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교
박범신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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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밤에만' 쓴 소설이니 '밤에만' 읽기를 바란다고 했다. 

나는 밤낮없이 읽었다. 

소심한 나는 내 마음을 들킬까봐 함부로 밑줄을 그을 수조차 없었다. 

나는 마흔 셋이고, 두 아이의 아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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