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읽어봤다.  

시공사 세계문학의 숲 10권째로 출간된 걸 보니~~ 올해가 다 가기전 꼭 읽어봐야겠다...는 의지가 불끈~~!! 불끈~~!!  

의지 한가지는 잘 불태우는 나란 인간은...도대체 올해가 다 가기전에 꼭 해야할 일을 왜이렇게 많이 만드는지........ 

능력도 부지런함도 그렇다고 그 흔한 박력도 없는데...쯔읏~~

 

해묵은 슬픔을 피와 눈물로 썼다는 자전적 희곡 <밤으로의 긴 여로>  Long Day's Journey into Night  

어떤 진한 색의 이야기가 펼쳐져 있을까?   

너의 삶이나 나의 삶이나....이세상에 응애~하고 태어나 살면 다 똑같은 인생인것을......!! 

글로 풀어내기라도 하는 능력좋은 이 작가는...

얼마나 힘들어 하며 썼을까?  

자전적이야기를 한다는 것...특히 가족의 어두운 부분을 쓰며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내 초상이든....가족의 초상이든.....또렷히 바라본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것을...... 

복합종합감정선물세트일듯한 이 책.......

그래서 그의 사후에 발표되었을까?

유진 오닐은 1939년 이 희곡을 썼다고 한다. 그의 나이 51세.... 

열두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아 아내 칼로타에게 희곡을 바치며 한 짧은 헌사를 보면... 

   
  내 묵은 슬픔을 눈물로, 피로 쓴 이 극의 원고를 당신에 바치오. 행복을 기념하는 날의 선물로는 슬프고 부적정한 것인지도 모르겠소. 그러나 당신은 이해하겠지.내게 사랑에 대한 신념을 주어 마침내 죽은 가족들을 마주하고 이 극을 쓸수 있도록 해준, 고뇌에 시달리는 티론 가족 네 사람 모두에 대한 깊은 연민과 이해와 용서로 이 글을 쓰도록 해준, 당신의 사랑과 다정함게 감사하는 뜻으로 이 글을 바치오.  
   

 이 희곡을 쓰며 느꼈을 그 만의 감정을 어렴풋이 느껴본다......................... 

나도 죽겠다...나도 힘들다........그러나, 이 책을 읽고나면...... 

미안하다....그래도 내가 낫다...하려나??

 

시공사,열린책들,민음사........... 

어떤 출판사의 책으로 한권을 골라 읽게 될지?  아님 세 권이 나란히 내 책장에 꽂히게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듯하다...

비밀? 쉿~ 

 

 시공사 '세계문학의 숲' 10권.  

노벨 문학상,네 번의 퓰리처상을 수상한 극작가 유진 오닐의 대표작  

<밤으로의 긴여로> 

 

 

 

 열린책들 세계문학시리즈 111권 

 <밤으로의 긴 여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9권 

<밤으로의 긴 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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