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아이슬란드 - 2022-2023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겨울이 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여행지 중 한 곳인 '아이슬란드'는 온천과 얼음의 나라로 유명하다. 먼 북유럽 쪽에 위치해 있어 거리만큼 아직 모르는 것이 많은, 그래서 더 알고 싶은 나라 중 한 곳이다. 지열로 인해 하얗게 피어오르는 수증기 속 노천온천과 외계행성 같은 낯선 대지,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낯선 경험들을 할 수 있는 곳, 아이슬란드!

 

지금부터 이 책을 통해 머나먼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보려고 한다.

 

▣세계에서 최초로 의회가 생긴 나라
▣세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선출한 나라
▣교육열이 높은 나라
▣책을 많이 읽는 나라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 있는 나라
▣인구 대비 저술가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얼음'과 '온천'이라는 키워드로만 알고 있던 '아이슬란드'라는 나라는 사실 더 많은 매력적인 수식어로도 표현이 가능한 나라다.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의회가 생긴 최초의 나라이며 교육열이 높고, 책을 많이 읽는 나라로도 꼽힌다. 북유럽 나라답게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 있으며 책을 사랑하는 국가답게 저술가의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이기도 하다. 이 수식어들만으로도 얼마나 문화 수준이 높은 나라인지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기본적인 그 나라의 문화나 꼭 알고 가면 좋을 정보들은 사전에 파악하고 가면 여행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책에 관심이 있거나 민주주의, 사회보장제도 같은 부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와 관련된 내용을 사전에 조사 후 여행 일정을 짜면 더 좋을듯하다.

 

아이슬란드 여행은 3가지로 정의할 수 있는데 생태환경여행이자 힐링여행이며, 캠핑여행이다.


▶생태환경여행
>난방은 지열로 이루어지고 있어 난방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국토가 대부분이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무지개를 수시로 볼 수 있다.

 

▶힐링여행
>높은 건물이 거의 없고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디서든 자연으로부터 힐링을 받을 수 있다.
>황홀한 자연경관에 빠지다 보면 마음이 순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캠핑 여행
>전 국토에 걸쳐 국립공원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트레킹과 캠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아이슬란드의 계절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4개월 정도는 여름, 나머지는 초겨울부터 한겨울로 약 7~8개월 정도는 겨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계절별 여행법이 다른데 여름에는 관광과 캠핑을, 겨울에는 오로라 관광과 겨울 스포츠를 추천한다.

 

성수기라고 말하는 여름(6~8월)에는 사람이 많고 레스토랑과 모든 숙소가 운영되기 때문에 자신만의 여행 계획을 세워 지역별 관광지를 여행하면 좋다. 겨울에는 사람이 적은 만큼 레스토랑과 숙소 일부가 문을 닫는 곳이 많으니 사전에 이에 맞춰 여행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여름과 겨울의 계절적 특징 및 상황에 따라 이동거리와 일정을 조율하지 않으면 난감한 상황에 놓일 수 있으니 사전에 미리 조사 후 일정을 짜는 것이 좋다. 이 책에는 수도인 레이캬비크부터 동부/서부/남부/북부/그 외 지역으로 구분하여 주요 관광지와 먹거리, 숙소, 역사 및 유의사항등이 자세히 기재되어 있으니 참고하여 미리 루트를 짜보자.

 

 

<아이슬란드에서 꼭 해야 하는 10가지>

 

1. 골든서클
싱벨리어 국립공원, 게이시르, 굴포스 3곳은 필수 관광지

2. 블루라군
미네랄이 풍부한 지열 스파 가능

3. 레이캬비크 워킹투어, 자전거 투어
생기 넘치고 매력적인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는 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4. 폭포 비교하기
지역별(골든서클, 남부, 북부, 내륙) 다양한 폭포들을 서로 비교해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5. 요쿨살론의 빙하체험
푸른빛의 빙하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

6. 피요르 지형 만끽하기
서부와 동부의 다양한 피요르 지형을 경험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7. 고래 투어와 퍼핀
북부지방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고래체험과 서부 피요르 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는 퍼핀

8. 온천
전 국토가 화산지대이기 때문에 어디서나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다.

9. 오로라/얼음동굴
겨울에는 날씨가 좋다면 전국 어디서든 오로라를 볼 수 있으며, 자연발생적으로 생기는 매년 다른 모습의 얼음 동굴의 환상적인 모습도 볼 수 있다.

10. 트레킹 여행지
전국의 어느 도시나 걸을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만들어져 있어 걷는 여행을 하기 좋다.

모두 하기 어렵다면, 계절과 상황, 가장 하고 싶은 일정을 먼저 정해두고 부가적인 일정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빙하체험과 온천, 오로라, 트레킹은 꼭 경험해 보고 싶다.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짜릿한 경험 Top 10>

 

1. 레이캬비크 아이스링크
2. 스카프타펠 겨울 트레킹&얼음동굴투어
3. 오로라
4. 스노우모빌 투어
5. 겨울 오프로드 체험
6. 아쿠레이리 스키장
7. 겨울 데티포스 트레킹
8. 여름과는 다른 폭포와 온천체험
9. 호화로운 숙소 및 렌트카 저렴하게 이용하기
10. 겨울만의 레이캬비크, 아쿠레이리 도시 둘러보기

 

낮의 길이가 짧아 아쉬운 겨울 여행이지만, 그만큼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경험인 만큼 놓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겨울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오로라는 여행 내내 보고 싶을 만큼 기대되는 것들 중 하나다. 그 외 데티포스 트레킹이나 얼음동굴투어, 겨울만이 갖는 폭포 체험은 이색적인 풍경을 보여줄 것 같아 남다른 기대감이 든다. 그리고 여름 대비 저렴한 숙소는 여행객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올 듯하다. 여름 성수기 시즌이 다가오면 숙박요금이 심하게 올라가는데 이때만 벗어나면 30% 수준까지 떨어진다고 하니 이를 활용하여 다른 활동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기본적으로 아이슬란드는 땅이 척박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물가가 비싸다. 특히 술은 매우 비싸 카페나 레스토랑에서는 빈 부딘 가격의 3배 정도 된다. 웬만하면 공항의 면제 주류에서 미리 구입하는 편이 좋다.

 


<아이슬란드의 겨울여행 시 참고사항>

 

1. 낮의 길이가 약 5~6시간이므로 하루 이동거리를 200km 미만으로 제한해야 하며, 이에 맞춰 이동하도록 동선을 짜야 한다.
2. 도로에 차량이 거의 없으므로 빙판 도로에 유의가 필요하다.
3. 겨울에는 어느 지역에서든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으며, 주로 늦은 밤 10시~2시 정도 관측이 가능하다.
4. 겨울에는 마트들이 일찍 문을 닫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먹거리를 준비해야 한다.
5. 바람이 심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지므로 미리 방한용품 준비가 필요하다.
6. 렌트카 예약 시 가급적 풀 커버 보험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으며, '자기면책금 환불상품'을 따로 구입하거나 자갈 보험과 모래 및 화산재 보험도 가입하는 것이 좋다.
7. 아이슬란드 국제공항인 케플라비크는 항공기가 도착하는 시간까지는 공항버스도 운행하므로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8. 일기예보 검색을 수시로 체크하여 도로 사정 및 기온, 풍속, 오로라 지수 등 체크하여 유사시 대비가 필요하다.
9. 아이슬란드 주유소는 모두 무인 주유 시스템이며 신용카드로 바로 결제하는 방식이므로 렌트카 이용 시 이용방법을 미리 숙지하면 좋다.
10. 겨울에는 숙소 이용 시 날씨 체크 후 가능하면 미리 예약하지 말고 현지에서 이동하면서 하루 전이나 당일에 예약하기를 추천한다.
11. 긴급상황에서 사용할 영어는 미리 알고 가는 것이 좋으며 어려울 시 스마트폰의 번역기를 이용하면 좋다.
12. 전 세계 치안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안전한 국가이므로 여행할 때도 문제없다.
13. 기타 폭설에 대비할 '뿌리는 스프레이'나 언 차량의 유리 긁개와 같은 용품은 추가로 준비하면 좋다.
여름보다 매섭고 긴 겨울여행 시에는 좀 더 준비가 필요하다. 혼자 하는 여행이거나 뚜벅이 여행 시에는 날씨와 위험에 대비한 사전 준비가 철저한 것이 좋다. 치안은 좋지만 도로에도 차가 많지 않아 갑작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되면 당황할 수 있으므로 겨울 여행 시에는 위의 내용을 참고하여 준비를 철저히 하자.

 


<아이슬란드 현지 여행 복장>

 

1. 일반적인 여름 여행 시 우리나라의 가을 복장으로 준비하면 되지만, 비와 바람에 대비하기 위한 방풍/방수 점퍼와 폴리스 자켓정도는 미리 준비하면 좋다.
2. 신발은 운동화 혹은 등산화를 준비하면 좋다.
3. 히트텍이나 내의와 핫팩은 매우 유용하다.
4. 트레킹이 예정에 있다면 반드시 등산화 준비해야 한다.
5. 고급 레스토랑에 방문 예정이라면 복장에 신경 써야 한다.
6. 11~4월의 겨울에 여행 예정이라면 방한 대책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 핫팩이나 가볍고 스마트한 방한용품을 함께 준비하면 좋다.
7. 수영장과 온천을 즐기기 위한 수영복 준비는 필수다.

 

여름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기온이 아주 높지 않기 때문에 반팔과 반바지만 준비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오는 지역도 있으니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방풍/방수 점퍼는 필수다. 계절에 상관없이 걷는 일정이 늘 있을 수밖에 없어 운동화나 등산화는 반드시 준비하고 온천은 365일 즐길 수 있어 수영복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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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좋을 지식>

아이슬란드의 여름(6~8월까지)에는 백야가 일어난다.
※백야는 밤에도 해가 지지 않아 어두워지지 않는 현상을 말함

겨울에는 여름과 반대로 극야가 나타나므로 낮 시간이 짧다. 덕분에 밤에는 오로라를 어디서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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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아이슬란드는 꼭 두 번 이상은 방문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극명하게 다른 매력을 지닌 계절별 특성을 고려해 봤을 때 온전히 아이슬란드를 즐기려면 적어도 여름에 한번, 겨울에 한 번은 반드시 방문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역별 축제도 참여해 보고, 외계행성 같은 초현실적인 관광 지도 둘러보며 각종 영화 속에서 나왔던 그곳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발로 걸어보며 경험해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 같다. 때론 카페에 들러 커피 한잔하는 여유를 누리며 아이슬란드 자연을 느낄 수 있다면 힐링여행으로도 손색없을 것 같다. 일상을 벗어나 완전히 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아이슬란드 만한 곳이 또 있을까? 때묻지 않은 자연을 걸으며 보고 듣는 이색적 풍경과, 화산활동으로 인해 지열로 데워지는 365일 즐길 수 있는 노천온천, 액티비티 한 스포츠에 돌고래와 낚시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까지! 다양한 폭포 구경에, 빙하동굴을 체험하고, 트레킹을 하며 캠핑을 즐기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밤에는 쏟아지는 오로라를 보며 낭만을 만끽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하나하나 목록을 꼽다 보니 일 년 내내 있어도 심심할 틈은 없을 것 같다.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아이슬란드' 여행을 책으로 먼저 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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