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딴생각에 빠진 당신에게
홋타 슈고 지음, 정지영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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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오늘을 되찾기 위한 습관"


'지금', '현재', '오늘', '하루 24시간'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이론적으로는 매우 잘 알고 있지만, 생각만큼 알차게 모든 시간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현대사회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를 이번에 만나보았다.


개인적으로도 최근 들어 자꾸 딴생각으로 빠지는 것 때문에 집중력 향상과 하루를 제대로 쓰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알차게 시간을 쓰는 방법과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



총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나는 이것을 2개의 파트로 구분해서 정리하고자 한다.


첫 번째 파트는 24시간을 제대로 되찾을 수 있는 습관과 방법, 두 번째 파트는 인생의 지혜를 얻는 법에 대한 파트로 구분하였다. 이 책의 차례로 구분하자면, 1~4파트와 5~6파트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루를 알차게 쓰는 방법과 삶을 보다 행복하게 살기 위한 지혜들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는 24시간을 꽉꽉 채워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모두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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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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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돌아보면 나도 모르게 순식간에 집중력을 잃어버리고, 산만해져 몇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하고는 하는데,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아무리 오늘 해야 할 일들을 꼼꼼히 기록하거나 계획해 봐도 갑자기 끼어드는 메시지, 회의, 누군가의 요청 등은 그런 나의 일정을 틀어지게 만든다.


그래서인지 허비한 시간을 채우기 위해 멀티태스킹 형태로 일을 하는 것은 어느새 일상이 되었다. 효과가 얼마나 있는지, 얼마나 효율적인지는 제쳐두고 어쩔 수 없이 동시에 여러 작업들을 수행하며 버텨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언제부턴가 집중하는 것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몇 시간이고 앉아서 보던 책의 집중시간이 짧아지고, 주변의 소음들이 끼어들기 시작하면서 흐트러지는 정신을 다잡는 것이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여러 방법들을 강구하면서 사라져가는 집중력을 잡아봐도 이미 와해된 집중력을 다시 끌어모으는 데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올해는 무엇이 문제인지를 파악하고, 또 어떤 습관을 길러야 불필요하게 지출되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는지를 체크해 더 알찬 하루, 더 가치 있는 한 해를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는데,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딱 부합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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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24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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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눈앞에 놓인 일에 그저 집중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둑맞은 오늘을 되찾아야 하는데, 그렇다면 오늘 하루에 집중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제부터 이 과제에 답을 찾아 떠나보자!



==소중한 '오늘' 하루에 집중하지 못하는 원인==


1. 인생의 정답을 찾기 위한 검색의 무한 루프에 빠졌기 때문
사람들은 정보를 모아서 자신의 인생을 효율화하고 최적화하고 싶다는 생각에 빠져있으며, 그런 의식이 정보를 모으도록 작용한다. 그러나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판단이나 행동이 옳은지 알 수 없으며, 미래에 일어날 일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도 힘들다.


그러나 실상은 오히려 이런 생각과 정보 수집량을 줄이면 행동력이 빨라지고 행복감이 높아져 일이나 일상생활이 여러모로 개선된다.


어차피 미래는 불확실하고, 인생의 길은 개척하는 것이기에 일단 고민하고 헤매면서 결단하고, 행동하고, 노력하며 틀리거나 실패하며 자기만의 길을 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2. 무분별한 스마트폰과 SNS의 사용으로 활성화된 도파민 중독에 빠졌기 때문
이것은 곧 무분별한 가짜 뉴스에 휘둘릴 위험을 높이고, 엉뚱한 곳에 자신의 시간을 빼앗겨 정보에 얽매이고 집착하고 휘둘리게 만든다.


또 부정 편향에 빠진 뇌는 더 많은 자극을 얻기 위해 정보를 모으게 되면서 우리는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는것이다.


3. 멀티태스킹으로 인해 집중력과 효율을 떨어뜨리기 때문
우리의 뇌가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작업은 2개가 한계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많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있다. 실제로 우리가 2가지 이상의 작업을 할 때 정지, 재편성, 회로 전환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면서 뇌는 피로해진다.


이는 곧 판단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자율 신경의 균형을 흐트러지게 만들면서 몸과 마음의 상태를 좋지 않게 만든다.


집중력은 2.8초만 방해받아도 생산성이 절반으로 떨어지고 실수 발생률은 50퍼센트 증가한다. 더불어 창의성도 대폭 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생산성을 높이고 싶을 때 유념해야 할 것은 지금 눈앞에 있는 일 하나, 싱글 태스킹에 집중하는 것이다.


4. '지금을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지 못하고, 알 수 없는 미래와 맞서 싸우고 있기 때문
사람들은 정보를 많이 모아서 위기를 피하고 자신의 상황을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가려고 하지만 막상 위기를 완벽하게 피하지도, 수집한 정보로 인생을 크게 바꾸지도 못한다.


오히려 알 수 없는 미래와 맞서 싸우는 행위로 인해 인생의 행복도가 더 낮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상과 현실의 차이로 고통받는 것들이 이에 해당한다.


우리는 미래도 과거도 통제할 수 없다. 지금 우리가 통제 할 수 있는 건 하루 24시간, 현재뿐이다.



==24시간에 집중하기 위한 준비==


불안하다고 해서 눈앞의 일에 집중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는 초조감이 더해져 불안감이 점점 커지는 악순환에 빠진다.


하지만 일단 불안감을 제쳐두고 지금 해야 할 일을 시작하면 의욕이 생기고 집중력이 높아지며 쓸데없는 생각,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진다. 불안감에 사로잡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집중력이 더욱 높아져 일이 잘 풀리는 선순환이 생겨나 행복감도 얻을 수 있다.



==최고의 하루를 만드는 5단계==


■step.1 해야 할 일과 안 해도 되는 일을 나눈다.


▷제 1영역
-중요도와 긴급도 모두 높은 일
-가장 먼저 시작해서 빨리 완수해야 하는 일


▷제 2영역
-중요도는 높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
-기한을 정해 일정표에 넣어야 하는 일

※특히 주의가 필요한 부분으로 우리가 가장 많이 놓치거나 방치되기 쉬운 부분이다.


▷제 3영역
-긴급도는 높지만 중요도가 낮은 일
-다른 사람에게 맡기거나 손을 떼야 하는 일


▷제 4영역
-중요도 및 긴급도 모두 최하의 일
-뒤로 미루거나 완전히 중단해야 하는 일


중요한 일을 하는 데 오히려 방해되기 때문에 시간을 할애해서는 안된다.


■step.2 쉬운 일이 아니라 '중요한 일'을 먼저 하라
같은 시점에 중요도와 긴급도가 다른 다양한 일이 주어지면 사람들은 하나라도 더 많이 빨리 끝내고 싶어서 중요도를 고려하지 않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우 단기적으로 성취감이나 행복감을 얻을지 모르나 그만큼 시간이 걸리는 중요한 일이나 창의력을 발휘해야 할 일은 미뤄지고, 거기에 투입할 시간과 에너지도 줄어들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해 마음이 초조해지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능률이 떨어진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단순히 긴급도만으로 따져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step.3 뭘 할지 헷갈릴 때는 그냥 '끌리는 대로' 선택하라
때론 오랜 시간을 들여 검토하는 것보다 그냥 동전을 던져서 결정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시간을 들여 검토한다고 해도 올바른 선택을 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어떤 방법으로 결정하느냐보다 선택한 것에 대해 용기와 각오를 다지며 행동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므로 만약 지금 안고 있는 일 중에 무엇을 가장 먼저 해야 할지 몰라 고민된다면 '분석'이 아니라 '용기'에 관련된 다음의 중요 원칙을 참고하자!


▷첫째, 과거가 아닌 미래를 택한다.
▷둘째, 문제가 아니라 기회에 초점을 맞춘다.
▷셋째, 획일적이 아닌 독자적인 것을 고른다.
▷넷째, 무난하고 쉬운 것이 아니라 변혁을 가져오는 것을 선택한다.


정말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오늘을 최고의 24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용기'다.


■step 4. 시간을 ‘비용’과 ‘돈’으로 계산하고 결정한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헷갈릴 때는 각각의 선택지가 어떤 미래를 가져야 줄지, 기회비용이 얼마나 생기는지 어느 정도 계산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필요 없는 것을 버리고 지금 정말 해야 할 일을 찾아 24시간 집중하자.


■step 5. 집중력을 가장 높이는 일을 선택하라
무엇을 해야 할지 헷갈리는 사람, 이미 해야 할 일이 정해져 있는 사람,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쉽게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행동이 어떤 사람을 어떻게 기쁘게 할지 생각해 보자.


그것이 해야 할 일에 대한 동기부여와 집중력을 높여 최고의 24시간을 가져다주고, 주변 사람뿐 아니라 나 자신도 행복하게 해줄 것이다.



==집중력을 단번에 높이는 5가지 습관==


■Habit 1. 최강의 습관 기술 ‘이프 덴 플래닝’ 활용

만약(if), ~이 되면, 그때(then)... 한다.


오늘 해야 할 일을 결정했지만, 쉽게 실행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것이 바로 이프 덴 플래닝이다.


이것은 언제, 무엇을 할지 미리 구체적으로 정해놓은 방법으로, 인간의 행동을 바꾸고 해야 할 일을 습관화하거나 좋지 않은 습관을 끊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프 덴 플래닝의 기본형>

▷(만약) 오전 9시가 되면 (그때는) 15분 동안 메일을 확인하고 답장한다.
▷(만약) 집중력이 떨어지면 (그때는) 5분간 스트레칭을 한다.


처음에는 종이에 써서 눈에 띄는 곳에 붙여두는 것이 좋다.


■Habit 2. 늘 해오던 선택과 반대를 선택하라
사람은 자기가 한 행동이나 선택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가 발생해도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못한 채 이를 정당화할 핑계를 생각한다. 인지부조화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런 변명이나 자기 정당화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자기 정당화는 스스로 눈치채기가 어렵다. 그리고 오랫동안 편한 쪽으로 생각을 바꾼 결과, 놀랄 정도로 문제가 커지거나 의존 중이나 질병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변명으로 자신을 납득시키면 불만이나 불쾌감,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는 있다. 그러나 유혹에 빠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져서 24시간을 헛되어 보내고도 우리는 종종 '할 일은 못 했지만 그래도 의미 있었어'라고 변명하며 행동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다 결국 방대한 시간을 원래 하지 않아도 되는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면서 소비한다.


그러므로 이런 습관이나 타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스스로 인지부조화가 일어나지 않았는지, 저도 모르게 자기변명을 하지 않았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이프 덴 플래닝을 사용해 행동을 바꿔보자.


그리고 때로는 환경을 바꿔보자. 그것이 '마이너스 선택과 행동, 변명'의 무한 루프에서 벗어나는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Habit 3. 매몰비용이 발생하는 일에 집중하지 않는다
이미 소비한 자원이 아깝다는 마음이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매물비용 효과'라고 하는데, 특히 인간은 매물비용에 민감해서 더 나은 선택지가 있어도 때로는 비효율적이고 비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게 된다. 자신의 행동은 옳았다고 믿고 싶어 하는 편견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하루 24시간을 충실히 보내기 위해 휴식을 취하거나 놀면서 뇌와 몸을 쉬는 시간도 반드시 필요하다. 휴식을 취할 때도 24시간을 더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자원을 소비하고 있다고 의식하며 시간을 탄력적으로 사용해 보자.


■Habit 4. 억지 동기부여에 힘을 쏟지 않는다
동기부여에는 '인류를 위해', '나라를 위해' 한다는 '외재적 동기부여'와 '내가 좋아서' 한다는 '내재적 동기부여' 등 몇 가지 종류가 있다.


이 중에서 집중력을 압도적으로 높여주는 것은 '내재적인 동기부여'이다. 그러므로 우선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에 자원을 쏟아붓는 것이 좋다.


자신이 해온 일이나 앞으로 할 일에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동기부여가 상승하고, 결과에 상관없이 지나온 시간의 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자신의 인생을 진정으로 긍정할 수 있다. 내 삶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의미 부여임을 기억하자.


■Habit 5. 내가 할 일은 내가 결정한다
삶은 해야 할 일을 한 결과가 아니라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선택하고 실행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 지금 해야 할 일을 정하고 집중하기로 결단을 내리는 행위야말로 우리가 지금을 필사적으로 살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스스로 결정하면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노력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목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더 크고 행복감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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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얻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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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이 80년에 걸쳐 내놓은 인생의 답과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조건을 살펴보며 삶의 지혜를 얻어보자.


이미 알고 있거나, 경험으로 체득하고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다시 한번 살펴보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


==하버드 대학이 내놓은 인생의 답==


■인간관계가 좋으면 집중력이 올라간다
직장 내 인간관계는 업무 효율이나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조직의 형태나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이 떨어지고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는다.


이는 '호손 실험'을 통해서도 확인되었는데,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근로시간이나 휴게 시간, 급여나 물리적 노동 환경이 아니라 인간관계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내 인생을 빛나게 해줄 소중한 관계
조직 안에서 정말 소중히 여겨야 할 상대와 이상적인 인간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그것이 한정된 자신의 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 능률을 높여 업무적으로 성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열쇠이다.


■신뢰하는 사람과 함께하면 집중력이 배가된다
사람의 행복과 건강을 높여주는 것은 집안 학력, 주위 환경, 연봉이나 노후자금 등이 아니라 질 좋은 인간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관계에 따라 행복도가 좌우되는 것은 인간에게 높은 공감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긍정적인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인생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나의 동조자를 단 한 명이라도 만들어라
자신이 업무에서 어떤 미션을 달성하고 싶다면 우선 자신의 생각을 이해하고 동참할 수 있는 사람을 한 명이라도 찾는 것이 좋다. 그래야 반대 의견에 굴하지 않고 자신 있게 행동할 수 있다.


특히 반대하는 사람이나 동조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을 때는 무의식적으로 다수파의 의견을 따르고 있을 뿐이라고 단호하게 생각할 필요도 있다.


■상대가 나에게 집중하게 만들어라
어떻게 하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할지를 생각하면서 행동하면 자신의 행복도 높아진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소중히 해야 할 사람과 관계를 돈독히 하는 방법으로 '인사'를 들 수 있다. 인사를 통해 사람은 상대에게 "나는 당신의 적이 아닙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상대도 그것을 받아들인다. 또한 인사는 상대가 나에게 호의적으로 대해줄 가능성도 커진다.


인사는 비용이 들지 않고, 어느 때라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데 다양한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어떤 성과를 올리기 위해 도움을 얻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적극적으로 인사를 하자.


■능력 있는 사람을 사귀는 데 집중하라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면서까지 소중히 대할 필요 없는 상대를 판별하는 방법을 살펴보면, 일단 중요한 것은 표정이 어둡거나 비판적 부정적 공격적인 언행을 많이 하는 부정적인 사람과 최대한 거리를 두는 것이다.


또 항상 잘난 척하는 태도로 사람을 대하거나 거만한 자세로 매사를 평가하며 상대의 단점을 지적하는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매몰비용을 발생시키는 인간관계는 멀리한다
인간관계에 관해서 무엇보다 유념할 것은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나 어떤 일을 하는 데 방해되는 사람에게 시간이나 에너지를 소비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회수가 불가능한 노력, 자본, 시간 등을 매몰비용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들인 노력, 돈, 시간 등이 아까워서 중단하지 못하는 것이 매몰비용 효과이다. 이것은 인간관계에서도 영향을 미친다.


부정적인 사람, 거만한 사람, 자신에 대해 신뢰나 호의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과는 처음부터 무리하게 관계를 맺지 않는다.


자신이 사실은 필요하지 않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데 시간과 노력을 소비하고 있다고 느끼면, 그때까지 소비한 시간과 에너지는 돌이킬 수 없다 생각하고 단호하게 포기하는 것이 좋다.


그다음 자신을 신뢰하고 힘이 되어주는 사람과 관계를 맺는다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능률이 올라가며 비즈니스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얽히고 싶지 않은데 무시할 수 없는 사람에게 대처하는 법
특히 주의해야 할 사람은 바로 '이 선은 넘지 않으면 좋겠어', '일에 집중하게 해줘'라는 나의 생각을 눈치채지 못하거나 무시하면서 나를 휘두르는 상사나 동료들이다.


이럴 때는 첫째, 선을 넘지 못하게 경계하는 말을 해보자. 말다툼에서 갑자기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도 마음의 경계를 치는 방법 중 하나다.


둘째, 존댓말로 마음의 경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되도록 얽히고 싶지 않은 상대에게 항상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은 마음의 경계를 쳐서 필요 이상으로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게 만드는 효과적인 수단이 된다.


■‘잘하고 있어’라는 한마디에 집중하라


1)비판은 귀담아 듣지 말 것
기분 나쁜 말을 듣거나 상대방이 불합리한 트집을 잡을 때 말대꾸하거나 한숨을 크게 쉬거나 기분 나쁜 표정을 짓는 식으로 반격하는 것은 좋지 않다. 공격에 공격으로 받아치면 더 큰 공격이 돌아올 수 있다.


2)상황을 객관화하기 위해 3인칭을 쓴다
상대에게 공격받았을 때 대처하는 방법 중 하나는 3인칭으로 자신의 감정과 거리를 두는 것이다. '그는 지금 상사에게 분노를 느끼고 있다'라는 식으로 다른 사람의 일처럼 생각하면 분노의 감정이 가라앉는다.


또한 상대의 공격을 머릿속으로 다시 파악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 사람이 기분 나쁜 이유가 무엇일까?', '오늘 집을 나설 때 가족과 싸웠나?'라는 식으로 기분 나쁜 원인을 마음대로 생각해 보는 것이다.


상황을 다시 파악하거나 상대가 자신을 공격하는 이유가 자신이 아닌 다른 것에 있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훨씬 덜 가라앉는다.


3)'안 돼'라는 말은 가볍게 무시하라
아무리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자신의 의견이나 아이디어가 바람직한데도 경영자나 상사가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상대방에게 공감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단정 짓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의 조건==


세상에 최상의 선택이란 있을 수 없다. 자신이 원하는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했다면 빠른 선택을 통해 본인이 내린 판단을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받아들여보자. 그것이야말로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심리학에서는 의사 결정 방식에 따라 기본적으로 2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이를 통해 나는 어디쯤 속해 있는지 점검해 보자.


■극대화자
-매사를 선택하기 전에 시간을 들여 폭넓은 선택지를 검토
-괜찮은 선택지가 있어도 정말 마음에 드는 것, 최고의 것을 끈질기게 탐색해 후회 없이 완벽한 결과를 얻으려 한다. (그러나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
-자신이 내린 판단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다.
-보통 어느 단계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기 때문에 쉽게 후회한다.
-좋은 선택을 하고도 잘못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더 비관적이고 삶에 대한 만족도도 낮은 경향이 있다.
-더 나은 선택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사결정을 하면 할수록 불행해진다.
-다른 사람을 탓하고 계속 불만을 품으며, 삶의 만족도가 점점 떨어진다.


■만족자
-완벽한 판단보다 속도를 중시하고,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하는 것을 빨리 선택.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최소한의 조건을 충족하면 그만이다.
-나중에 더 좋은 상품이 있거나 자신이 샀을 때보다 가격이 더 떨어져도 '필요한 조건은 충족했으니 만족한다', '원래 가격보다 싸게 샀으니 만족한다'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것을 걱정하거나 부정적인 면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내린 판단의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면을 파악하고, 눈앞에 있는 것을 감사하게 받아들인다.
-극대화자보다 행복(만족) 하다고 느끼는 경향이 강하다.
-스스로 내린 결정에 대해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의사결정을 하면 할수록 행복해진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지금 우리 사회에는 극대화자들이 적지 않다. 후회 없이 자기답게 충실한 삶을 보내려면 일에서든 일상에서든 스스로 의사 결정을 하는 횟수를 늘려야 한다.


그 결과에 항상 만족하고, 오늘 해야 할 일을 하며 24시간을 알차게 살아가야 한다. 만족자처럼 행동하는 것이 일에서도 성공하고 개인적인 삶에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이 책을 읽으며 왜 내가 소중한 '하루'를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고 쓸데 없이 흘려보내는지, 또 최고의 하루를 만들기 위해 어떤 방법을 활용하면 좋을지 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극대화자와 만족자를 구분 짓는 설문지를 통해 나를 돌아보고 점검해 보면서 보완할 사항들도 체크해 볼 수 있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실제로 활용되는 시간의 활용과 가치는 천차만별인 하루 24시간을 앞으로는 조금 더 알차고 효율성 있게 채워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생긴다.


특히 가장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검색의 무한 루프만큼은 의식적으로 조심해 볼 예정이다. 또 올해는 멀티태스킹에서 벗어나 싱글 태스킹의 습관을 가져보려 한다.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몰두하며 과거의 집중력을 다시 찾아올 것을 다짐해 본다. 


알 수 없는 것에 너무 몰입하거나 고민하기보다, 현재 지금 이 순간에 더 집중함으로써 긍정으로 채우는 하루하루를 만들어보려 한다.


만약 의도하지 않은 딴 생각으로 시간을 줄줄 흘리고 있다면, 새해맞이 목표로 하루를 되찾기 위한 습관을 1순위로 세워보면 어떨까?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지원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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