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 자끄 상뻬 글 그림, 김호영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군가 이 책을 저에게 주지 않았다면 저는 쳐다 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이왕 받은거 아무 생각 없이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반복되는 그림이 있다는 것을 금방 아셨을 것입니다.

이 책은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그러면서 소심한 사람들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책입니다. 그들의 우정과 그들의 등장은 그림을 통해서도 나타납니다. 그들에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그림과 색깔과 그들의 말. 단어들.그림책이기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반복과 성장과 아주 세밀한 변화들이 보여주는 그림이 가슴에 꽉찹니다.

TV나 헐리우드 영화에서 보여주는 화려함과 눈부심은 없지만, 유럽문화답다고나 할까요? 어딘가 쓸쓸하면서도 풍성하게 채워주는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그림책입니다. 그러니, 글자도 중요하지만 그림을 보세요! 그럼 더 애정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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