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첫 생각이 하루를 지배한다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사색 30day 고윤(페이서스코리아)의 첫 생각 시리즈 3부작 2
고윤(페이서스 코리아).이창희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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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하는 기분으로 읽게 되는 이 책은 아침, 저녁 나를 위한 30일간의 사색 시간을 갖기에 좋은 책으로, 심플하고 얇은 포켓 사이즈라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아침저녁 혹은 가방에 넣어두고 점심시간이나 이동시간을 활용해서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한 페이지를 읽는데 보통 소요되는 시간은 길어봤자 5분 내외로 긴 시간이 필요 없으며, 읽는 내내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혀 주어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또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생각이나 놓치고 있는 가치관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복잡한 머릿속을 말끔하게 해주는 한편,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어 색다른 하루를 시작하도록 돕는다.

 

30일의 독서 속 아침과 저녁으로 나누어 서술한 방식 역시 이러한 저자의 의도가 담긴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데, 이 책의 제목 '당신의 첫 생각이 하루를 지배한다'를 통해 새로운 하루를 여는 아침의 첫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으며,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시간 또한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는 여유와 사색을 갖는 시간으로 못지않게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매일의 일상 속에서 매일 쳇바퀴 구르듯 아웃풋만 경험하는 우리들에게 어쩌면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인풋의 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침에 일어나 맨 처음 하는 생각, 그리고 잠들기 전에 하는 생각들이 얼마나 우리 인생에 영향을 주는지, 우리가 놓치고 있는 첫 생각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며 나만의 건강한 인풋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적용할지 생각해 보면 좋겠다.

 

더불어 책이 두껍지 않아서인지 심적으로도 부담스럽지 않은 이 책을 가까이에 두고, 자주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내면의 내가 원하는 방향과 목표를 지속적으로 조율 및 발전시켜 나가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우리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현명하고 가치있게 쓰기 위한 짧은 사색의 시간에서 얻은 몇 가지 문장들을 지금부터 소개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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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힘은 강력하다. 여전히 우리의 현실에 잘 와닿지 않는 개념이지만 생각의 힘은 실제로 존재하는 과학적인 결과다. 생각은 실제로 우리의 미래와 현실을 모두 바꿔낼 수 있다.
(...)
적어도 하루 24시간의 성공은 충분히 일궈낼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하루 24시간이 달라지면 다른 인생이 펼쳐진다는 사실이다. 24시간 동안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생각에 맞춰 감정을 느끼게 되고, 생각대로 말하며 관계를 형성하고, 행동을 결정하게 된다. 그러니 생각이 우리의 현실을 창조하고 더 나아가 미래까지 창조한다는 말은 절대 틀린 말이 아니다.

프롤로그 中 (4~5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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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는 열망은 있지만 모두에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여기에는 한 가지 큰 차이점이 있는데, 바로 생각의 차이가 불러오는 다른 걸과 값이다. 어떤 이는 지레 포기하고 그저 그런 하루를 보낼 것이고, 또 어떤 이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목표를 향해 더 노력하는 생산적인 하루를 보낼 것이다.

 

이것은 곧 생각이 행동을 불러오고, 행동은 곧 인생을 바꾸는 계기를 만드는 것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오늘 나의 하루를 시작하는 첫 생각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미래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매일 아침을 나만의 긍정 주문으로 시작해 보면 어떨까? '잘할 수 있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나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등 나만의 긍정 주문을 적어두고 매일 새로운 하루를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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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흘러가듯 보내는 것이 아닌 '산다'라는 것은 바쁜 하루 속에서도 자신의 영혼을 챙겨가는 일이다.
(...)
삶의 흐름 속에서 영혼이 나와 함께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 영혼이 가리키는 방향을 향해 몸을 이끌어주자. 온전한 인생을 산다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길과 맞닿아 있다.

8~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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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인디언들의 풍습을 살펴보면 그들은 말을 타고 달릴 때 수시로 뒤를 돌아보며 자신의 영혼이 떨어지지 않았는지를 확인한다고 한다. 흘려들을 수도 있는 이 말이 남다르게 다가오는 건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지켜보면서부터다.

 

어쩌면 우리는 그동안 '사는 것'이 아닌 그냥 인생을 흘려보낸 것은 아니었을까 되돌아보게 된다. 이제는 나의 삶의 의식이 어디쯤 있는지, 어떤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한 번쯤 멈춰서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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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 극복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수용해야 할 삶의 일부라고 생각해야 한다.
(...)
어려움은 내가 극복하는 순간 작은 일이 돼 버린다. 그때 우린 삶의 가치를 깊게 경험하게 된다. 두려움, 그건 내가 뛰어넘는 순간 장애물이 아니라 도약이 된다.

1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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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보면서 이 문장의 가치를 새삼 깨닫는다. 두려움은 그저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수용하고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는 점을 말이다.

 

두려움을 뛰어넘어 '도약'한 된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수많은 부상과 실패 속에서 그들은 포기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그저 수천 번을 시도하면서 극복했다.

 

살면서 누구나 크고 작은 두려움이나 어려움을 겪는다. 만약 그것이 마음 한편에 크게 자리 잡고 있거나 여전히 넘기 힘든 산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이것 또한 삶의 일부라고 인정하고, 극복할 여러 대안을 마련해 보자. 뛰어넘는 순간 생각보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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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힘들게 하는 한 가지 요인은 그 어떤 유혹도 이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우리는 자신이 굴하지 않을 것이라는 담대한 기대를 가지고 유혹에 맞서지만, 결국은 보란 듯이 실패하곤 한다. 이런 실패는 우리 삶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내면을 패배주의적 사고로 이끌어 가는 무서운 도구가 된다.
(...)
만약 자신을 유혹에 쉽게 빠지는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를 빠르게 인정하고 직면하는 것이 더욱 이로울 것이다.
(...)
반복되는 유혹을 돌아보고 그것을 이기려는 대신에 피하려는 의지를 갖자.
(...)
집 밖에서 일을 완료하고 귀가하도록 노력하고, 게임을 애초에 깔지 않으며, 간식을 구매하지 않도록 하라.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을 거라는 잘못된 믿음이 오늘도 당신을 실패로 인도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바꿔야 할 행동이다. 그대를 유혹하는 것을 철저하게 배제하는 일이 필요하다.

24~2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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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너무 과대평가해 벌어지는 최악이 상황이 바로 이런 게 아닐까? 피하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만을 아님을 깨달을 필요가 있는데, 자신이 유혹에 쉽게 빠지는 성향이라면 애초에 원인 제공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스스로를 통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임을 전하고 있다.

 

재택근무가 어렵다면, 게임에 모든 시간을 빼앗긴다면, 간식 먹는 것을 조절하지 못한다면 사전에 방법을 바꿔 스스로를 통제해 보자. 이런 작은 성공이 모여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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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의미 있는 목표를 세우는 것은 삶을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첫 번째 단계는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린 건강한 목표를 만들 수 있으며 이것이 앞으로 당신을 이끌 '가치'가 될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이 '가치'를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다. 이 행동이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발돋움이며 당신의 에너지를 관리하는 방법이다. 

 

마지막 단계는 가치와 행동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시 재조정을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당신은 행복한 삶을 향한 현명한 통찰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목표란 우리를 앞으로 이끄는 가치의 다른 말이다. 거대하거나 작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지다.

3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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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우리는 타인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자신이 품고 있는 목표를 높이거나 낮추는 경향이 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바라는 삶의 목표와 가치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잊지 말아야 한다.

 

당신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고, 삶에 있어 그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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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표적인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샤르트르는 인생을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라고 표현하였다. 이 말은, 우리의 생애는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시사한다.
(...)
선택하지 않는 삶은 당신의 삶에 속해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신의 인생은 당신의 것이다.
(...)
따라서 우리는 자발적인 선택을 통해 삶을 주도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책임지는 삶을 살아야 한다.
(...)
당신의 삶은 당신에게 속해 있고, 당신의 선택을 통해 주도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샤르트르가 말한 '선택'의 중요성이다. 이런 선택의 권리와 책임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의 '삶'이란 것을 진정 이해한 것이다.

36~3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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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매 순간은 '선택'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떤 것을 먹을지, 몇 시에 잘지, 어떤 사람을 만날지 모든 것은 나의 선택에 달렸다.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우리의 이러한 선택으로 삶은 이루어져 있으며, 이것에 따라 미래는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타인에게 나의 선택권을 넘긴다는 것은 나의 삶을 포기하는 것과도 같으며, 매 순간 이러한 선택이 수많은 책임과 권리를 지니고 있음을 인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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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느끼면 그것을 부정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이유 없이 울고 싶다면, 아직 가슴속에 소화되지 않은 슬픔이 남아 있다는 증거니 인정하고 울어도 된다. 애도하고 공감해라. 이를 통해 삶의 아픔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슬픔은 끝내 우리를 더욱 강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도구라는 점을 잊지 말자.

6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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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조건을 부여해 우는 것을 폄하하거나 부정적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있는데, 감정을 느끼는 것에는 아무런 제약이나 조건이 필요 없으며 누구나 공평하게 드러낼 수 있음을 받아들이자.

 

남자이기 때문에, 어른이기 때문에 와 같은 조건 말고 현재 나의 감정에 충실해 보자. 때로 슬픔은 드러냄으로써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고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꾹꾹 눌러 담는 것만이 최선이 아님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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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압박감,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도전의 영역은 우리를 불편하게 만들고 끊임없이 무언가 하도록 만든다. 그 과정에서 무엇이 탄생하는지 기억하자. 바로 '더 나은 나', 아니 '전설'이다.
(...)
나는 매일 어떤 도전을 이어갈 것인가. 그로 인해 어떤 삶을 누릴 것인가. 강력한 선언과 확언으로 위험 지대를 향해 나아가 보면 어떨까. 마음속에 품은 그 일, 더는 미루지 말고 지금 시작해 보자.

11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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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의 영역은 나를 극한으로 몰고 가는 이중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 불안과 압박감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더 나은 나를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도전이 없다면 실패도, 성공도 없다. 도전이 있기에 또 다른 나, 새로운 내가 있다.

 

이제는 강력한 선언과 확언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다!

 

 


나를 마주하라는 말은 자주 듣지만 막상 마주하는 것에 대한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부담스럽지 않은 두께와 페이지 덕에 적은 부담감과 하루의 첫 시작과 마무리를 긍정적 생각과 나를 채워 넣을 수 있는 인풋으로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나라면?'이라는 질문을 반복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데, 거창하지는 않지만 일상 속 우리 삶에서 돌아보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어떤 목표와 삶을 원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선택'과 같은 우리가 놓치고 있는 생각을 붙잡아 주고, 무심결에 대처하는 두려움에 대한 방식을 새로이 전환시켜줌으로써 삶의 디테일한 부분을 긍정적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어쩌면 나를 마주한다는 것은 삶에서 아주 작은 시간을 투자해 나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생각이 든다. 늘 접하는 각종 SNS에서 벗어나 잠시 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만약 이 시간이 어색하거나 못내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이 책에서 전하는 아침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과 스스로를 돌아보는 저녁의 사색 시간 활용법을 통해 진짜 나와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간은 그 어떤 거창한 방법보다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획기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중 한 명인 페이서스 코리아(고윤)는 20대에 걸렸던 혈액 암과 투병 과정을 통해 삶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다고 전하고 있는데, 이처럼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을 낭비하기보다 부디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 목표대로 잘 나아갈 수 있도록 하루 매 순간을 가치 있는 생각들로 채워보자. 

 

새로운 생각과 관점으로 보는 방법은 나의 삶을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며,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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