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을 씹어야 인생이 달콤하다
김광희 지음 / 미래와경영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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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매력적인 제목이었습니다. '경영학을 씹어야 인생이 달콤하다'라는 제목. 저도 나름대로 인생을 달콤하게 살고 싶었기에 그리고 경영학을 씹지는 못해도 맛은 보고 싶었기에 덜컥 골랐습니다. 아주 폄하해서 말을 쓰면 '경영학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고, 이런면에서 보면 '포장'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좋게 이야기 하면 '일반인을 위한 경영학 개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경영학에 대한 것들을 쉽게 정리를 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최신의 데이타들과 고전적인 것들을 다 정리해 놓은것.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만 하겠습니다. 그런데, 정리해 놓은게 다입니다. 씹어 먹을내용은 없는듯 합니다. 마치 한입에 쏙쏙 따먹고 꿀떡 삼키게 되는 포도같다고나 할까요? 그런면에서 달콤은 한것 같습니다. 이 책은 임원진들이 읽고나서 직원들 모아 놓고 아는척 하기에는 도움이 많이 될듯 합니다. 그만큼 쉽고 정리가 잘 되어 있다고 볼 수 도 있겠죠. 하지만, 보통 회사원들의 인생을 달~콤하게 만들어 줄런지는.. 글쎄요..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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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영웅신화 - 신화아카데미 연구 총서 2
신화아카데미 엮음 / 동방미디어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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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신화아카데미'의 두번째 연구 총서입니다. 첫번째 연구총서인 '세계의 창조 신화'를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한 책이었습니다. 첫번째 책에서 무지하여 많은 좌절을 겪었던 저에게 이 책은 그래도 약간의 희망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이 책 역시 학술적인 입장에서 접근한 신화읽기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는 저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뚫고 들어가 재미를 느낄만한 '이야기'들이 간간히 섞여있습니다.

이집트의 영웅신화와 고대 바빌론의 '길가메쉬 서사시' 이런것들은 어디선가 볼수있지만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마야'와 '잉카'의 영웅들, '인도' 그리고 '키르키스'까지. 이 책의 가장 감동적인 내용은 우리나라 제주도의 신화인 '초공본풀이'입니다.

'초공본풀이'가 무엇인지 설명해 드리고 싶지만, 우리나라 무속신앙과 관계된 영웅신화이다. 정도로 밖에 설명하지 못하겠습니다. 맨 첫 챕터인 '연구서설'과 맨마지막 챕터인 '영웅신화의 분석심리학적 이해'라는 두 챕터를 용감하게 건너뛰면 일반인들이 좋아하는 '이야기'꺼리가 상당히 많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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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창조신화 - 신화아카데미 연구 총서 1
신화아카데미 지음 / 동방미디어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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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역시.. 제목에 속으면 안돼'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 제목이 잘못된 것 절대 아닙니다. 미리 꼼꼼히 내용을 살펴보지 않고 덥썩 구매한 본인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겠죠.

이 책을 읽기전에 기대한 것은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나 '북유럽신화', '중국신화'등에서 뭔가 공통된 것들을 뽑아내어 잘 정리해 놓은 '신화 이야기'책이 아닐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네. 아니었습니다. 이 책은 '신화아카데미 여구 총서'라는 조그만 제목에서 알려주듯이 '학술적으로 접근'한 창세신화 관련 연구서적입니다. 논문이라고 할 만한 글들이 하나의 주제로 잘 묶여있습니다.

당연히 저처럼 어리숙하고 평범한 사람이 감내하기에는 너무 무겁고 어려운 내용들이 그득합니다. 각 챕터 제목을 살펴보면 '~서설' '배경', '~적 이미지 읽기', '~윤리학', '~비교 연구', '~부석심리학적 이해'.. 제목만 들쳐봤어도 평범한 사람이 쉽게 읽을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텐데..

신화를 좀더 깊이 알고, 좀더 학술적으로 다가가고 싶으신 분은 읽으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좀더 '재미난'이야기 책을 기대하시는 분들은 정중하게 자제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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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제 어떻게 살았나 - 절대권력 뒤에 숨겨진 황제들의 본모습
쟝위싱 지음, 허유영 옮김 / 지문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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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나라 스포츠 신문이나 연예인 관련 방송 프로그램을 보고나서 사람들이 잘 쓰는 말이 있습니다. '신변잡기'적인 어쩌구저쩌구... 이 말이 딱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상상을 한번 해보죠. 옛날에 아주 유명한 사람들이 살았습니다. 그 사람들의 실제 생활은 아무도 잘 모릅니다. 아무튼 그들이 보여지는 것은 뭔가 대단해 보입니다. 이 사람들이 누구일까요? 네! 중국의 황제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책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마치 우리나라 연예인관련 기자나 리포터들이 취재한 것과 같은 내용의 글들입니다. '황제'란 누구인가? 라는 근본적인 물음부터, 황제들의 스캔들, 그리고 황제들의 등극과 몰락, 황제들의 패션과 그들이 즐겨먹는 음식, 스타(황제)가 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등등

중국의 황제를 '연예인'이라고 생각하고 쓴 글이라고 보면 거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그래서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서문에서 저자 자신이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차 한잔을 즐기며 가볍게 읽거나 여행 도중에 읽으며 한번 웃고 넘어가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솔직함 멋지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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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면접 신문이 보약이다 1 - 대학입시 논술 면접을 위한 시사핵심 주제 34가지
이태종 지음 / 김영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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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선택하게 된것은 '신문이 보약이다'라는 말 때문이었습니다. 신문을 좀더 잘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미리 고백을 합니다. 어깨제목으로 달려있던 '대학입시 논술,면접을 위한'이란 부제를 보지 못했습니다. 덕분에 이 책이 정말 쓰여진 목적에 맞는 좋은 책인지, 아니면 입시생들을 판매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쓴 책인지 모르겠습니다. 입시와 상관없이 책을 보더라도 그리 나쁘지는 않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입시와 상관없이 접근하게 되면 책의 많은 분량이 지루하고 덜 매력적인 것들로 보이게 됩디다. 일반인이시라면 굳이 이 책을 택하라고 감히 추천하지 못하겠습니다. 이 책의 내용이 나쁜것 때문이 아니라 책을 선택하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일반인 불추천'의 변명을 달아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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