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밤에만' 쓴 소설이니 '밤에만' 읽기를 바란다고 했다.
나는 밤낮없이 읽었다.
소심한 나는 내 마음을 들킬까봐 함부로 밑줄을 그을 수조차 없었다.
나는 마흔 셋이고, 두 아이의 아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