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은 이렇게 만들어졌어요

고딕성당 ㅣ 데이비드 맥컬레이 건축 이야기 1
데이비드 맥컬레이 글 그림, 하유진 옮김 / 한길사 / 2003년 11월

  유럽여행을 가면 중세시대에 만들어진 성당을 보고나선 대부분 감탄하게 됩니다.
  "우와~! 멋진걸!"

  그리고 나서 바로 드는 생각이 있죠.
  "이걸 어떻게 만들었지?"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답을 해주는 책입니다.
  그림책이라고 이야기 하는게 더 정확할듯 합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크기가 무척이나 큽니다. A4보다 크고 B4보다는 좀 작은 크기이죠.
 
  손바닥만한 그림으로 감질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큰 면 한바닥 가득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것도 어설픈 그림이 아니라 연필로 그린 세밀하고 따뜻한 그림이죠.
  그래서, 아이들과 같이 보기에도 좋습니다.

  놀랄만한 건물들이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것인지 알게 됩니다.
  평소에 궁금했던 스테인글라스와 높이 솟은 탑은 어떻게 만들었는지도
  그림과 더불어 시원하게 보여주고 있죠.

  번역상의 문제일까? 아니면 전문성의 문제일까 모르겠지만
  가끔씩 등장하는 건축용어 때문에 당황할 수는 있지만
  성당을 보고 감동을 느끼신 분들이라면
  이 책의 친절함에 만족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