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199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작가는 '개미'라는 것으로 우리나라에 알려진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도 여러가지 소설이 소개되었지만, '개미'가 이 글쓴이의 세계관을 나타낸 것은 없나봅니다.
  (사실. 책을 읽지 않아서 내요은 모릅니다만 이 작가를 소개할때마다 '개미'가 이야기되는 것을 보면
   그럴것이라 생각되네요)

  이 책을 처음에 골라들게 된 이유는 제목의 힘이었습니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이라 뭔가 흥미진진한 꺼리가 확 느껴지지 않나요?
  그리고 슬쩍 넘겨본 책속. 책안의 그림으 어떻게 보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이 생각나기도 하고
  어찌보면 판타지 인거 같기도 하고. 중세의 특이한 화가 '보스'의 그림을 보는거 같기도 했습니다.

  내용보다도 겉보기에 끌렸다고 하는것이 맞을겝니다. 

  내용은 백과사전 답게 'ㄱ.ㄴ.ㄷ'순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이 작가의 고향인 프랑스에서는 프랑스의 철자 순서대로 나열이 되어 있겠지요.

  책안에 들어있는 내용은 확 시선을 잡아 끌었던 제목이나 그림만큼
  머리를 끌어당기지는 않았습니다.

  '사전'이라는 류의 책이 그렇듯이(이책이 사전이라고 보기는 좀 그렇지만)
  철지난 내용들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백과사전'이라고 부르기에는 '개미'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이 책이 쓰여진 목적이 이러한 책을 내겠다는 생각보다는 저자가 글을 쓰기위한 소재들을
  많이 모아 놓은 것을 묶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책 내용이 짜집기 했다거나 다 알고 있는 것을 포장만 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단지, 시각적인 즐거움과 매력에 비해서 내용이 조금 아쉽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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