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ch사가 6일 우리 나라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단다.
현재 일본과 중국의 신용등급은 A+로 우리 나라보다 한 단계 낮다.
지난 달 27일엔 무디스사가 Aa3로 올렸었다.
일본은 지난 1990년대 후반까지 최고 등급인 AAA였다.
1997년 외환위기 직후 우리 나라는 B-였다.
14년 8개월여 만에 12단계 위인 AA-까지 올라온 것이다.
기적이라고 한다.
기적 맞다.
삼성이 소니를 추월하더니 이제 대한민국이 일본을 추월했다.
내게도 추월하고 싶은 일본이 있다.
‘마쓰오카 세이고’라는 44년생 일본인이다.
<창조적 책읽기, 다독술이 답이다>라는 책의 저자다.
세이고는 2000.2.3~2004.7.7까지 그의 웹사이트(센야센사쓰, 千夜千冊)에 매일 쉬지 않고 1권의 책을 읽고 독후감상문을 올렸다.
1,000일 넘게 진행했다.
2008.11.26 현재 1,274편의 독후감상문이 올라와 있다 한다.
2010.3.4, 그 책을 읽고 나도 따라 해 보기로 했다.
일단, 2년 동안 1주일에 1권, 2년 동안 200권의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百週百冊).
그 후, 나도 千夜千冊에 도전하기로 했다.
그 후에는 1년에 2백권씩(一年二百), 여생 동안 10,000권(餘生萬卷)의 책을 읽어보리라 했다.
百週百冊, 千夜千冊, 一年二百, 餘生萬卷.
이게 내 평생 독서계획이다.
내 삶일 수도 있다.
자 이제, 百週百冊은 대충 한 것 같으니 千夜千冊을 한 번 해볼까 한다.
‘우공이산’의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