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원전을 멈춰라- 체르노빌이 예언한 후쿠시마
히로세 다카시 지음, 김원식 옮김 / 이음 / 2011년 4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3월 11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1년 04월 09일에 저장

긍정의 배신- 긍정적 사고는 어떻게 우리의 발등을 찍는가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 전미영 옮김 / 부키 / 2011년 4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11년 04월 09일에 저장

세상의 모든 원소 118
시어도어 그레이 지음, 꿈꾸는 과학 옮김 / 영림카디널 / 2010년 11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2011년 04월 24일에 저장
구판절판
공감의 시대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경남 옮김 / 민음사 / 2010년 10월
33,000원 → 29,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6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11년 04월 24일에 저장



3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체벌이 학교에서 금지되었다는 것을 민주주의가 진일보한 증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나보다. 그건 성급한 생각이라는 것이 나의 견해다.  체벌이란 교사가 자신의 주장을 학생에게 요구하는 여러가지 방법중 하나일 뿐이고, 따라서 남을 설득(?)하는 방법 중에서 한 가지를 금지 했을 뿐 이를 민주주의 발전과 직접 연결하기는 어렵다.

물론 민주주의의 또다른 이름은 '토론의 광장'이라고 할수 있을만큼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중요하고 그것을 막던 '체벌'을 제한한 것은 분명 기뻐할 일이지만 '체벌'이 없어졌다고 토론으로 대체되는 것도 아니고 자유로운 의견개진을 통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의미도 아니므로 그렇다는 것이다.

오히려 '체벌 금지'는 인간존중과 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제고한다는데 그 주된 의의가 있는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폭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 폭력으로 해결해서는 안되는 일, 폭력을 통하지 않았을때 닥칠수 있는 일, 폭력을 통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고  겪게하여 스스로 깨치게 하고 사회에 나가 실천하게 하는 것, 바로 거기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능하다면 폭력이 문제해결수단중의 하나라는 생각조차 떠오르지 않는게 좋아보이기는 하지만..)

급작스러운 시행에 학교에서는 여러 혼란이 있다고 한다. 눈에 보이는 혼란이자 살살(?)했다면 줄일수도 있던 혼란이라 불만이 많은가 보다. 간략한 기사만 보아도 내가 다 울화가 불끈불끈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체벌을 유지했을 경우 또는 체벌금지시행을 살살 진행했을 경우에 계속되었을 눈에 보이지 않는 부조리와 혼란은 어찌할 것인지도 함께 고민해볼 문제라고 생각한다.  겉으로는 질서가 유지되고 폭력에서 비폭력으로의 부드러운 전환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원칙과 배타적인 현실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오는 보이지 않는 혼란은 어찌할 것인지, 그 가운데서 지연될 미래는 어찌할 것인지 말이다.

명분에서는 체벌금지가 앞선다. 하지만 교육현장의 문제점도 그냥 무시할 정도는 아닌것도 맞다. 그렇다면 성과와 부작용을 저울질 해봐야 한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다. 체벌금지의 교육적 효과는 말그대로 백년지대계의 하나이니 말그대로 백년은 아니더라도 십년이상 수십년을 내다봐야 답이 나오는(그나마 측정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다.   

그렇다면 교육감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했을까... 

갑자기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난다. 그도 취임직후 개혁에 대한 요구를 많이 받았고 그럴 마음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근본적인 개혁에 실패한 대통령이 되었다. 직접 공개대화까지 했던 검찰은 더 똥통집단이 되었고 국가보안법 하나 제대로 처리 못한 무능한 정권 취급을 받고 있다.  역시 점진적으로 하는 개혁은 개혁이 아니었다. 잘해봐야 개선일 뿐이지. 

개혁은 많은 이해관계자의 반발을 부른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개혁의 성공가능성은 줄어든다. 시간을 줄일수록 부작용은 커진다. 과연 어느것을 선택할 것인가.

시간을 되돌릴수는 없는 일이니 또다른 미래는 짐작만할뿐이고 신이 아닌이상 지금의 선택이 반드시 최선의 결과를 가져왔을 선택이라고 보장할수는 없을 것이나 분명 가치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싸가지는 모태에 남겨두고 태어난 고삐리들 몇몇 때문에 속 깨나 썩여봤던 사람으로써 그걸 무더기로 하루종일 겪어야 할 많은 선생님들께는 경외와 존경을 보낸다. 현장에서는 고통스럽겠지만 지혜를 발휘해 주시기를....

 

 

지금 막 내 트윗 타임라인에 올라온 한마디  

"2007년에서 10년 사이 전국에서 적발된 성범죄 교사는 총 64명. 그러나 이 중 23명만이 해임이나 파면 등의 징계를 받았다. 나머지는 지금도 애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지정당에 돈 만원 보탠 사람들이 이들보다 더 위험한가?"

모든 일은 연결되어있다는 생각이다. 나의 편견인지 몰라도 성범죄(폭력)교사가 체벌도 더 자주했으리라는 생각이든다. (흠... 체벌을 금지하면 그 폭력성이 성범죄로 쏠리려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어느 책에선가 그랬다. 복권은 '수학을 못하는 사람들에게 매기는 세금'이라고.   

사실상 받을 가능성없는 약속어음에 돈을 지불하고 정부가 그 돈을 가로채가니 세금과 비슷할밖에. 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사람들은 복권을 산다. 어느 정도는 벼락맞을 기대로, 그리고 무엇보다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의 짜릿함을 즐기기 위해서. 

문학동네 이벤트에 복권사는 마음으로 도전한다. 필요한건 약간의 시간과 계산실력이면 되니까.  

 

 1.  소설은 자주 읽는 편은 아니다.  한 번 빠지면 정말 식음을 전폐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하기도 하거니와 내 취향에 맞는 소설이 그닥 많은 편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소개글이나 리뷰를 보고 호기심이 가서 전부터 보관함에 갖고 있던 참이었는데 마침 문학동네 책이니 첫번째로 고른다. 

 

 

 2. 조지 오웰은 소설로만 알았었는데 최근들어 그의 진면목을 알려주는 책들이 연달아 나와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소설이 아닌 글로 글쟁이들의 마음을 읽어보고 싶다. 

 

 

 

3.  움베르토 에코 하면 '장미의 이름'인데 그 이후 읽었던 몇권은 별로 그만한 재미를 못봤다. 이번 기회에 또다른 그의 소설에 기대를 가져볼까 한다.

 

 

 

4.  새로운 세대에 내가 포함되지는 않을 것 같지만 내가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 많을 것 같은 책이다. 역사속의 주요한,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주류가 아니어서 잘 소개되지 못한 인물들을 만날수 있다는 점에서 낙점.  물론 가격적인 면도 있고. 

 

 

이제 계산해 볼까? 

설계자들       : 10,800원
나는 왜 쓰는가 : 16,200원 
전날의 섬      : 9,100원
새로운 세대를 위한 세계사 편지 : 15,300원   

총  51,400원 

 

알고는 있는 일이지만 이번에 확실히 몸으로 느낀게, 책 가격도 확실히 마케팅 관점에서 책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수많은 책들은 창조의 노력과 분량이 제각각 다른만큼 가격이 천차만별이어야 할텐데 어쩜 13,500원(정가 15000원) 하는 책들만 수두룩한지... 이벤트 조건 맞추려면 마지막으로 고르는 책이 13900원은 넘어야 하는데 그런 책을 보관함에서 고르느라 애좀썼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새 본 베리 슈워츠의 테드 동영상을 갈무리해 놓는다.   

영악한 이 시대에 윤리를 강조하고 '법대로' 대신 지혜로운 융통성을 발휘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규정과 절차대로만 하는 것은 바보처럼 아무 생각없이도 할수 있는 일이라는 내용도 있고 근래 널리 읽힌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떠올리게 하는 오바마 연설 내용도 인용하고 있다.   

이렇게만 소개하면 조금 고리타분한듯 느껴지는데  요약을 잘 못해서 그렇지 실제 강연은 약간 감동적이라고할까.. 하여간 느낌이 있는 강연이다.  

 

   
 

"무엇이 이득인가를 따지지 말고 무엇이 옳은 일이가를 생각하십시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슈퍼 괴짜경제학 - 세상의 이면을 파헤치는 괴짜 천재의 실전경제학
스티븐 레빗 지음, 안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책 한 권이 미국을 발칵 뒤집어놓고 있다."

 이 책의 광고 문구다.

예전에 이 책의 형님격인 저자의 '괴짜경제학'을 읽은 적이 있다. 괴짜스러운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시종일관 흥미진진했고 재미있게 읽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통상적인 경제관련 서적에서는 하지 않았던 실험이나 결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슈퍼괴짜경제학'도 그런 내용의 연장선상에 있는 책이다. 책의 처음 2개 장을 차지하고 있는 매춘부와 테러범에 대한 고찰만 봐도 왜 그런지 짐작이 갈것이다.
따지고 보면 그닥 실용적인 내용은 아님에도 통념을 깨는 분석과 설명이 진행되기 때문에 여전히
흥미진진하게 읽을수 있다. 단, 온난화에 대한 내용을 읽은 후에는 조금 분위기가 바뀐다.


진짜 '괴짜'인 경제학은 바로 온난화에 대한 부분이다.
지구온난화는 과장되었으며 환경론자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대처하기에 너무 늦었거나
실행해도 효과가 별로없는 내용이라고 주장한다. 오히려 나무가 너무 많아서 (짙은 수림의 색깔때문에) 온난화가 더 빨리 진행된다는 내용까지 등장한다!

아무리 괴짜라도 이건 아니다 싶어 해당 장을 다시 자세히 보니 비판할 부분이 보인다. 
미국이 발칵 뒤집히고 키보드 배틀이 벌어질만했겠다는 생각이 든다.
불과 200~300여년 전 8억이었던 인류가 60억으로 증가하는동안 사막이 늘고 숲이 줄어들었다는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나무의 증가가 온난화 가속원인이라니... 
그 외에도 논란이 될만한 주장이 더 있으나 리뷰니만큼 이정도만.


비판할 내용도 있지만 지구온난화 해결에 대한 접근방식은 한편으로 신선하다는 생각이다.
온난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은 이미 늦었으니 냉각화(?) 방안을 추진하자는 아이디어 말이다.
경제학자답게 값싸고 효율적이고 즉각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전지구적인 일이므로
국가간 협의도 필요할듯하고....  언젠가 뉴스에서 추진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거시경제학자들의 '아니면 말고'식 뻥행진 덕에 경제학자들의 미래예측에 따분해하던 차에
미시경제학자의 소소하지만 괴짜라서 흥미로운 이야기는 청량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다양한 의견을 섭취하고, 자신만의 사고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라도 일독해 볼만한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