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주부 9단까지는 아니어도.........주부 4단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빨래는 10번에 3번은 세탁기가 토할 정도로 빨래가 모일때까 되어야 돌릴때도 있고,
식사는 매일 매끼가 무얼 해먹을까?가 고민이며 ,
청소는 정말 매일매일이 가기 싫은 학교 가는 아이마냥 한숨 쉬며 청소기를 돌린다..............귀찮아서^^ 힘들어서^^ㅋ
근데 해도해도 내가 너무 한다 싶었다.
올 9월부터 시작된 귀차니즘의 도가 지나칠 정도로 눈에 보여^^
이제는 뭔가 나를 위해서라도......신나는 빨래, 재미있는 요리, 거뜬한 청소가 되어야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내 직업인데.......(전업주부)
오늘 신랑과 아이들 함께 모처럼 서점나들이를 했다.
유독 다른 책은 눈에 안들어오고.....이 책만이 .......빛을 바라며....들춰봐주세요~~라는 무언의 눈빛을 보냈다.......
청소, 빨래는 둘째치고라도 매끼 1식 3찬을 색다르게 해먹으리라는 생각은
나의 결혼생활의 큰 계획이었었다................
그러나, 지금은...........흔히 부르는 밑반찬 위주의 식단이 주를 이룬다.
아님,,,,,,,일품요리,,,,,,,
이 책을 보니 예전에 부지런하려했던 나의 모습이 떠올라............
신랑과 아이들에게 요거~~요거~~~나 이책보면서 불씨를 당겨볼까봐!!
했더니......
신랑은 고개를 미소와 함께 끄덕여주고,
아이들은 ..엄마 이책에 내가 좋아하는 국과 반찬이 많은것 같아^^^ 라고 한다.
그래 며칠씩 같은 반찬올리는 1식 7~8찬 말고,,,,,그래 매일 조금씩 다부지게 좀 부지런하게 1식 3찬으로 해보자..........
집에 돌아오자마자 책 주문했다.
우리집에도 1식 3찬의 시대가 곧 올거다.......................작심3일이 아닌 앞으로 작심 30년 해보자.
** 이 책은 내가 평소에 즐겨쓰는 양념과 재료를 이용해 요리를 했다....그래서 부담없이 따라할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