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is my CEO
래리 줄리언 지음, 제갈정웅 옮김 / 명진출판사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제목에 과감하게 'GOD'라는 말을 넣음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말로 하면 '나 예수쟁이에요'라고 하는 것과 같을 정도의 커다란 장애물을 제목 스스로가 내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책의 내용을 읽어보면 그 제목의 당당함이야 말로 이 책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느순간부터인가 우리나라 안에 널리퍼져있는 수익성 위주의 회사경영, 그 수익성이라는 것 때문에 전혀 돌보아 지지 않는 '인간성'에 대한 철저한 드러내기가 이 책의 핵심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은 기독교인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선입견만 배제한채 읽으면 다른 가치관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그토록 수익성을 추구하는 본질적인 이유와 우리들이 살아있는 삶의 목적에 대해서 새로운 방향으로 접근하는 시각을 접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돈이 필요한 것도 그리고, 기업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도 결국은 그 안에 있는 '사람'들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는 아주 단순한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기준으로 삼은 것이 이 책에서는 '하나님'이었습니다.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 이것이 거부감이 생긴다면, 마땅히 사람이 누려야 할 것이라고 기준을 세우고 읽어가면 좋을 듯 합니다.

이 책을 다 읽고나서 느낀 것은 역시 CEO를 잘만나야 한다는 현실적인 한계를 다시한번 깨닫고 일반인으로서 좌절하고 말았지만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일을 해 나감에 있어 분명히 기준에 대해 다시한번 고민하고 생각해 봐야 할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는 돈벌려고 기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서의 삶을 즐기기위해서 기업을 영위하는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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