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 속의 동물 상징 이야기 - 무늬와 소재를 통해 살펴보는 색다른 역사 문화탐험
박영수 지음 / 내일아침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 유물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이 갖고 있는 상징에 대한 책입니다.
  책 제목에 아주 명확하게 잘 표현되어 있죠.

  유물이라 함은 건물, 생활용품(도자기, 연적, 장식품 등), 그림 등 옛 사람들이 살았던 삶이
  그대로 풍겨나는 것속에 들어있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죠.

  크게 세부분으로 나뉘어있습니다.
 
  상징적인 동물 : 용, 기린 등 실제하지 않지만 상징적으로 알고 있는 동물들
  주위의 동물 : 12지에 등장하는 동물들
  기타 동물 : 물고기나 새에 대한 것들.

  이 책의 장점은 조금조금 알고 있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잘 엮어 놓았고,
  각 동물들이 등장하는 유물이나 건물등에 대해서 예를 들며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쉬운 점도 있어요. 내용이 조금만 더 깊었으면 하는 바램이 드는 점입니다.
  어찌보면 '그정도는 알고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주욱 훑고 지나간다는 느낌입니다.

  나름대로 잘 알고 있는 동물들에 대해서는 좀더 깊고 풍성한 예를 들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이 책의 매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거 다 까먹어도
  '박쥐'라는 녀석이 福을 상징하는 동물이었다는 것만 알아도 한가지는 건진것일테니까요.

  그외에도 선조들이 남긴 그림이나 물건들을 볼때 그 안에 담겨있는 동물들의 상징을 같이
  생각하면서 본다면 박물관 관람이 고리타분한 시간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조금은 아쉽지만 쉽게 접근하는 책으로는
  아주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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