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소중함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이 강조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 만한 나이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렇다'라고 답변하기에 옹색하다.
사실은 '아니요'라고 해야 하겠지만 그건 너무 스스로에게 가혹하게 여겨진다.
시간이 없을때는 시간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많은 일들을 떠올리지만
시간이 생기자마자 바로 그런 일들을 까먹는 '망각'의 에너지가 커지는 일이 반복된다.
세련되게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결국 게으르다는 이야기.
그러면서 '효율적'이라는 말이 '행복'과는 비례하지 않는 말이라고
스스로에게 세뇌하며 시간을 흘려 보낸다.
인생이 그런거지 머... 난 보통사람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