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에게 큰 상처를 남긴 6.25 한국전쟁...
이 전쟁속에서도 문화재를 구한 숨겨진 영웅들이 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지정된 해인사 대장경판
지리산 천년고찰 화엄사
폭파위기의 덕수궁을 구한 영웅들을 만나보자.
불교문화재의 30%가 한국전쟁을 통해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볼수 있다 한다.
역사스페셜 <포화속에서 문화재를 지킨 사람들> 편이 오늘 방송되었다.
살펴보자..
그 포화속에서 문화재를 지킨 그 분들은 누구일까?
먼저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지킨 공군 김영환 대령부터 보자.
1951년 8월, 지리산과 가야산, 덕유산 일대가 북한군의 은신처가 되었다.
그리하여 해인사일대인 가야산에 북한군이 모여들었기때문에 공군은 해인사 일대 가야산에 대한
공중폭격작전을 진행하게된다. 하지만 상부의 명령을 받은 김영환 대령은 해인사 폭격 명령에 불복, 해인사
뒷산에 있던 적군 집결지와 보급품 저장소만 공격하는것으로 작전을 마쳤다.
그 분의 그 결단이 없었다면....세계문화유산이된 팔만대장경은 한국전쟁때 이미 잿더미가 되었을터이다.
천년고찰 화엄사를 지켜낸 전투경찰 차일혁 총경에 대해 보자.
절을 태우는 데는 한 나절이면 족하지만, 절을 세우는 데는 천년 이상의 세월로도 부족하다.
-차일혁 총경-
지리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천년고찰, 화엄사.
특히 각황전(국보 제67호)는 우리 불교 건축 가운데 대규모 건축물이며, 국보 제12호 사자삼층석탑과
보물 제 132호인 동오층서탑등 수많은 문화유산을 가진 화엄사.
1951년 5월 화엄사 역시 전쟁의 포화속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한국전쟁 당시 사찰이 빨치산의 주요 은신처로 사용되면서 화엄사 역시 소각하라는 군의 명령이 떨어진다.
하지만 지리산 화엄사에 도착한 18전투경찰대대장 차일혁 총격은 화엄사 소각명령앞에 고뇌하다가
각화전의 문짝만 떼내어 불을 질러 태움으로써 작전수행을 마침으로써 화엄사를 지킨다.
이후에도 차일혁 총경은 천은사, 쌍계사,금산사등 많은 천년고찰을 전쟁속에서 구해냈다.
폭파위기의 덕수궁을 구한 , 제임스 해밀턴 딜
덕수궁에 포격 명령이 내려졌다. 하지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일. 수백년 동안 지켜온 왕궁을 내 손으로
파괴해야 하는가 - 폭파 위기의 덕수궁 1950년 9월 25일 기록 중 -
1950년 인천상륙작전과 9.28 서울 수복과정에서 조선왕조의 왕궁인 덕수궁이 포화속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1950년 9월 25일 미군 포장장교 제임스 해밀턴 딜 중위는 서울에서 벌어진 인민군과의 시가지전에서 덕수궁에
집결한 인민군을 포격해 야 할 상황에 놓이지만 딜 중위는 위험을 무릅쓰고 작전을 지연시킨 후 인민군이 덕수궁을
빠져나가자 포격개시 명령을 내린다.
그 때문에 조선왕조의 자존심인 왕궁이 지켜졌다.