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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기업을 위한 경영 전략
제임스 콜린스 외 지음, 임정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이렇게 멋진 구절을 책에서 발견하게 되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 구절은 이 책을 다 읽어야만 발견하게 됩니다. 뒤에서 부터 책을 읽는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죠 -_-이 책에서는 '비결'같은 것은 없다고 하지만, 실제 '비결'은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 '비결'을 알려주겠다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실제 그 질문에 대답했던 사람들이 이야기 했듯이 '비결'들은 이 책에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다 알고 있고 경험으로, 그리고 평범한 상식으로 다 이해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만이 전개가 됩니다.
우리는 '리더십'과 '비젼'이 중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그것은 어떤 회사에서 꼭 필요로 하는 것인데 없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그 중요한 것들을 틀어막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조금은 실망스럽게도 '비결'이 아니라 '현상'과 '관찰된 사실'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옳바르다고 생각되는 '길'만을 제시할 뿐입니다. 그러니 읽을수록 '어.. 당연한거잖아.. 이게 비결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성공하는 기업과 성공하지 못한 기업의 차이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느냐 없었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이 책에서는 그러한 사람들을 어떻게 모을 수 있느냐 하는 것과 그러한 조직구조를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너무 부족합니다. 그리고, 소위 '뜬구름 잡는 식'의 대안제시가 많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듣게 되면 모두다 이렇게 얘기할 수 밖에 없지요'맞습니다... 옳은 말씀입니다'그러면서 머리를 긁고 뒤돌아서서는 멍청한 관리자들과의 현실적인 문제에 다시 묻혀 버리고 말죠. 그렇다고 이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하는 허접한 책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특별한 '비결'을 알려주는 책은 아닙니다. 너무 큰 기대없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