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셉 머피 끌어당김의 기적 - 우주 에너지를 극한으로 사용하는 15가지 법칙
조셉 머피 지음, 조율리 옮김 / 다산북스 / 2023년 1월
평점 :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
딱 이 말에 부합되는 책을 발견했다. 바로 <조셉 머피 끌어당김의 기적>으로 약 600페이지에 달하는 두께는 보는 것만으로 '헉'소리가 절로 나지만, 그 무게와 페이지만큼 담겨있는 내용 또한 가치 있고 의미 있었다.
제목과 표지의 글귀에서 전하고 있듯이 이 책은 우주 에너지와 끌어당김의 비밀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으로, 잠재의식을 통해 성공을 이끌어내는 법칙에 대해 담고 있다. 누구나 가지고 있고 활용할 수 있지만, 극히 일부만 활용하고 있는 무의식과 그것의 가치, 그리고 무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는 우주 에너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술술 읽혔다.
우주 에너지라고 하니깐 살짝 낯설거나 뜬금없다고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실상 이 책을 읽다 보면 이것이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평소 바라는 것을 마음 깊이 새기고 이것을 위해 정진하고 노력하여 성과를 이루어내는 과정을 되새겨보면 그렇게 낯설거나 어렵지 않다는 것을 저절로 알게 될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라는 말은 그야말로 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한 글이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는데, 내 안에 자리하고 있는 무의식(=잠재의식)을 어떻게 발견하고 운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지, 또 이것의 작동원리와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룬 내용을 통해 실제 변화를 겪은 이들의 다양한 사례도 만나볼 수 있었다.
살면서 늘 좋은 일만 있을 수 없고, 때로 부정적이거나 우울감에 젖어 시간을 허비하는 일들을 겪는 경우도 있는데, 내 안에 잠들어 있는 잠재의식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켜 미처 생각지 못했던 기적을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
이 책의 저자 조셉 머피는 앞서 서술한 책의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유명한데, 잠재의식의 아버지라고 불리며 잠재의식을 활용한 다양한 기법의 선고자로 평가되고 있는 '성공학의 대가'로 불리는 사람이다. 그는 아시아의 종교, 동양 철학, 법학, 의학 등을 바탕으로 잠재의식을 분석해 성공에 이르는 방법을 깨달은 이후 이 아이디어를 수많은 사람들과 나누며 그들의 성공 경험을 다시 잠재의식에 반영하는 활용기법을 도입하는 것을 반복해왔는데, 이 책도 그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다 보면 종교적인 색채가 느껴지기도 하는데, 특정 종교를 표방한다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에서 갈고닦은 학문적 소양들이 뒤섞여 드러난다는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약간 묘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만져지거나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는 사안은 아니지만, 무의식을 통해 스스로를 컨트롤하고 긍정적으로 이끄는 사례들은 매력적으로 느껴지며 자꾸 눈길이 간다.
더군다나 그 방법 또한 어렵지 않은데, 실상 우리가 일상에서 한두 번쯤은 해봤을 행동이다. 중요한 건 핵심 포인트를 잘 따르느냐 그렇지 않으냐에 따라 분명한 결괏값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것을 신의 영역이나 과학적 영역 어느 쪽으로도 말하기 어렵지만, 중요한 건 자신의 의지와 생각이 반영된 분명한 의사 표현에 따라 우주 에너지는 이동하고 이것이 결국 삶의 정신적, 영적, 경제적, 사회적에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방법은 내 안에 잠들어 있는 우주 에너자이저를 발견하고 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의지대로 실행되도록 확언을 반복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굳은 믿음과 신념이 필요하다. 그리고 부정적 생각은 금물이며,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결괏값을 지속적으로 상상하고 반복하는 것이다.
이것은 어떤 것을 바라고 어떤 것을 원하든 적용이 가능하다. 부자가 되고 싶거나, 병이 낫기를 원하거나, 평온하게 살기를 원하거나, 결혼을 하여 좋은 가정을 가지고 싶은 것 어느 것에도 적용하여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자신이 바라는 모습을 상상하고 그것이 이미 이루어졌다고 가정하여 내용을 반복적으로 읊고 상상하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무의식을 일깨우고, 생각과 관념의 방향을 틀어 그렇게 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여기에는 포기, 증오, 분노 등과 같은 부정적 감정이 개입되어서는 안된다. 무조건 될 것이라는 강한 의지와 믿음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섭리를 활용한 법칙이라고도 할 수 있다.
=====
우주 의지는 언제나 도움을 주는 분입니다. 우주의 부가 나의 삶에 자유롭게 순환합니다. 언제나 넘칠 정도로 넉넉합니다.
=====
경제적으로 부유한 삶을 원하는 이가 그리는 확언의 예시를 살펴보면 위와 같은데, 아침과 저녁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지속적으로 반복하라고 전한다. 다양한 실 사례들을 살펴보면, 간절함에 따라 더 자주 시간이 될 때마다 상상하며 읊조리는 사람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
인생에서 원하는 모든 것에 상응하는 내용을 정신에 세워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에 흥미를 기울여 보라. 생각은 감정을 유도한다. 이를 반복하다 보면 잠재의식에 새겨지고 반드시 이루어진다. 이게 바로 마음의 법칙이다.
43페이지 中
=====
단순히 갖고 싶다의 수준을 넘어,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는 것이 생기면 우리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내 안에 있는 모든 에너지를 끌어다 쓰면서 이루고자 노력한다. 이것은 생각과 감정을 변화시키고 마침내는 내 온몸의 세포 하나에까지 새겨지기 마련이다. 파고 또 파면서 진행하다 보면 마침내 온 우주가 나를 도와준 것처럼 어느새 기적적으로 그것이 이루어져 있음을 느낄 때가 있다.
=====
모든 치유는 개인의 믿음에 따라 이루어진다. 잠재의식은 내 안에 있는 창의적인 능력이고, 현재 의식이 잠재의식에 새긴 건 무엇이든 삶에서 드러난다. 생각은 믿음의 표현이다. 그러므로 잠재의식에 새긴 것은 모두 내가 믿는 바에 따라 재현된다.
102페이지 中
=====
그 어떤 것도 마찬가지다. 육체적으로 드러나는 질병이 각종 스트레스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알고 있듯이, 이것의 치유 또한 개인의 믿음과 생각의 변화를 통해 가능하다. 의사의 한마디에 포기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삶의 의지를 다지고 다시금 살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적을 불러일으키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책에는 그래서 이 모든 다양한 사례들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고, 그것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온 우주의 에너지를 끌어모아 자신이 바라는 바를 잠재의식에 적용시켜 성공으로 이끈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음으로써 내가 온전히 편안해지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결국 내 마음을 바꿔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실 속에서 내가 나로서 존재하기 위해서는 내가 주인으로 떳떳이 서야 하며, 변화의 마음은 외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담겨있음을 전하고자 한 것이다. 더 나은 삶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갈지를 먼저 생각해 보자. 나의 잠재의식은 부정적으로도, 긍정적으로도 쓸 수 있다.
이 책에는 중간중간 앞선 내용들의 요약 내용이 담긴 <조셉 머피의 미라클 노트>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해 저자가 전하고자 했던 내용들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었다. 그중 몇 가지 항목들을 기록으로 남겨본다.
■마음의 작용을 믿고 반복해서 확언하자. 이를 통해 잠재의식에 인상을 남기면 표출이 된다.
■모든 성장은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 진심으로 그렇게 믿는다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에너지는 방출될 때까지 내 안에서 펼쳐지지 않는 법이다. 모든 것은 본질에 따라 증가하고 배가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구하면 얻을 것이다.
■모든 문제에는 해결책이 있고, 모든 질문에서 답이 있다.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대가를 치르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내가 치러야 하는 대가는 믿음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안된다'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마라. 잠재의식이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좋은 것이 흘러야 할 길을 막기 때문이다.
■큰 꿈을 꾸면 그대로 된다. 하지만 꿈을 이루려면 믿음과 자신감의 기반을 반드시 우주 의지의 능력 안에 두어야 한다.
■마음가짐과 믿음은 신념을 대변한다. 어떤 태도와 믿음을 가졌느냐에 따라 세상은 천국이 될 수도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다.
■증오는 신체의 주요 기관을 죽게 만드는 치명적인 독이다. 용서와 사랑은 영적인 해독제다. 용서와 사랑이라는 해독제를 사용하면 치유가 뒤따른다.
■걱정하는 게 습관이 되면 걱정하는 일들을 끌어당긴다.
저자는 특히 치유를 위해서는 우주 에너자이저와 내 마음의 잠재의식을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는데, 이를 통해 자신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 친구, 지인들의 안위에 대해서도 무의식중에 발생되는 행동 파동이나 에너지에서 영향을 받음을 전하고 있다. 원인불명의 질병이나 육체적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저자가 전하는 방식을 통해 실제 치유하여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예시들로 우리의 잠재의식이 얼마나 중요하고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쩌면 내 안에 자리하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들이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도록 길을 막고 있진 않은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잠재의식 속에 나도 모르게 '하지 못할 것 같다'던가, '어려울 것 같아'라는 부정적 생각들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시간 틈틈이, 잠자기 전 나만의 확언을 반복하며 원하는 바를 상상하고 믿어보면 어떨까? 그러다 보면 나의 믿음과 잠재의식에 새겨진 생각들이 어느새 내가 그리는 미래로 데려가 줄지도 모른다. 타인이나 외부의 상황이 어떻든 결국 내가 바라는 미래는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기에.
3장에는 조셉 머피의 주역에 대한 해설이 담겨 있는데, 이걸 통해 자신만의 답을 찾는 방법이 담겨 있다. 주역은 진정한 답을 얻는 고대의 간단한 수학적 과정을 말하는 것으로, 이미 오래된 동양의 지혜라고 불리는 학문이다.
저자가 공부하고 연구한 방식에 따라 주역을 통해 현재 잠재의식의 상태와 외부 상황을 하나로 합치고, 이 둘을 합쳤을 때 예상되는 결과를 함께 고려하여 괘를 풀이하는 형태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이것을 해석하고 다루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주역의 구성과 해석 방법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가능하다. 똑같은 괘가 나와도 각자의 외부 상황이나 해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약간의 공부가 필요할듯하다.
살면서 생각해 보면 모든 문제의 답은 결국 문제안에 있다. 엉뚱한 데서 헤매며 해결하려고 아무리 끙끙거려봐도 절대 외부 요소에서는 해결할 수 없다. 회피하고 마주 보지 않고 본질에 다가가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해결하는 것 없이 그저 잠시 보류해 두는 것뿐이다. 그래서 어쩌면 우리는 마음의 병을 얻고, 육체적 질병을 얻고 있는지도 모른다. 때로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온 마음을 다해 사력을 다하고, 바라고,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자. 그것만으로도 나와 내 주변의 에너지가 나를 돕고 원하는 방향으로 길이 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