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주부와 9년차 솔로생활하는 사람의 사는법이 꽤나 닮아 있다.

나의 익숙함의 완성단계는 언제쯤일지는 모르지만.....

 

 

 

 

 

 

 

 

 

 

 

 

 

 

다른게 있다면 단골 슈퍼마켓에서 알뜰하게 장을 봐서

싱글인 그녀는 나를 위한 밥상을

주부인 나는 아이들을 위한 밥상을 차린다는 게 다를까?

 

화려하게만 보이지않는 그녀의 싱글생활공간을 왜 자꾸 난 훔쳐보며 낄낄 댈까 곰곰히 생각해봤다.

 

두가지 생각이 들었다.

 

1. 그녀의 싱글생활은 대학  4년동안 내 자취생활과 많이 닮아있다.

   아마 그때가 많이 생각나고, 그때로 하루만 돌아가 보고싶은 욕구때문이지 않을까?

2. 그녀의 싱글생활과 나의 결혼생활의 장단점을 나도 모르게 비교하고 싶어이지 않을까?

로 추측해본다.(뭐! 이유같지도 않은건 사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소소한 일상의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참 아기자기하며 생각보다 참 재미있다.

마냥 쓸쓸하거나 외롭지만은 않아보여서 그나마 안심!

그러나 그녀의 생활에서 안쓰러운부분이 전혀 없다면 거짓말...

자유로운 생활에는 꼭 책임감이 반드시 함께 따라오는 법!

 

세상은 변했다. 아니 변해야만했다.

결혼을 못해 주변의 시선을 꽤나 의식하고, 가족들에게 걱정덩어리, 구박덩어리였던 예전의 독신들과는 다르게

요즘 싱글족들은 탄탄한 경제력과 안정적인 직업들을 갖춘 그들만의 아니 자신만의 독신문화를 멋지게 만끽한다.

 

내 주변의 싱글족들은 일에 높은 가치를 두고, 성공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며 자신을 가꾸는 일을 결코 게을리하지

않는다. 즐거운 여가를 위한 투자를 준비하고, 자신의 집또한 자신만의 온전한 공간...휴식공간으로 꾸미고,

경제생활측면도 우리같은 주부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워 자신을 위한 물품구입에 대한 욕구가 높고,

때로는 자신을 위한....조금의 사치도 크게 아까워하지 않는다.나도 가끔 그녀들의 덕을 보기에...ㅋㅋ

 

여튼 난 이 세상 모든 싱글들을 응원한다! 그들의 자유로움을 부러워하며.............

그러나 부러워하면 지는거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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