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우리 마을에 숨겨진 , 아니면 알려진 역사 현장을 알고 있는가.....?
무심코 지나치던 그 곳이 사실은 아프고, 서러운 일을 겪었던 뼈아픈 곳일수도 있다.
<발길 따라 배우는 우리 근현대사>는 저자가 답사한 21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근현대사의 경우....고대사보다는 유적지가 잘 보존되어 남아있을 뿐 아니라
기록물, 자료, 사진, 유품등이 잘 남아 있어서 이런 자료들을 시대순으로 잘 엮어
살펴보면 나와 먼일이 아니다.
이 책을 읽고 , 역사, 국가, 나를 이해할수 있는 계기가 되고, 나 또한 직접
답사를 할 수 있다면 참 좋을 듯하다.
우리와는 가장 가까운 과거이면서도 참으로 많이 낯설고, 어색한 우리의 근현대사!!
듣지만 말고, 직접 보고 듣고, 생각하자!!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아이를 둔 부모라면 함께 읽어보길 권유해도 욕먹을 것 같지는 않다.
사진도 많고, 내용 글씨 자체가 큼직하니 ...보기 편하다.
아이들에게 그렇게 무서움으로 다가올것 같지는 않으니 권해보길.....
난 책을 훓어보는 동안 글씨의 큼직함에 모처럼 머리에 바람이 숭숭, 눈에 힘이 덜들어가는 희열을 느꼈다...!!ㅋㅋ
그렇다고 장점만 있는것은 아니다~~ 눈동자가 옆으로 벌어질수도 있으니 잘 모아 간수하시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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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좀 더 고급스럽다면...좀 더 덜 노골적이었다면....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했다...
사료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정리했다는 책치고는 너무 책 제목이~~~싼티나~!!
어차피 내용이 중요한 거니까!.......... 입다물고,,과감히 쿨하게 패스~~
많이 내밀하다....많이 부풀려졌다.....
라는 생각이 드는 왕후, 후궁, 궁녀 들의 삶!!
궁궐에서 왕의 여자로 사는 저 부류의 여자들 중...과연 행복하다고 느끼며 산 여자는
몇이나 될까?
이 책은 사료를 근거로 사실을 분석하고 정리했다고 한다.
(흠~~ 좀 더 고개를 많이 끄덕거리겠군.!!! )
책 내용을 잠깐 보자면.....
500년이라는 세월동안 조선을 통치한 27인의 왕옆에는 후궁출신을 포함한 왕후 36명과, 101명의 후궁, 그리고
통계조차 시도되기 무모할 정도로 많은 궁녀들이 있다.
한사람의 왕을 위해 이 많은 여자들이 존재했다는 자체 때문에....난 이책 제목 <왕의 여자>가 맘에 들지 않는것이다...
아무리 봐도 그녀들은 역사의 한부분....아니 큰 부분이다. 누구누구의 뭐시기가 아니란 말이다!!
아주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역사기록에서 조차 뒷전이고, 사회정치적으로 이용되어 희생되는 불쌍한 경우의
여인도 있었다.,,...
사극을 봐도 시청률이 높은 사극들은 대부분 여주인공들의 성격이 아주 독하다.....
강하게, 더 강하게,,,더 부풀려서,,,더 상상적으로 써야만....잘 팔리는 모양이다.!! 불쌍한 그녀들!!
그녀들을 좀 더 객관적으로,,,좀 더 사실적으로 보고 싶다면.......읽어봐야지~~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산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