 그것에 맞게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하면, 우리의 일상은 더욱 풍부해지기 시작할 것이다.
삶의 작은 순간들에 감사하며, 그 속에서 즐거움과 만족을 찾자.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순간을 끊임없이 발견하고 창조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행복, 아니 내가 살고 싶은 인생으로 걸어가는 길이다.
8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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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통제한다는 명분하에 우리는 엉뚱한 곳에 시간을 허비하면서 필수적인 '수면'시간을 통제하려 한다. 실상은 그 반대인데 말이다.
그러면서 주어진 시간은 미루고 또 미루며 흘러가도록 내버려둔다. 그렇게 삶이 서서히 망가지는 줄도 모른 채 말이다.
수면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지, 무엇을 우선순위에 둘 것인지를 파악해 두고 삶의 순간순간을 감사하고 즐기며 살아가자. 이것이야말로 내 삶을 올바르게 통제하는 것이다.
진짜 원하는 삶, 행복을 바란다면 현재에서 만족을 찾고, 가치 있는 순간들을 스스로 만들어가며 살아가야 가능함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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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살아가는 인생이라는 드라마 장르는 당신이 결정하는 것이다. 코미디일 수도 있고, 호러일 수도 있고, 멜로물일 수도 있고, 스릴러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장르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사실 너무 간단하다)는 당신이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내일은 웃음이 빵빵 터지는 코믹 일일드라마 한 편으로 하루를 살아보면 어떨까?
13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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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인생이 잘 풀리지 않으면 신에게 빈다. 그런데 실상 어쩌면 당신이 찾는 그 신은 바로 당신 자신일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이라는 드라마는 스스로 어떤 선택을 하느냐,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때때로 호러와 멜로, 스릴러, 공포, 힐링 등을 오고 간다.
당신이 만약 지금 원치 않은 장르를 살아가고 있다면, 마음을 바꿔 먹어보자. 극본을 쓰는 이도, 연기를 하는 연기자도, 이를 연출하는 감독도 모두 나 자신이니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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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의 일을 보아하니, 항상 거의 다 이루어질 듯하다가 실패한다. 끝 즈음에도 처음 시작할 때처럼 하면 실패하는 일이 적을 것이다."
-노자
꾸준함은 곧 근육이다. 끝맺는 능력도 근육이다. 시작하는 능력도 근육이다. 우리가 비교적 힘들다고 느끼는 이유는 마치 뒤로 걸을 때의 어색함처럼 첫 도전, 첫 시도에서 오는 근육통일 뿐, 그 모든 것은 유쾌한 원동력으로 전환될 것이다.
아마 그 과정에서 시작의 횟수보다 끝맺음의 횟수가 현격히 적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개의치 말자. 끝맺는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꾸준히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끝맺음의 기술 앞에서 요령이나 지름길은 없으며 오직 끝까지 걸어가야 하는 것만이 답이다.
20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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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가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꾸준함이나 끝맺음의 근육이 약해서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시작함에 있어서만큼은 짱짱한 근육을 가지고 시작하지만, 동기부여가 사라지거나 혹은 이런저런 핑계로 끝까지 이어지지 못하면서 결국 성공이라는 결과물을 맛보지 못하고 끝나버리는 것이다.
운동, 다이어트, 공부, 취미생활, 습관 등 내가 끝까지 마무리 짓지 못한 것들을 떠올려보자. 그리고 이제부터는 요령이나 지름길을 찾기보다 그저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으로 이어가 보자.
그 끝에선 분명 '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스스로를 다독이며 '잘 살고 있다' 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환경이나 타인으로 인해 흔들리던 나무(=나)에 물도 주고, 햇빛도 쐬어주며, 마른 가지는 잘라주고, 적절히 비료도 주면서 케어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굳건히 자신의 신념대로 잘 살다가도 문득 '이게 맞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이런 책을 읽음으로써 한 번 더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는 물론,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만약 자신의 인생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뚜렷한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이 책에 담긴 54명의 위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만의 인생철학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