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명화 비밀 - 개정판 생각나무 ART 1
모니카 봄 두첸 지음, 김현우 옮김 / 생각의나무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우리가 익숙하게 여기는 (사실, 잘 모를만한 것도 있습니다) 8개 명화의 비밀(?)을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얼마전에 읽었던 아주 불친절한 책이 생각나 더욱 비교가 되는군요
   저와 잘 안맞았던 그 책 리뷰는 : http://blog.aladin.co.kr/bookcraft/2975389 
) 

  -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 아직도 다비드가 기독교 성경속의 '다윗'이라는걸 모르는 분은 아니
    계시겠죠? 그 다윗입니다. 시원스레 벗은 모습의 다비드.  
    당당하게 벗은 만큼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조각품이었습니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 누구나 다 알고 있다는 바로 그 모나리자.
    전 지금도 모나리자가 왜 그리 유명한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이 책의 저자가 잘 밝혔듯이
    후세에 만들어낸 반복적 이미지 학습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 고야의 '1808년 5월 3일' : 고야의 작품은 좀 우중충합니다. 그래서인지, 그림에 대한 설명이
   편하게 읽히지는 않았습니다. 이 작품보다 고야의 성격이 더 흥미진진했죠.
   고야가 그린 황실가족의 초상화 '카를로스 4세 부부와 가족'은 얼마전 유명 포털 미술 컬럼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함 읽어보세요. http://navercast.naver.com/art/western/872

  - 마네의 '올랭피아' : 누군가 그랬다죠. 남이 보는 데서 당당히 보면 예술이고,
    몰래보면 '음란'이라고. 음란하다고 전혀 생각지 않았는데 전철에서 책을 보기엔 좀 민망해서
    건너띠고 집에서 읽은 부분입니다. 글쎄요. 나이먹은 사람이 전철에서 벗은 여인의 그림을
    앞뒤로 뒤적이며 집중하는 것이 아직 익숙하지는 않네요. 

  - 고흐의 '해바라기' : 일본사람들의 고흐 사랑이 남다르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 라고 여겼던
    의문이 이 책에서 풀렸습니다. 반고흐는 열렬한 일본문화 예찬론자였기 때문이죠. 
    그당시 유렵에 일본의 우키요에가 많이 퍼졌고 그걸 접한 미술가들을 자극하게 되죠.
    암튼 부럽습니다. '동방의 등불' 한마디한 타고르 시인을 붙잡고 있는 우리나라보다
    고흐에 열광하는 일본이 더 그럴듯해 보입니다. 

 - 뭉크의 '절규' : 이미지로 알려진 그림이죠. 영화 '스크림'에서도 등장하고 다양한 이미지로
   변형되어 알려진 뭉크의 절규. 그림만큼 좀 우중충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네요. 
   이 그림은 우습게 사용하기엔 그림 자체가 절규하는거 같습니다. '그렇게 쓰지마!!'라구요
  

 -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 피카소의 수많은 그림 중에서 많이 알려진 그림입니다.
   이 그림에도 이리 많은 사연들이 있었는지. 다른건 몰라도 피카소처럼 살아서 
   많은 영화를 본 미술가도 없을겝니다. 그점이 제일 부럽습니다. 사실 피카소 부터의 미술은
   '잘 그린걸까? 명작이란느데..'라며 개인적 느낌이 조금씩 혼란스러워진답니다.

  - 폴록의 '가을의 리듬' : 추상화로 들어와 버렸네요. 구체적인 그림을 보기만 해도 충분히
    좋은데 알지도 못하는 추상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괜히 머리만 아픕니다.
    이 부분은 완전 개인의 선택으로 

  대표적인 명화, 8개 메뉴로 구성된 잘 차려진 음식을 받은 느낌입니다.
  수많은 그림 중에 왜 이 그림이 대표작이냐고 따지면 할말 없을겁니다.
  (작가도 그 점은 잘 알고 있더군요) 대표작인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그림을 즐길 수 있게 많은 준비를 해 놓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 한번 잘 차려진 음식 8가지를 드셔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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