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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씽킹 - 하버드에 가지 않고 하버드 상위 1%의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 방법
장기민.변병설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2년 9월
평점 :
책 리뷰에 앞서 갑작스레 타의에 의해 작업 공간을 원활히 쓰지 못하게 되면서 사투 끝에 리뷰를 올린다. 험난했던 과정을 겪고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서평을 무사히 올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본다.
이 책은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드는 책이었는데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하버드'와 사고, 생각을 의미하는 '씽킹'이라는 단어 두 가지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 '하버드 생각법'과 '인생의 변화'라는 키워드는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지나칠 수 없는 키워드로 한편으로는 간절한 마음으로 읽어나갔다.
'내 인생은 내가 개척한다!'라는 생각으로 나의 블로그 소개 글에도 <내 인생을 디자인하다>라는 글이 적혀있는데, 이는 주체적인 생각과 노력의 결합으로 원하는 인생을 산다는 것을 의미하며 나에게는 매력적인 삶과 성취로 느껴지기 때문에 내 인생에서 중요한 문장이기도 하다.
그래서 소히 최고라 말하는 하버드 생각법, 하버드생의 마인드란 어떤 것인지 정말 궁금했다. 그들만의 세상인 것인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혹은 깨닫지 못한 1%의 무언가가 숨어있는 것인지 알고 싶었다.
이 책에서는 '하버드'라는 네이밍의 힘과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개념, 세계 상위 1%라고 말하는 이들의 생각법에 대한 노하우, 유연한 솔루션과 사고방식에 대해 우선적으로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버드에 가지 않고도 하버드생의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 하버드씽킹과 방법 이것이 가지는 가치와 습관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럼 먼저 하버드씽킹을 해야 하는 이유와 하버드씽킹이 상징하는 것은 무엇인지, 또 이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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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출신자들은 경험적 측면에서 '하버드씽킹'을 하며 살아가는데, 결과론적 측면에서 보면 사실 하버드 출신자들과 우리가 현재 다른 점은 '하버드씽킹'을 하고 있느냐 하지 않고 있느냐의 차이이다.
1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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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씽킹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그 파급력을 자랑한다. 그것이 글로벌 시대인 지금, 우리가 대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하버드씽킹을 해야만 하는 이유다.
2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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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어디서 공부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얼마나 공부하느냐'이다.
3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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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생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유명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방식과 습관에 대해 다룬 내용을 살펴보면 그리 낯선 방식이 아님을 알 수 있는데, 한두 걸음이 부족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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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명사의 강의나 공연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게 될 때가 있는데 그하버드생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유명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방식과 습관에 대해 다룬 내용을 살펴보면 그리 낯선 방식이 아님을 알 수 있는데, 한두 걸음이 부족했음을 알 수 있다. 인사이트를 뼈대 삼아 관련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살을 붙여 나가면 온전한 나의 지식으로 탈바꿈된다. (...) 이러한 방식으로 강의의 내용을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것이다. (...) 쉽게 휘발되지 않게 하기 위해 내용에 최대한 정보를 많이 붙여서 뿌리내리게 하고 그 뿌리가 쉽게 머릿속에서 뽑히지 않도록 지식으로 심어놓아야 한다.
더불어 그 지식의 토대가 되는 강의 내용을 어느 대학의 어떤 교수가 강의했는지 정도는 반드시 숙지하거나 기록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
이는 내 지식이 지식으로서의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객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유명 대학의 유명 교수가 했던 강의 혹은 말이라고 먼저 밝히면 충분한 공신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단순히 '내 주장'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객관성을 토대로 한 지식의 플랫폼으로 인식되고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38~3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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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나에게 맞는 플랫폼을 찾아 하버드씽킹의 초석을 다지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하버드씽킹에서 중심이 되는 것이 플랫폼이니 각 특성을 자세히 살펴보면 좋겠다.
<공급 중심적 플랫폼 3가지>
1. 제품 플랫폼
>기능을 보유하여 직접 행동하는 것으로, 특정한 기능을 발휘하는 존재를 말한다.
예) 의사, 변호사
>특정 분야의 특화된 능력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데, 이를 위해 4가지 정보 유입을 통해 '나'라는 프레임의 기능과 존재를 나타나게 해준다.
2. 공간 플랫폼
>팀 단위로 구성되어 있어 수요자에게 만족을 주는 것을 말하며, 공간 내에 유입시킨 뒤 머물게 하는 존재를 말한다.
예) 걸그룹, 록 밴드
>앞선 칼강뉴책(칼럼, 강의, 뉴스, 책)의 정보 유입 세트를 이용해 하버드에서의 정보를 제공받아 나의 씽킹 속 공간에 배치한다. 주의할 점은 공간에 대한 분명한 철학이 분명히 서 있어야 한다.
3. 도시 플랫폼
>지도자 또는 지휘관의 세계관에 의해 조직문화가 결정되고 하나의 체계를 이루는 것을 말하며, 조직의 사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지도자적 존재를 말한다.
예) 기업 CEO
>도로명, 공원 이름 등에 하버드 교수 및 출신자를 네이밍 하여 관련자들이 생산하는 정보가 원활히 유입되고 회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요자 중심 슈퍼플랫폼 2가지>
1. 슈퍼히어로 플랫폼(문제에 집중)
문제의식을 가지고 일상의 불편을 발견해 그 불편함을 확실한 문제로 정의한 뒤 해결할 때 슈퍼 히어로가 될 수 있다.
2. 슈퍼스타 플랫폼(사람에 집중)
이미 대중과 신뢰의 기반이 쌓인 유명인의 행보를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하버드씽킹의 실행>
1. 실행 방법에 대한 기획서를 작성해 보자.

2. 하버드씽킹의 횟수를 반복하여 하버드 스타일로!

하버드 출신자들은 자기 전공 외의 비전문 분야에서도 통찰력을 발휘할 수 있는데, 그건 하버드 스타일의 지식 유입과 함께 일부가 중첩되고 또 중첩되는 다른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자신의 분야에 대해 타인으로부터 존중을 받게 하는 스타일에는 다음 두 가지 요건이 필요하다.
1. 해당 분야에 대한 우월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2. '하버드'라는 공간을 거쳐 온 사람이라는 사실이 충족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하버드의 개념에 대한 기대감과 실력을 눈으로 보며 신뢰감을 얻게 된다. 하버드씽커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보를 잘 활용하여 내 지식으로 가공해 낼 수 있어야 하는데, 암기하려는 습관을 버리고 하버드 교수가 하는 말들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내 머리를 거치며 어떻게 필터링 되는지 메모해두면 된다.
자신에게 맞는 플랫폼을 선정하고 디자인할 때는 나름의 신념과 기준이 필요한데, 우아한 형제들의 경우는 모든 일의 시작이 정의를 내리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고 말하며 브랜드에는 일관성과 확장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하버드대학에서는 '당신은 누구인가?', '어떤 사람인가?', '가치관은 어떠한가?'등 자기 나름대로 자신을 분석하고 단련할 만한 질문과 훈련을 자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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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에서는 '인식'이 다르면 '진실'도 다르다고 말한다. 우리 각자는 '나'다움을 위해 행동을 디자인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각기 다른 이미지로 '나'를 인식한다. 내가 설계한 나의 정체성이 타인에게도 그대로 전해지기 위해서는 결국 얼마나 꾸준하게 집중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는데, 속도를 내야 할 때와 멈출 때, 해야 할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여 선택하는 일 역시 내 기업의 정체성을 디자인하는 모습 중 하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14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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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경영방식과 리더십에 대한 내용도 예시로 첨부되어 있는데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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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주어진 체력은 각각 다르다. 하지만 모두에게 똑같이 하루 24시간은 주어진다.
(...)
당신의 1분은 얼마인지 곰곰이 생각하며 오늘 하루의 시간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15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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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미학에 대한 하버드씽킹에 대한 부분도 흥미로웠는데 롤스로이스의 후각 요소, 애플의 매력적인 디자인 감성, 현대카드의 '갖고 싶은 제품'으로의 감각적 컨셉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의 감각을 사로잡고 있는 브랜드를 살펴보고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씽킹의 확장 범위를 넓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리더십에 대해 다룬 내용을 통해서는 더 큰 힘을 발휘하는 리더십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권력의 2가지 방법>
1. 하드파워
강제와 위협, 대가 지불 등의 강제적 방법을 말한다.
2. 소프트파워
수평적 네트워크를 중시하며 선택권이 리더를 따르는 팔로워에게 있으며 설득하는 형태를 띤다.
현대사회에서는 회사를 위해 일하게 만드는 동기로 하드파워보다 소프트파워에서 더 강하게 유발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4주 안에 하버드생의 마인드를 가지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 건물을 짓는 것에 비유해 설명하고 있어 차곡차곡 땅을 고르고 건폐율과 용적률을 따져가며 나만의 하버드 공간을 오픈한다는 생각으로 따라가다 보면 흥미로운 자신만의 공간을 지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만의 브랜드 구축을 위한 참고사항!>
하나. 자만심이 아닌 잠재된 가치 실현에 대한 자신감에서 출발하여 하버드씽킹을 진행할 것.
두울. 미래를 위한 자기 계발을 게을리하지 말 것.
세엣. 변화에 대한 의지가 곧 서비스 확장이므로 적극적으로 임할 것.
하버드씽킹, 플랫폼씽킹, 디자인씽킹은 결국 다양한 사고방식과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생각의 확장과 관계가 깊다. 처음에 하버드씽킹이라고 하여 대단한 생각의 이념이지 않을까 짐작했던 때도 있었는데, 하버드를 졸업한 이들에게만 주어지는 특권도 아니었고 특권층에게만 부여되는 것도 아니었다. 누구라도 깊게 고민하고 탐구하면 가능한 사고를 말하는 것이었다.
저자는 하버드씽킹을 통해 SNS를 활용하여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기회와 마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라고 말한다. 더불어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나'의 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줄 것이라고.
책을 덮고 나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 책에서 말하는 하버드씽킹이란 결국 깊고 폭넓은 사고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단한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라 말하는 하버드의 이름을 빌어, 삶과 커리어의 확장과 발전을 위해서 해야 하는 행동방식과 방법론을 설명한 것이다.
나의 발전을 위해서는 올바른 사고, 폭넓은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다양한 정보 수집과 타인과의 관계성을 통해 영향력과 발전적 양상을 띤 입지조건을 갖춰야 하고(다양한 플랫폼 형태의 예시를 통해 확인 가능), 또 이를 위해서는 공감과 경청이 중요하며 자신의 가치판단과 주장에 대해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 입증이 가능한 명사나 주요 강의를 통해 공신력을 얻는 것이 의견이나 말에 있어 힘을 발휘할 수 있음을 피력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당장 하버드씽킹으로 나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