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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다낭 한 달 살기 & 골프 - 2022~2023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김경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베트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중에 하나인 '다낭'은 그 유명세만큼이나 많은 한국인들이 찾는 도시 중 하나다. 실제로 여행지를 관광하다 보면 많은 한국인들을 마주치곤 하는데 그래서인지 한국인지 의심이 들 정도라고 하니 그 매력이 절로 궁금해진다. 베트남의 중부에 위치에 있는 '다낭/호이안/후에' 여행은 패키지 상품으로도 많이 나와있는데, 이번 기회에 이 도시의 매력과 가보고 싶은 곳곳을 살펴보려 한다.
베트남의 전반적인 역사와 먹거리, 기본 정보들에 대해서는 앞서 소개한 책을 통해 대신하려 한다. 베트남에 대한 정보와 팁, 호이안에 대한 내용은 이전에 소개한 책에 자세히 정리해 두었다.
이번 서평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다낭과 후에, 그리고 요즘 많이 즐기는 골프여행에 대해 정리해 보려 한다.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어떤 여행을 하고 싶은지 함께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큰 강의 입구'라는 뜻을 가진 도시 다낭을 소개하기 전, 요즘 많이 즐기는 골프여행에 대해 살펴보려 하는데 골프를 처음 접하는 골린이부터 골프여행에 관심이 많은 이들까지 함께 해도 좋을 것 같다.
골프여행을 소개하고 있는 페이지에서는 골프란 어떤 스포츠인지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더불어 경기 운영방식, 골프의 매력에 대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 특히 더 늘어난 골프 여행객들이 유독 베트남을 많이 찾고 있는 이유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한 항공요금과 무료로 진행해 주는 신속 항원 검사는 추가적인 소요시간이 들지 않아 골프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왜 베트남을 선택해야 하는지 명확한 이유를 제시해 주었다.
<베트남 골프의 장점 3가지>
1. 대한민국보다 저렴한 골프장 비용을 들 수 있다.
2. 운이 좋다면 1인 라운딩도 가능하다.
3. 2인 1카트를 이용하며 개인마다 캐디가 직접 골퍼를 따라다니며 도와주기 때문에 세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베트남 골프장 소개>
■몽고메리 링크스 골프장
다낭 골프 클럽과 붙어 있어 마치 몽고메리 골프 클럽 18홀과 다낭 골프 클럽 36홀이 함께 있어 3일 동안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해도 된다. 다낭과 호이안에서 접근성이 좋다.
■BRG 다낭 골프 리조트
다낭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골프장으로 뛰어난 접근성과 잘 관리된 골프장 상태로 다낭에서 가장 사랑받는 골프장이다. 드라이빙 레인지와 퍼팅, 숏게임 연습장으로 갖추고 있으며 야간 라운딩도 가능하다.
■바나힐 컨트리 클럽
2017년도에 개장한 골프장으로 바나 산으로 올라가는 중턱에 있는 산으로 둘러싸인 골프장이다.
<<다낭>>
<선짜반도>
선짜 반도는 희귀한 붉은 얼굴 원숭이의 서식지이기도 해서 몽키 마운틴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베트남 불교도에게는 중요한 성지인 린웅 사원과 베트남 전쟁 중에 미군이 사용하던 레이더 돔 2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더불어 선짜 반도의 많은 부분이 울창한 밀림으로 덮여 있기는 하지만 일광욕과 수영을 즐길 수도 있다.
<논 누옥 비치>
논 누옥 비치는 대리석산 기슭에 자리한 다낭의 멋진 해안선 중 5km에 이르는 구간으로, 파도가 일정한 편이라 서핑 장소로도 유명하다.
<미케비치>
다낭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으로 백사장에 깨끗한 바닷물이 아름답게 펼쳐진 곳이다. 미군은 '차이나 비치'라는 별명으로 불렀는데, 베트남 전쟁 이후 최고급 리조트가 터를 잡았다. 하이킹 및 수영, 수상스키, 스쿠버다이빙 등에 도전해 볼 수 있다.
<한강다리>
베트남의 첫 선개교인 한 강 다리는 중요한 교통적 연결로일 뿐만 아니라 현대 건축적, 예술적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한 강 다리의 화려한 설계적 특성을 감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걸어서 다리를 건너는 것이다
<용 다리>
행운의 다리인 드래곤 브리지는 말 그대로 용 모양이라서 대한민국 여행자들은 '용 다리'로 부르고 있다. 매일 밤 9시에 열리는 이벤트인 불을 뿜어내는 용의 모습이 일품이다.
<흥부엉 거리>
다낭에서 가장 활기 넘치는 거리로 다낭의 중심이다. 다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로컬 분위기의 상점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다낭 성당(핑크 성당)>
다낭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프랑스풍의 건축물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이른 아침에 수탉이 울기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3번 부인한 베드로의 이야기로 수탉이 회개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만들었다고 한다.
<한 시장>
다낭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인 한 시장은 과일, 채소부터 베트남 중부에서 맛볼 수 있는 미꽝, 반베오 등으로 한 끼를 채울 수 있다.
<린웅사>
손트라 반도의 열대 숲 깊숙한 곳에 다낭에서 가장 크고 가장 인상적인 사원으로, 베트남 최고의 불교 건축물로 꼽힌다. 아름다운 대리석 조각, 화려한 법당, 유명한 관음상 등으로 채워져 있다
<오행산>
다낭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5개의 바위로 만들어진 불당과 사원이 있다. 오행산은 다낭을 커 보이게도 작아 보이게도 하는 5개의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산은 자연의 요소에 따라 나무, 철, 땅, 불, 물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바나힐>
바나힐은 다낭의 대표 테마파크로 정원, 사원, 호텔, 레스토랑, 놀이공원 등이 모두 있다. 1년 내내 평균기온이 17~20도로 시원한 편이며 우기에는 추위, 폭우, 짙은 안개가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날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건기에는 쾌적하고 시원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시기이다. 선명한 바나힐을 즐기고 싶다면 건기를 추천한다.
<바나힐을 즐기는 방법>
1. 다양한 공연
바나힐에서는 다양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2. 골든 브릿지
반나힐의 상징인 골든 브릿지는 큰 손이 다리를 받치고 있고 하늘 위에서 산 밑의 전망을 바라보는 느낌이 아찔하다는 반응부터 아름답다는 이야기까지 다양하다.
3. 린퐁티엔투 사원
수호신을 모신 사원으로 아름다운 바나힐의 전망을 볼 수 있다. 오전이나 해지는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
<<후에>>
◆베트남이 수도를 하노이로 옮기기 전까지 베트남의 문화, 경제적 중심지는 후에였다. 응우옌 왕조 200년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베트남 최초의 세계문화유산인 후에에는 찬란했던 과거의 유산이 곳곳에 남아있다. 후에 왕조의 자부심인 후에 전통 요리는 베트남 최고 별미로 꼽힌다.
◆향 강에 자리한 도시 후에는 승리와 비극을 모두 담고 있는 도시로,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역으로 지정된 역사적 수도로 가로수 길을 따라 걸어 다니면서 왕들의 무덤을 구경할 수 있다.
◆후에는 1802~1945년까지 남부와 북부를 모두 통일한 베트남을 지배했던 '응우옌 왕조'의 수도였지만, 미국과의 베트남 전쟁으로 거의 폐허가 되었다. 강의 북쪽 대부분은 후에 황궁 부분으로 응우옌 왕조의 건축물을 볼 수 있는데 사원, 거주지, 유적지, 정원 등을 통해 후에라는 도시를 느낄 수 있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의상인 '아오자이'의 시작이라고 알려져 있는 본고장이다.
◆동서양의 건축 문화를 합쳐놓은 카이딘 황릉과 중국 건축양식을 접목한 민망 황릉은 찬란한 과거의 웅장함을 그대로 담고 있다.
<후에 성&황궁>
유명한 성채가 파괴된 과정을 살펴보고 전쟁을 수차례 거쳤음에도 피해를 모면할 수 있었던 훌륭한 건축물을 볼 수 있다. 지아롱 황제가 중국 자금성을 모델로 호화스러운 왕궁을 짓기 시작하면서 오늘날 베트남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건축물로 남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깃발탑
후에 황궁 정문 앞에 있는 피라미드형 건축물인 왕궁의 게양대에는 깃대와 8개의 대포가 배치되어 있다. 나라를 창건하고 후에 성의 방어 체계의 하나로 지어진 것으로 당시에는 망루가 설치되어 있었다.
■오문
후에 왕궁 남쪽에 자리한 성문인 오문은 왕궁의 정문으로 황제가 왕궁에서 거행되는 행사와 병사들의 훈련을 지켜보는 누각으로 사용하였다. 왕궁 동서남북에 자리한 4개의 문 중 오문을 통해서만 후에 왕궁으로 들어갈 수 있다.
■태화전
국가의 식이 거행되거나 외국의 사진을 접견하는 궁중 행사에 사용할 태화전을 지었다. 현재 태화전 안에 황제의 대좌가 남아 있다.
■근정전
왕궁을 찾은 외국 사절단과 국빈들이 황제를 알현하던 곳으로 후에 왕궁에서 가장 큰 규모와 화려함을 자랑하는 건물이었지만 방화를 불타 현재 건물의 터만 남아 있다.
■중국관
중국 사절단이 황제를 알현하기 전 예의를 갖출 수 있도록 준비된 건물이다.
■태평루
띠에우찌 황제가 황궁을 거니는 중 쉬면서 책을 읽기 위해 만든 휴식공간으로 뚜득 황제 때부터 도서관으로 사용하면서 황궁의 문서를 보관하는 장소로 사용했다.
■현인문
전시물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무렵 폐허로 변하기 전 왕궁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왕궁에서 사용했던 식기나 의복 등의 유물로 구성되어 있고, 전시 테마를 수시로 바꿔 과거 왕궁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다.
<카이딘 황릉>
목가적인 푸른 언덕 위에 서 있는 위협적인 검은색 건물은 가장 인상적인 응우옌 왕조 무덤으로, 무자비하게 올린 세금으로 만들어낸 인상적인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민망 황제릉>
베트남에서 가장 존경받는 황제 중 한 명을 기리는 장엄한 곳으로 민망 황제릉은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즐거움을 선사한다. 3곳의 테라스, 조각상, 성안 사원을 만나볼 수 있다.
<뜨득 황릉>
학자로도 유명한 뜨득은 응우옌 왕조의 네 번째 황제로, 호화로운 무덤은 원래 그가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며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장소로 지어졌다. 거대한 능원에서 화려한 회색빛 파빌리온의 통로에 새겨진 코끼리와 말, 만다린 군인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티엔무 사원>
하늘에서 내려온 여인의 계시를 받아 부처를 위한 사원을 만들었고, 사원 이름을 '천녀'란 뜻의 '티엔무'라고 지었다고 전해진다. 향 강 북쪽 제방의 언덕에 있는 아름다운 티엔무 사원 안의 탑에서 멋진 팔각탑을 감상하고 부처상 앞에서 복을 기원하며 평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탄 또안 다리>
매력적인 지붕과 나무 장식을 가지고 있고 디자인에는 일본과 중국 건축 양식의 영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전통적인 다리로, 현재까지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간직하고 있다. 다리의 둥근 목재 주탑과 기와지붕이 독특하고 매력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중국어 경전이 새겨져 있고 화려한 도자기가 다리의 양쪽 입구를 장식하고 있다.
다낭, 호이안, 후에 곳곳을 살펴보면서 왜 인기가 있는 도시인지 어떤 매력을 지닌 도시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골프여행을 통해 휴식과 취미생활까지 겸할 수 있어 여러모로 베트남은 여행의 기대감이 높은 나라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역사 속을 탐험하듯 도시 곳곳의 유물과 건축물들을 살펴보면서 찬란하게 꽃피운 그때의 모습을 상상하며 여행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 같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라 한국인 대상으로 벌어지는 바가지와 붐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망설이고만 있던 여행지 중 한 곳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남다른 여행지가 될 것 같아 한껏 기대감이 높아졌다.
다낭으로 떠나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