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제 어떻게 살았나 - 절대권력 뒤에 숨겨진 황제들의 본모습
쟝위싱 지음, 허유영 옮김 / 지문사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 스포츠 신문이나 연예인 관련 방송 프로그램을 보고나서 사람들이 잘 쓰는 말이 있습니다. '신변잡기'적인 어쩌구저쩌구... 이 말이 딱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상상을 한번 해보죠. 옛날에 아주 유명한 사람들이 살았습니다. 그 사람들의 실제 생활은 아무도 잘 모릅니다. 아무튼 그들이 보여지는 것은 뭔가 대단해 보입니다. 이 사람들이 누구일까요? 네! 중국의 황제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책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마치 우리나라 연예인관련 기자나 리포터들이 취재한 것과 같은 내용의 글들입니다. '황제'란 누구인가? 라는 근본적인 물음부터, 황제들의 스캔들, 그리고 황제들의 등극과 몰락, 황제들의 패션과 그들이 즐겨먹는 음식, 스타(황제)가 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등등

중국의 황제를 '연예인'이라고 생각하고 쓴 글이라고 보면 거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그래서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서문에서 저자 자신이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차 한잔을 즐기며 가볍게 읽거나 여행 도중에 읽으며 한번 웃고 넘어가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솔직함 멋지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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