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스타일 - 지적생활인의 공감 최재천 스타일 1
최재천 지음 / 명진출판사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저녁에 첫째 녀석 친구들과 엄마들이 우리 집에 놀러 온단다.

퇴근하고 자이안센터에서 샤워하고 들어오란다.

그러면서, 저녁은 어떻할거냐고 묻는다.

얏호!

알아서 먹고 9 넘어 들어갈께!

 

,,,, 걸어서 교보문고에 갔다.

우선, G코너에서 커피잡지 한 권 샀다.

3권의 철학책과 1권의 에세이를 더 사서 강남교자로 갔다.

지난 여름 잃어버린 입맛을 이곳에서 겨우 찾은 후 최근 부쩍 자주 들른다.

 

환한 호프집에서 맥주를 한 잔 마시며 산 책을 뒤적이고 싶었는데, 밥공기 추가하여 칼국수 국물까지 깨끗이 비웠더니 더 이상 들어갈 곳이 없었다.

걷다 보니 아파트 단지, 더 걷다 보니 자이안센터.

앉아서 한 시간 만에 에세이집 <재천 스타일>을 후딱 다 읽어버렸다.

한 시간 읽고 다 읽었다니, 좀 그렇다.

근데, 하루나 이틀에 걸쳐 한 글자도 빼지 않고 정말 다 읽었어도 남는 건 지금과 같을 거라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서점에서 훑어 보다 공감하며 읽고 싶었던 부분을 다 읽었다.

목적 달성한 것이다.

 

한 시간에 한 권이라, 거 참.

이런 경험 처음이야!

 

암튼, 최재천, 이 오빠, 딱 내 스타일!

가장 성공한 사람은 가장 자기답게 사는 사람이라는 사람,

의미 담긴 책으로 사람과 공감하는 사람,

끊임없이 책을 읽고 사람들에게 책 이야기를 즐겨 하는 이유가 그것이 세상과 대화하는 가장 매력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라는 사람,

책 읽기와 글쓰기가 자기 삶의 스타일이라는 사람이다.

그래서, 최재천 스타일은 책을 읽으며 함께 울고 웃고 부둥켜안는 것이라는 사람이다.

 

그가 좋아하는 10가지 중 3가지는 나도 좋아하는 것들이다.

셔츠,

9에서 새벽 1까지 읽고, 생각하고, 쓰는 시간,

춤 또는 댄스 본능.

 

그는 낮에 연구하고, 가르친다.

나는 낮에 (와플을) 굽고, (커피를) 뽑는다.

사회적 지위는 (정여사의 표현대로) 달라도 너~무 다르다.

하지만, 나는 그가 딱 내 스타일이라 생각하며 그를 더 카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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