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살기 가이드북 - 2022~2023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신영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한 달 살기를 꿈꾸는 이들에게 지침서가 되어 줄 '한 달 살기 가이드북'은 한국은 물론, 동남아와 유럽까지 한 달 살기에 적합한 여러 나라와 도시를 담고 있다. 한 달 살기를 위해 떠나기 전 돌아봐야 하는 마음가짐과 한 달 살기의 이점, 그리고 본격적인 한 달 살기를 위한 여러 정보들, 마지막으로 한 달 살기 좋은 여러 나라와 도시들을 담고 있다. 단기 여행을 넘어 장기적인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사전에 역사와 문화는 물론, 세계 곳곳의 한 달 살기에 적합한 도시의 물가, 지역 특색, 장점과 단점, 관광지 등을 파악할 수 있어 도움이 될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한 달 살기와 같은 장기 체류 형태의 여행에 관심이 생겨 유튜브 영상을 두루 보고 있는데, 이 책을 살펴보며 복습과 예습을 하는 기분이 들어 나만의 취향과 여행지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더불어 여행하면서 아쉬웠던 여행지나 오래 머물고 싶었던 여행지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무엇보다 한 달 살기를 할 때 중요한 물가, 주위 환경, 주변 관광지 등을 표기해두어 여행지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더불어 동남아와 유럽의 물가를 비교 분석한 자료와 꼭 필요한 항목들에 대한 장단점을 서술해 둔 부분은 나라나 도시를 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여행의 목적과 취향, 성향에 따라 "조용한 곳 vs 붐비는 곳", "영어를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곳", "휴식 vs 관광", "한국 음식 vs 이색적인 음식", "클래스 및 취미 vs 박물관 및 전시회"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도 마련할 수 있어 나만의 한 달 살기를 계획하는데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한 달 살기를 해보고 싶은 나라를 꼽아보니 한 손가락으로는 부족해 보인다. 나라별 특색에 따라 한 달 한 달 새로운 나라를 경험해 보고, 머물러 보고 싶은 건 나만의 욕심일까? 때론 아무 생각 없이 휴식을 취하며 한 달을 머물러 보고, 또 어느 도시에서는 다양한 문화와 관광지를 둘러보며 눈이 즐거워지는 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조금 지루해질 때쯤엔 각종 액티비티를 즐기며 바다와 여름을 즐겨보고, 새로운 취미와 도전을 하고 싶을 땐 각종 클래스를 등록 후 배워보는 것도 일상에 활력이 될 것이다. 저렴한 물가를 충분히 누리며 만끽할 수 있는 자유와 경험을 통해 삶의 페이지를 장식해 보는 것도 나름 괜찮을 것 같다.

 

<한 달 살기 유럽 vs 동남아시아>

 

◆중요한 물가
유럽보다 동남아시아의 숙소가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다. 동남아시아 치앙마이가 30~50만 원대의 숙소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반면, 유럽의 도시들은 50만 원대의 숙소는 찾기가 어렵다.

 

◆인터넷
유럽 국가들이 동남아시아보다 인터넷 속도가 느린 경우가 많음으로 유럽의 숙소는 사전에 인터넷이 느린지 빠른지 리뷰를 보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인근의 레스토랑이나 한인마트
동남아시아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면 대한민국의 라면이나 고추장, 간장 등을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런데 유럽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동유럽의 많은 도시는 아직도 한인 마트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양한 클래스, 전시회
동남아시아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적어서 방문하는 경우가 드물다. 상대적으로 유럽은 다양한 전시회가 많고 박물관에서 볼 것들이 풍부하다. 그에 반대 동남아시아는 쿠킹 클래스나 요가 클래스가 많다. 또한 어학을 배우는 학원들의 비용이 유럽보다 훨씬 저렴하다.

 

 

<"동남아시아" 한 달 살기 여행지 비교>

 

■치앙마이(90일 무비자)
치앙마이는 태국 북부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저렴한 물가로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도시이다. 태국 북부 고산지대에 위치하여 쾌적한 날씨를 자랑하며 물가가 저렴하여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숙소와 매일 먹는 식사까지 해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태국 커피 문화의 중심지로 대부분의 카페에서 빠른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어 디지털 노마드들이 더욱 편리하게 지낼 수 있다.

 

■발리(30일 무비자)
발리의 우붓은 다른 곳에 비해 현지인들의 삶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고, 저렴한 숙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발리는 해양 스포츠의 천국답게 서핑하기 좋은 장소들이 많다. 요가는 우붓에서 많은 서양인들이 배우는 다양한 클레스가 열리므로 1달 동안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조호 바루
말레이시아의 남부에 있는 조호바루는 2035년까지 새로운 도시를 만들겠다는 장기 비전으로 신도시가 만들어지고 있다. 중진국인 말레이시아에서 저렴하게 대한민국과 비슷한 시설을 가지고 있는 것이 다른 도시와 차이가 있다. 깨끗하게 만들어진 콘도와 집들이 즐비하고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골프, 테니스 등의 스포츠를 배울 수 있다. 다양한 국제 학교가 개교를 하면서 새로 지은 콘도, 집들과 같은 좋은 시설을 저렴하게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괌
에메랄드 빛 바다와 맑은 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미국령 괌은 섬이다. 곳곳에 아름다운 해변이 있어 카약킹,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영어를 사용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영어 공부를 위해 자녀와 한 달 간 지내기도 한다. 세계에서 가장 공기가 좋은 곳 중 하나로 손꼽힌다.

 

■끄라비
유럽의 장기 여행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도시 중에 하나로 에메랄드 빛 바다와 이국적인 풍경을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다. 옛 인류들이 살았던 동굴, 불교와 이슬람의 문화가 혼재되어 있어 색다른 문화를 느껴볼 수 있다. 또한 먹거리도 다양하다.

 

■호이안
베트남의 다른 도시에서는 못 보는 호이안의 장면들은 베트남 다운 도시로 손꼽힌다. 호이안의 일부분은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베트남 중부에서 중국인들이 처음으로 정착한 도시이기도 하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서 깊은 올드 타운에서 쇼핑을 즐기고, 문화 유적지를 둘러보며, 강변에 자리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즐기면서 옛 시절로 떠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유럽" 한 달 살기 여행지 비교>

 

■트빌리시
트빌리시는 조지아 공화국 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강의 경사면에는 집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트빌리시가 최근에 한 달 살기를 원하는 여행자가 많아진 이유는 저렴한 물가와 동서양의 경계에서 볼 수 있는 문화 때문이다. 트빌리시에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데 중세 성당과 현대적인 다리 등 각기 다른 시대 건축들이 중첩돼 있는 걸 확인해 볼 수 있다.

 

■몰타
골목에 기사의 흔적이 새겨진 요새도시인 몰타. 몰타의 수도 발레타는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쌓여있는 문화유산이 풍요로워 넘친다. 몰타는 중세부터 대륙을 잇는 중요한 무역항이었고, 굳건하게 이어온 가톨릭의 전통은 곳곳에 경이로운 성당들을 남겼다. 인간이 세운 도시의 흔적뿐 아니라 자연이 만든 풍경에서도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 영국 식민지인 특성상 어학을 배우면서 지내기에도 좋다.

 

■부다페스트
부다와 페스트 사이를 가로질러 아름다운 모습을 가진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다뉴브 강의 진주' 또는 '동유럽의 장미'라고 부른다. 합스부르크 왕가가 19세기에 새로운 계획도시로 만들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건축물과 아름다운 풍경이 정비되었으며 저렴한 물가와 아름다운 야경까지 한 달 살기에 더할 나위 없는 도시이다.

 

■프라하
유럽에서 중세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도시 프라하. '백 개의 첨탑'을 가지고 있으며 신성 로마 제국의 수도였던 도시답게 프라하는 화려하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으로 생각될 정도로 프라하는 볼거리가 많은 도시이다. 비교적 저렴한 물가로 한 달 살기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도시 중 하나다.

 

■크라쿠프
폴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의 하나인 크라쿠프는 대한민국의 경주와 비슷한 도시로 폴란드의 천년 고도다. 유난히 붉은 빛이 어울리는 도시로 수많은 침략과 전쟁의 역사 속에서도 굳게 지켜온 폴란드의 강인한 자존심과 잘 어울리는 풍경이다. 저렴한 물가와 다양한 음식은 한달 살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는 도시이다.

 

■그라나다
스페인 남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시인 그라나다에서는 이슬람 마지막 왕조의 슬픈 역사가 배어 있는 알함브라 궁전을 만날 수 있다. 화려한 궁전뿐만 아니라 좁고 비탈진 골목길을 걷고, 카냐 한 잔에 공짜 타파스를 즐기는 것과 같은 무궁무진한 즐거움을 만나볼 수 있다. 이슬람 문화와 기독교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고 겨울에도 춥지 않는 도시의 특성상 언제나 활기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의 작은 도시 잘츠부르크는 '소금의 성'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오스트리아의 이 도시는 모차르트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고향이기도 하다. 잘츠부르크 성당과 모차르트 광장을 비롯한 유서 깊은 명소들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도시별 한 달 살기 자세히 들여다보기!>

 

1. 치앙마이
치앙마이는 고지대에 있기 때문에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보다 선선한 편인데 이러한 날씨와 이국적인 도시 분위기에 매력을 느끼면서 장기 여행자가 된다. 다양한 나라의 요리를 먹고 즐길 수 있어 식도락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도시는 작지만 다양한 즐길 거리가 존재하고 옛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오래 있어도 현대적인 도시에 비해 덜 질리는 장점이 있다.

 

◎올드시티
치앙마이의 중심에 있는 올드시티를 중심으로 치앙마이를 이해해야 한다. 예부터 네모의 성곽을 위주로 생활하였고 유럽 여행자들이 머물고 싶어 하는 장소이다. 다만 한 달 살기를 원하는 여행자들의 중심 지역은 아니다.

 

◎님만 해민
'치앙마이의 청담동'이라고 부르는 '님만 해민'은 아기자기한 카페와 쇼핑몰, 깨끗한 야시장이 모여 있어 한 달 살기의 중심이 되는 장소이다. 그 중심에 마야몰과 원님만 쇼핑몰이 있어서 위치는 알고 있어야 한다. 상대적으로 숙소비용과 카페 물가가 비싸며 공항에서 출, 도착하는 비행기가 보일 정도로 가까워서 항공소음이 크기 때문에 소음에 민감함 여행자라면 다른 장소로 정하는 것이 좋다.

 

◎산티탐
치앙마이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로컬 지역으로 새롭게 지어지는 콘도가 늘어나면서 저렴한 숙소도 늘어나고 있다. 저렴하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많은 식당들이 있고 밤늦게까지 운영하는 식당과 편의점이 많아 치안도 좋은 편이다. 도로에 인도와 차도가 구분이 안되고 밤늦게까지 오토바이가 다니기 때문에 길가에 있는 숙소는 소음이 심하다.

 

◎치앙마이 대학교 정문
치앙마이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곳으로 이동시간이 오래 소요되어 처음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기를 한다면 추천하지 않지만 조용하고 저렴한 숙소와 식당을 원하는 한 달 살기로 적합하다. 대학생들이 공부하고 모여사는 곳이라 물가가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센탄
치앙마이 중심에서 상당히 먼 거리에 떨어져 있는 센탄 지역은 대형 쇼핑몰과 마트들이 몰려 있는 장소이다. 쇼핑몰에서 한국 음식점들도 다양하게 볼 수 있으며 다양한 국제 학교와 쇼핑몰들이 있고 최근에 지어진 콘도들이 있어서 시설이 좋다. 국제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과 오랜 기간을 머무는 부모들이나 조용하고 편하게 지내고 싶어 하는 은퇴자들이 많다.

 

◎창푸악
현지인들이 주로 모여 사는 동네이다.

 

2. 발리
전 세계 여행자에게 가장 유명한 장기 여행지로 1년 내내 해양 스포츠를 즐기며 휴양지로 쉴 수도 있는 도시이다. 다양한 나라의 요리를 먹고 즐길 수 있어 식도락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다른 동남아 휴양지와 달리 발리는 논밭이 펼쳐지는 전원과 열대 정글, 이국적인 힌두교 사원이 바다와 어우러지는 풍경이 독특하다. 서핑, 정글 래프팅, 역기구 체험 같은 액티비티가 발달되어 있으며 다양한 문화행사와 재래시장도 흥미롭다.

 

◎누사두아, 딴중 브누아 비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러 해변, 사원, 박물관 등을 즐길 수 있다. 긴 일광욕 의자에서 쉬어가면서 시원하게 수영도 즐기고, 스노클링 장비를 가져와 다채로운 물고기를 볼 수도 있다. 제트스키, 카야킹, 패들 보딩, 패러 세일링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사누르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해안가로 작고 평화로운 발리 전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발리에서 가장 초기에 조성된 휴양지지만 해변과 마을의 평화롭고 느긋한 분위기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연령과 관계없이 많이 가족이나 연인들이 찾는다.

 

◎우붓
발리의 문화를 엿보기 좋은 도시이며 크고 작은 상점과 갤러리, 재래시장이 발달했다. 발리의 독특한 문화를 볼 수 있기에 예전부터 유럽의 여행자들은 우붓을 선호했는데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이자 한 달 살기를살기를 하려는 장기 여행자들이 몰려 다른 발리 지역과는 다른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원숭이 숲과 2만 개 이상의 사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3. 루앙프라방
라오스의 한 달 살기는 루앙프라방에서 대부분을 지내게 된다. 불교문화와 상대적으로 선선한 날씨에 매력을 느끼게 되는데 경제가 성장하지도 않았고 편리성도 떨어지지만 따뜻한 분위기를 가진 도시로 태국의 치앙마이 못지 않은 한달 살기로 알려져 있다. 여유를 가지고 생각하는 한 달 살기의 여행 방식의 중심에 루앙프라방이 있다. 루앙프라방은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할 만큼 오래된 건축물과 유적이 많은데 프랑스 지배를 받으면서 생긴 유럽식 건물도 많아서 도시 풍경이 아주 독특하다.

 

◎탁발
탁발은 불교국가인 라오스에서 매일 행해지는 종교의식으로 마치 관광상품처럼 느껴지지만 라오스의 전통의식이므로 사진만 찍는데 집중해서는 안된다. 이 의식은 승려들의 수행 중 하나로 조금 멀리 떨어져서 수행을 보고 탁발의 의미를 느껴보려고 해야 한다. 탁발은 정확하게 새벽 6시에 시작된다.

 

◎꽝시폭포
라오스 최고의 절경을 가진 폭포로, 석회암 지형의 물이 내려오면서 에메랄드 빛으로 물들여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푸시산
라오스어로 '푸'는 '산'이라는 뜻이고 '시'는 '신성하다'라는 뜻이다. 노란색의 '탓 씨' 꼭대기 모습이 보이면 정상에 도착한 것으로 정상에서 산의 뒤를 보면 칸 강과 루앙프라방의 아름다운 도시 모습을 볼 수 있다.

 

◎왓 탐모 타야람
경사진 산의 바위 밑에 만들어진 사원으로 다양한 모양의 불상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동굴 사원이라 '왓 탐 푸시'라고 부르기도 한다.

 

◎왓 씨엔 통
루앙프라방에서 가장 유명한 사원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라오스 말로 씨엔은 '도시', 통은 황금으로, '황금도시의 사원'이라는 뜻이다. 1975년 비엔티엔으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왕의 관리하에 있던 사원이다. 대법전은 새들이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모양을 형상화하여 지붕을 나타내었고 꽃무늬 장식과 전설 속에 나오는 동물들의 신들로 그려져 있다.

 

◎왓 마이
루앙프라방에 남아있는 사원 중에 오래되어 가치가 있다. 왕족들이 왕실 사원으로 사용하여 라오스의 명망 있는 스님들이 거주하던 사원이며 라오스 불교의 대표적인 본산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왓 마이 사원은 루앙프라방 왕국의 초기 사원 양식인 낮은 지붕의 내림으로 지어져 대법전의 붉은색 지붕이 5층으로 웅장한 느낌을 준다.



◎왓 탓
라오스어로 '탓'은 탑을 뜻하며 '파 마하탓'이라는 탑 때문에 유명한 사원으로 라오스 사람들은 신성한 탑으로 생각하고 있다.

 

◎루앙프라방 국립 박물관
왕궁 박물관 안에 왕궁과 호파방, 왕궁 박물관이 같이 위치한다. 

 

▷왕궁박물관
루앙프라방 왕국 시절에 사용했던 왕궁터에 자리한 박물관이다. 프랑스 건축가가 설계했기 때문에 프랑스와 라오스 양식의 '혼합'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호캄 왕궁
란쌍 왕국과 루앙프라방 왕국 시절에 사용했던 왕궁이다. 

 

▷호 파방
황금불상인 '파방(프라방)'을 모시기 위한 건물이 호 바앙이다. 

 

◎왓 아함
아함은 '열린 마음의 사원'이라는 뜻으로 대법전 내부에는 지옥도가 그려져 있다고 한다.

 

4. 포르투갈
유럽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나라로, 길게 이어진 국토를 스페인이 동쪽과 북쪽에서 둘러싸고 있으며 서쪽과 남쪽은 대서양에 접해 있다. 15세기에는 세계 최강의 해양대국으로 브라질을 식민화하여 유럽의 강대국 중 하나였으나, 현재는 유럽의 낙후된 후진국으로 덕분에 저렴한 물가가 여행자에게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나라이다. 1년 내내 따뜻한 나라로 북부와 내륙 일부를 제외하면 여름과 겨울 두 계절뿐이다. 포르투갈의 남쪽은 지중해성 기후를 띠고 있어 포도나무와 올리브나무 등이 잘 자라는데 그래서 '포트와인'이라는 포도주가 유명하다. 그밖에 포르투갈에서 생산된 코르크는 세계에서 생산되는 양이 가장 많다.

 

■포르투
포르투갈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이며 오랜 역사의 수상 경력에 빛나는 와인, 웅장한 건축물로 유명한 도시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포르투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잘 보존된 도시 중 하나이다. 

 

◎포르투 성당
고딕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어우러진 웅장한 성당은 다채로운 종교 회화와 조각으로 유명하다. 중앙 입구 위의 아름다운 장미 모양 스테인드글라스를 보고 작은 첨탑마다 큐폴라의 디자인이 조금씩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바로크 양식의 특징인 큐폴라는 18세기에 더해졌다.

 

◎상 프란시스쿠 교회
금으로 장식된 내벽과 오래된 종교 유물, 흥미로운 지하 묘지를 볼 수 있다. 웅장한 고딕 건축 양식의 상 프란시스쿠 교회는 다량의 귀금속으로 치장된 것으로 유명한데 내벽의 금박은 무려 400kg에 이른다고 한다.

 

◎히베이라 광장
포르투에서 가장 오래된 활기 넘치는 장소로 히베이라 광장은 '강변 광장'이라는 뜻이다. 과거 포르투의 중세 상업 중심지였으며 현재는 전통적인 매력을 담뿍 가지고 있는 현재적인 바와 상점들이 조화롭게 어울려 있다.

 

5. 토스카나
훌륭한 르네상스 미술과 목가적인 전원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서 깊은 마을, 아름다운 예술, 비옥한 올리브 과수원과 포도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르네상스 시대에 혁신의 중심지였으며 토스카나 출신의 화가, 건축가, 조각가들은 새로운 유럽 문화를 정립시켜 놓았다. 독특한 건물인 피사의 사탑, 언덕 마을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산 지미냐노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탈리아 베로나(Verona)
풍부한 문화와 아름다운 건축물, 맛있는 현지 음식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떠오르는 관광도시인 베로나는 셰익스피어가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으로 삼은 곳으로 유명하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원형 극장인 아레나 디 베로나가 있으며 카스텔베키오 박물관, 베로나 성당, 줄리엣 하우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베로나 거리는 자갈이 깔린 거리이기 때문에 걸어서 여행하기에 좋은 도시이며, 쌀로 만드는 북부 이탈리아 요리로 유명하다. 

 

◎브라광장
베로나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베로나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구경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광장이라고 말할 정도로 크며 관광의 시작점으로 브라광장만큼 좋은 곳은 없다.

 

◎아레나 디 베로나
세계 최대 규모의 로마 원형극장으로 한때 로마의 검투사들이 서로 죽을 때까지 싸웠던 유서 깊은 경기장에서 오페라, 콘서트, 연극 등을 볼 수 있는 장소이다.

 

◎줄리엣 하우스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줄리엣이 살았던 집이라고 알려진 저택은 다양한 사진과 유물이 전시된 줄리엣 박물관으로 변화해 사용되고 있다.

 

◎베로나 성당
베로나의 대표적인 성당으로 다양한 건축 양식을 가진 역사적인 성당이다. 둥근 아치형의 천장에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으며, 성당의 정면은 고딕 양식의 창문이 꾸며주고 있고, 3개의 통로 사이로는 붉은색의 베로나 대리석으로 만든 기둥들이 보인다.

 

◎카스텔베키오 박물관
과거 중세 시대에 베로나의 통치자들이 머물렀던 웅장한 성은 새로 개조해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고고학 유물과 무기까지 전시되어 있으며 베로나에서 가장 방대한 규모의 예술 작품을 소장한 곳이다.

 

 


나만의 한 달 살기 도시를 정해본다. 오름과 올레길을 걷는 여행을 꿈꾸며 제주를! 낮은 물가와 빠른 인터넷,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며 치앙마이를! 대자연의 품에 안겨 여유를 만끽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조지아를! 섬과 해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괌을! 중세의 모습을 잘 간직한 도시에서 박물관 투어를 다짐하며 프라하를! 작고 아기자기한 멋과 음악의 명소들을 돌아보는 여행을 기대하며 잘츠부르크를! 맛있는 와인과 한적한 거리, 웅장한 건축물을 그리며 포르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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