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문고에서 책 할인행사 중에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이들을 위한 책.
아이들용 책은 원색(Color)에 종이질도 좋기 때문에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런 책을 한권에 2천원. 다섯권을 사도 만원이면 된다는 놀라운 사실.
물론, 할인행사 없이 잘 팔리는 것들은 할인을 하지 않는다.
뒤적거리면 꽤나 괜찮은 물건들을 잘 얻을 수 있다.
둘이서 뒤적거리면 10권. 못내 아쉬워서 그 다음날 또 가서 10권을 싸들고 왔다.
모든 영풍에서 하고 있는것 같기도 한데
가격은 좀 다르다.
내가 사들였던 곳은 천호동 영풍.
고속터미널에 있는 강남 영풍에서도 할인행사를 하고 있지만
그곳에서는 가격이 좀 더 비싸다.
왜 같은 서점에서 달리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지역 차이인가?)
좋은 것을 건졌다는 나름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나중에 아이가 이 책을 얼마나 좋아할지는 몰라도
지금 부모들을 만족시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값어치는 했다고 본다.
로또만큼 거대한 금액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건 아닌것 같다.
꽉차서 조정이 필요한 책장이 부담스럽지만
오프라인 방식에 길든 중년에게 책장이 책으로 가득차서 넘치는건
분명 또 하나의 부자가 된듯한 뿌듯함이다.
천호동 영풍문고 위치 : 천호동 4거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10층인가 9층에 있음.
행사기간 : 2009년 11월에는 계속하지 않을까?(아님 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